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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9 17:25
[기타] [펌] 간단하게 알아보는 한국해군 고속정, 고속함 건조사
 글쓴이 : 노닉
조회 : 3,338  

70년대 초 해군의 사정은 암울했음, 30노트 이상의 고속을 낼수 있는 DD는 이제 들어오고 있고 PB는 퇴물에 해군의 주력은 20노트도 겨우 찍는 PCE들이었기 때문임 게다가 DD는 고속을 내려면 40여분간 준비를 해야 제 속도가 나왔음

이 상황에 PCE중 한척인 당포함은 거진 앞바다에서 북 해안포에 피격당해 격침당하고 동해에선 북 고속정이 해경 경비정을 공격해 나포하고 서해에선 해군 방송선까지 나포당하는 상황에 이름

이에 심각성을 느낀 정부에서 우리도 고속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고 디젤엔진의 명가인 독일 MTU사에서 고성능 디젤엔진을 도입하기로 하고 KIST의 주도로 고속정 건조사업을 진행하여 탄생한게

PKMM-271
PKMM-272

속칭 왕기러기임

해군의 초대 유도탄고속정

처음 개발하는 고속정인지라 시험함 성격이 강했음, 1번함엔 엔진이 2개 2번함에는 3개를 장착하며 기술을 터득함

드디어 30노트를 씹어먹는 40노트급의 고속정이 탄생했고 해군은 이 금싸라기같은 고속정에 엑조세를 탑재하여 동해에 배치함, 여담으로 개발을 KIST가 주도했다고 별명이 KIST정이기도 했음

다만 기술부족으로 30노트 이상으로 장시간 운용시 엔진과열로 엔진이 셧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남...

동시에 진행한 고속정 사업이

학생호

PK-151
PK-152

해군의 최초 국산고속정임 처음 개발해보는 고속정이라 문제가 좀 있었지만... PKMM처럼 고속을 달성하는데에는 성공함

이 두 사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습득한 해군은 본격적으로 고속정 양산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PK153~이하 25척

제비급 고속정들임 무장도 속도도 튼실한 이 제비급들은 배치되자마자


25노트로 빠르다고 깝치던 간첩선들을 추격해서 갈아마시기 시작했음

이와 동시에

기어링급과 섬너급 DD가 도입되며 간첩선의 침투 성공률이 급감하게 됨

하지만 이후 북한의 간첩선들이 엔진을 개조해 40여노트로 침투를 시도하고 미사일고속정을 도입하자 기존 제비급으로는 대응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엑조세를 장착한 신예 고속정을 도입하려 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국에서 에쉬빌급을 도입하여

PGM-52
백구급(전기형)으로 명명하였고 이후

PGM-53
PGM-55

2척을 한국에서 건조하였음, 한국에서 건조한 백구급 2척은 기관을 개량하여 30초만에 40노트를 찍는 가속력을 보유하였고 이 압도적인 기동력에 만족한 해군은 후속함 도입을 추진하는데

문제는 이노마들이 개발된 시기가 하푼 개발 전이라 스탠다드 대레이더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었다는 거지, 그래서 후기형은

PGM-56~61

이하 6척은 함포를 오토메라 76mm로 교체하고 도입한 하푼을 장착하여 북한의 미사일 고속정에 대해 압도적인 우위를 달성하였음

문제는 이놈이 only터빈추진이라 당시 해군의 자금사정으론 버거울 정도의 유류를 소모했고 또 비쌋다는 거임, 세종대왕급도 이런 방식이라 유지비를 어마어마하게 잡아먹는데 이당시 아해군의 자금상태로는...

이후 PGM은 막대한 유지비와 무리한 고속운용의 대가로 비교적 빠른 90년대 말 전량퇴역함, 그리고 퇴역할즈음 함명이 검독수리로 바뀌었다 카더라

PKM-212~375

이에 PGM보단 작고 PK보단 큰 PKM(M이 미듐임)사업을 진행하여 우리에게도 익숙한 기러기급 PKM이 탄생하게 됨

이후 지속적인 개량을 거치며 이름도 기러기에서 참수리로 바뀐 PKM은 지금 이순간에도 죽어라 구르고 있음

하지만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 이후 해군은 PKM의 한계를 인식하고 신형함 개발을 추진

PKX 검독수리 사업을 진행...하는데...

PKG-711~732

어떤 일이 펼쳐졌는지는 다들 알거라 생각함...

PCC와 PKM을 한번에 대체하려 건조한 PKG는 대체는 커녕 PKG라는 새로운 함급을 해군에 추가해 버렸고 PKG땜빵을 PKM이 뛰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짐

이에 ㄹㅇ로 PKM을 대체하기 위해 추가로 PKX사업이 진행되었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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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19-11-19 19:12
   
울나라가 새로운 이지스 구축함 건조하려 하면
토왜들이 고속정을 들고 나오던데...

고속정으로 이지스함의 레이더망과 방어망을 뛰어넘으면 죄다 미사일 고속정을 만들지
레이더 성능과 사거리가 구리던 2차대전, 중동전쟁 때나 의미있던 고속정
랍스타 19-11-19 20:34
   
다음엔 무인정이 되길..ㅎ
나가자 19-11-20 10:11
   
이런쪽에 문외한 인데도 이렇게 정리를 해 주시니 재미있게 읽었네요....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PKG땜빵을 PKM이 뛰게 된건가요?
     
랑콤 19-11-20 18:30
   
초기에 추진계통 문제가 많았어요. 지금은 잘 굴리고 있고요.

PKG 개인적으로는 매우 잘 만든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PCC보다 PKG가 더 좋다고 생각해요. 여러모로. PCC보다 성능면에서 더 좋으면 좋았지 나쁠게 없어요. 다만 지금 참수리처럼 막굴리기에는 건조비용도 비싸고 운용비용도 비싸니 저렴이 버전으로 PKMR을 추가 건조하게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