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정/경게나 동게에는 올릴 자신이 없네요. 이런말 해놓고 뒷통수친다고 조선족 화교소리나 듣겠죠.)
가생이 내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밀게님들을 믿습니다.
김정일 사망이후 이런 말들이 많더군요.
뭐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만...
뉴스에 실리는 사설 그런건 어디까지나 학술진흥을 위해 아무런(~이럴수도 있다) 주장이나 할 수 있는거지
일반인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정색하는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찬성,반대 어느쪽이던간에..)
뉴라이트, 지만원도 똑같은 맥락이죠. 개소리를 하지만 어디까지나 학술진흥을 위한 동전의 뒷면정도로 봐야지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간 폐인되는거 순식간입니다.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과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하는것도 시간낭비일 뿐이구요.
중국이 북한을 먹는다...
음...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먹는다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일까요.
북한이 자치구로 중국에 편입하게 되는 합병인가요?
그렇다면 중국에게 있어서 대체 무슨 이득이 있는지 생각해봐야겠네요.
... 음... 으음... 음......
한번 생각해보고 댓글로 달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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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로 무슨 이득이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단지 땅이 넓어진다고 좋아하기엔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요.
그럼 디메리트에 대해서 생각해볼까요.
1. 북한이 가만히있을리가 없음.
미국에게도 개기는 북한이 중국이 위협좀 한다고 무서워 할지...
물론 친중파들이 북한을 그대로 들어서 갔다 줄 가능성은 있지만
그걸 중국이 받아주느냐는 또 별개의 문제.
2. 미국.
중국이 북한을 도와주는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서죠.
왜 중국이 북한과 한국이 통일하는걸 반대할까요.
통일이 되면 미국의 영향력이 그대로 압록강 국경까지 올라와버리니까요.
하지만 북한을 도와주는것과 북한을 흡수하는건 차원이 다른 이야기죠.
스스로 국경을 맞대주는 꼴이니까요.
한국과 국경을 맞대게 됬는데 트러블이라도 일어나 봐요.
명분이 생기는건 미국이지 중국이 아니에요.
3. 전세계가 적.
g2네 UN상임이사국이네 하는 나라가
북한 흡수드립이나 하고 있어 봐요.
만약 중국이 미친척하고 북한을 흡수한 뒤 노골적으로 한국에 위협을 준다고 생각해보세요.
동북아는 냉전 분위기가 흐르겠죠.
그러다 전쟁이 터지면?
중국 vs 한,미,일,대만,그 외 미국의 동맹국들...
세계경제는 순식간에 개판이 되겠죠.
러시아의 입장에서 봅시다.
안그래도 땅덩어리는 더럽게 크면서 경제력은 동남아 수준이라 힘들어 죽겠는데
냉전분위기 풀풀 풍기더니 중국이랑 미국이랑 전쟁까지 해대네요. 돌아버리겠어요.
어느나라가 망하던 알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꼽사리좀 껴서 득을 보고 싶어요.
어차피 미국이랑 중국이랑 전쟁하는데 국제관계가 무슨상관이겠어요.
중국편에 서서 미국과 싸운다. or 미국편에 서서 중국과 싸운다.
전자 : 핵전쟁이라도 일으키지 않는 이상 이길 확률은 0.1%도 안됨.
후자 : 전자에 비하면 엄청나게 쉬운 난이도에 빨리 가서 깃발 꽂으면 땅도 먹을 수 있음.
그 소식을 인도가 듣는다고 생각해봐요.
'오 그렇단 말이지. 하긴 중국놈들 별로 맘에 안들었었는데 이기회에 be폭력으로 작살을 내야겠어.'
동남아 국가들도 피해갈 순 없죠.
유럽 국가도 마찬가지.
세계대전은 세계대전인데 뭔가 이상한 세계대전이 될겁니다.
결론 : 중국은 아무말도 안했는데 김칫국 드링킹하지 맙시다. 절대로 흡수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