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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9-29 13:32
[뉴스] "어떤 TV가 좋아? LG야 삼성이야?"..도청된 러군 병사들 통화 내용
 글쓴이 : 노닉
조회 : 2,318  


(기사내용 요약)
NYT, 러시아군 병사들 가족 등과 도청내용 상세 보도
살인·약탈 일삼은 모습 가족·친지에 거리낌없이 밝혀

(이반) "안녕 엄마."
(예프케니) "지금 부차에 있어."

(세르게이) "공격이 막혔어. 우리가 지고 있어."

(안드레이) "우리 연대 절반이 날라갔어."

(세르게이) "보이는 족족 전부 죽이라고 명령 받았어."

(블라드) "돌아가면 당장 그만둘래. 엿같은 군대."

(알렉산드르) "푸틴은 멍청이야. 키이우를 점령하라는데 절대 불가능해."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러시아 군인들이 가족, 친지들에게 건 전화내용에서 그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돼 있음이 드러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키이우 점령을 시도한 러시아 군인 병사들의 통화내용 도청 녹음 수천건을 입수해 일부를 웹사이트에 원음 그대로 싣고 번역을 붙였다. 지난 3월 내내 우크라이나 사법기관들이 도청한 내용들이다. NYT는 메시지 앱의 전화번호와 소셜미디어 프로필을 통해 직접 통화 군인과 가족들의 신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용부호 안의 내용이 통화내용 번역이다.

(중략)

▲"어떤 TV가 좋아? LG야 삼성이야"

전쟁 내내 병사들은 약탈했다고 자랑했다. 민간인 집을 차지하고 침대에서 자면서 옷을 빼아았다. 현금도 보이는 족족 훔쳤다. 모두 전범행위다.

(알렉산드르가 아내에게) "오렌부르크에 아파트를 찾아봐. (아내) 왜? 이사가려고. 미샤와 내가 금고를 열었느데 5200(520만 루블)이 있었어. (아내) 돌려 줘. 바보냐? 지금 주머니에 아파트 값이 있어."

237공정연대 소속 위생병인 알렉산드르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잘 사는 모습을 보고 "돈을 물쓰듯한다"며 놀랐다. 병사 여럿이 "전리품"을 가져가겠다고 하자 가족들은 좋아하거나 약탈에 화를 냈다.

(세르게이가 여자친구에게) "어떤 TV가 좋아? LG야 삼성이야? (여자친구) 세료자 어떻게 가져오려고? 글쎄 방법을 찾아봐야지. (여자친구) 말도 안돼 모두 TV를 가져올 만큼 많아? TV 뿐이 아니야...우리 침대만큼 큰 TV를 가진 놈도 둘이나 있어. (여자친구) 그럼 처벌되진 않아? 훔치는 거잖아?"

전기 콘센트, 크리스마스 장식등, 믹서기, 건축도구, 낚싯대, 칫솔까지 닥치는 대로 집어갔다.

(예프게니) "정말 나쁜 놈들이야... 죄다 도둑질이야. (상대방) 우리가? 물론 우리지 TV 말이야, (상대방) 그걸 왜 가져가는데? TV, 고기 분쇄기, 드라이버, 옷가방까지 몽땅."

(세르게이가 여자친구에게) "진공청소기도 있냐고? 집에 있잖아. 물론 챙겼지."

(한 병사) "여기서 가와사키를 타고 다녀. (상대방) 진짜?"

약탈품 일부가 러시아로 발송됐다. 벨라루스의 한 운송회사 보안카메라 영상과 운송장에서 위의 도청내용에 등장한 국방경비대 656연대 소속 병사들이 철수 며칠 뒤 집으로 소포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문서에서 엘렉산드르라는 병사가 4월4일 아내에게 옷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

(후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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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듀스 22-09-29 19:27
   
내수용이면 LG.
중저가 수출형이면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