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중국이 재래식 동력 항공모함 2척과 핵 동력 항모 2척 등 항모 4척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며 2018년에 첫 국산 항모가 군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과 중화권 언론들은 최근 발간을 앞둔 홍콩 월간지 경보(鏡報) 최신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경보는 중국이 재래식 동력 항모 2척을 먼저 건조한 뒤 2단계로 핵 항모를 제작할 계획이라면서 재래식 항모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조선소와 상하이(上海)의 장난창싱(江南長興) 조선소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잡지는 새로 건조될 재래식 동력 항모 중 첫 항모는 중국이 옛 소련의 항모를 개조해 만든 랴오닝(遼寧)함보다 길이와 배수량이 5% 증가하고 두 번째 항모는 첫 항모보다 다시 길이와 배수량이 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증기를 이용한 함재기 이륙 장치인 증기캐터펄트를 추가로 장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보는 새로 건조되는 첫 국산 항모의 이름은 '산둥'(山東)함이 될 가능성이 크며 내년 진수된 뒤 3년간 시험 운항을 거쳐 2018년 랴오닝함과 함께 칭다오(靑島) 항모 기지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점점 거대해져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