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를 사면 사이도 별로 안 좋은 일본 가서 정비를 받아야 할 지도 모른다
이 주장은 제가 아는 한 비밀의 유파 지지자들 사이에서 먼저 나온 얘기고, 비밀에서 논파된 얘깁니다.
1. 일본처럼 우리도 1조를 지불하면 한국에도 정비창 만들어준다고 록히드 마틴에서 공식적으로 말했습니다.
2. 1조 안내면 일본 가라는 소리 아니냐? 일본에 있는 자위대 정비창이 아니라 미군 정비창 쓰는 겁니다.
3. 그래도 찝찝해. 그럼 괌 가면 됩니다. 여객기로도 인천 - 동경은 2시간 반, 인천 - 괌은 4시간 반이면 갑니다. 전투기로 가면 1시간 정도 차이 밖에 안 납니다. 괌은 도저히 멀어서 안된다고 반대할 수 있는 수준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공군에서 원한 건 F-35가 아니었다?
공군에서 원한 건 내무무장창을 갖춘 스텔스기였는데 무슨 이런 황당한 소리가 나오죠.
ROC를 내부무장창을 갖춘 스텔스기로 정하니까 유파가 너무 후달려보여서 슬쩍 중간에 ROC를 하향시킨 겁니다. 스텔스 조건 빼거나 완화하고, 내부무장창 조건 빼고.
FX-3는 사실상 F-35A 도입사업입니다. 육군에서 대형공격헬기 도입사업인 AH-X를 추진하면서 '아파치급 공격헬기'를 도입하겠다고 했던 거나 공군에서 FX-3를 추진하면서 '스텔스기'를 도입하겠다고 한거나 똑같은 얘기예요. 록마 이외의 다른 회사들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들러리를 선 겁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게 적으면 F-35A가 아닌 다른 기체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게임인 겁니다. 그런데 미친 척하고 록마가 아닌 다른 회사가 록마처럼 배짱을 튕기면 걍 나가리 되는거죠.
유럽 기체가 앞으로는 한국 FX 사업에 응찰하지 않을 것이다?
라팔 때 빡쳐서 닷소에서 "다시는 한국에서 벌어지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거 알면서도 이번에 또 유파가 꾸역꾸역 기어들어왔습니다. 물건 팔아먹으려면 별 수 있나요? 지들이 숙이고 들어와야지. 누가 와달라고 바지가랑이 붙잡고 늘어진 거 아닙니다. 지들이 알아서 돈냄새 맡고 기어든 겁니다.
안 온다는 놈 얼르고 달래서 데려오면 딜 못합니다. 오기 싫으면 오지 말라고 하세요. 보잉이랑 록마 두 개만 놓고 경쟁시켜도 충분합니다. 이번에 EADS가 끼어들어서 가격다운에 도움이 됐나요? 2조 투자니 노블랙박스니 아무 계약상의 효력이 없는 말잔치만 풍성하게 하는 바람에 한국 밀매들이 유빠 유까로 나뉘어서 쌈이나 했지 정작 FX-3 기체의 가격인하에는 도움된 거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회사는 FX-4부터는 입찰에 끼어들지 않아도 됩니다. 방사청에서는 8조 3천억 이하로 적으면 된다고 정답까지 공개했는데도 그 가격을 못맞췄는데, EADS가 한국 욕할 처지나 됩니까?
어차피 5세대부터는 유럽은 미국산 기체와 기술 경쟁력이 더 벌어져서(미국은 스텔스기의 실전투입경험을 갖고 있고, 폭격기부터 전투기에 이르는 다양한 스텔스기를 30년 동안 실전배치, 운용해 노하우를 쌓아온 유일한 나랍니다), 미국산 5세대 전투기와 경쟁이 가능한 유럽 전투기를 만들어 내기는 점점 더 힘들어졌습니다. 게다가 미국은 이미 F-35 이후로는 유인 전투기 시대는 끝이 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젠 무인 스텔스 전투기의 시대예요. 거기서 유럽 항공산업계 중 전투기 부문이 살아남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펜이나 유파나...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아직 정년이 많이 남았다면 커가는 자식들 보면서 좀 깝깝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