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7 방산부품 국산화 종합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방위사업청은 11일 2017년까지 5천억 원을 투자해 국산 무기체계의 부품 국산화율을 현행 60%에서 65%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방산부품 수출액은 8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늘리고 방산부품업계 일자리도 1천500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방사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13∼17 방산부품 국산화 종합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방사청은 국산 무기체계의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업체의 20개 핵심부품 개발에 1천2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방산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 400억 원 수준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연 8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방산부품 전문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민·관·군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300억 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사업을 도입하고 국방부, 중소기업청, 코트라 등 관계부처 협업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국내 업체의 방산부품 국산화 투자 때 현행 단수업체 승인제를 신고제로 전환해 업체 간 자율경쟁이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