https://news.joins.com/article/23676584
美 핀잔에 “새끼드론이라도…” 무인 전투기 카드 꺼낸 일본
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F-2 후속기를 일본 주도의 유인기로 개발한다는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무인기 요소를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위성이 2016년 8월 발표한 ‘장래 무인장비에 관한 연구개발 비전’에 따르면 공중에서 다른 무인기들을 컨트롤하거나, 소형 무인기를 ‘새끼 비행기(子機)’로 탑재하는 안 등이다. 일종의 하이브리드 방식인 셈이다.
일본을 자극한 것은 미국이다. 마이니치는 2018년 말쯤 미 국방부 측이 방위성과의 교섭에서 “이제 와서 유인기를 만들다니, 그런 돈과 시간이 있다면 무인기를 생각해야만 한다”고 압박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은 통합전투기(Joint Strike Fighter·JSF)로 개발된 F-35를 끝으로 더는 유인 전투기 개발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일본 정부 내에선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국내 개발에 중점을 둔 방위성 계획에 힘을 실어주려 한다. 반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미국 것을 사면 된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미국산 무기의 대량 구매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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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20년 방위예산에 공격드론 개발예산이 유인전투기 개발예산의 2배임.
일본의 꿈이 현실앞에서 점점 F-22보다 큰 초대형 장거리 스텔스 전투기에서 무인드론으로 바뀌어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