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저 삽 우리나라 군대에서만 쓰는 줄 알았는데 전세계적으로 팔리는 모델인가 보군요.

외국에서 사용하던 걸.. 우리 군이 도입한 걸걸요?
전세계적으로 군용으로 보이/걸스카웃 그리고 레저용으로 광범위하게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죠..

저 삽 예비군 가서 처음 봤던 삽...

난 왜 저 삽을 군생활 & 예비군 동안 못봤지...
분명 다른 삽이였는데...

미군 야전삽은 예전부터 멀티툴로 유명했습니다. 중국은 좀더 개량해서 백병전 무기로도 사용하지요..

야전삽을 백병전 무기로 쓰기 시작한것은
1차 대전부터 이죠..
참호전으로 휴대성도 좋고 의외로 백배병전 에서도 유용한 타격무기로,,증명

다른건 한번쯤 생각해봤는데 요리하는데 쓰는건 생각도 못했네요.

삽에 고기 구워 드시면 좋은데 ... ㅎㅎㅎ

그리고, 삽을 ㄷ자 모양으로 접은 다음에, 손잡이 부분을 위로 해서.. 거기에 코펠이나 냄비를 얹고 요리해 먹어도 좋습니다 ~ 물론, 삽 부분 위에는 석유나 가스 버너를 놓으면 되죠..

삽판에 고기구워 먹는 스킬은 한국 노가다판에서 오래전부터 해오던 방법이었습니다

군에서는 2004년도쯤부터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2003년군번인데 짬좀 먹고 신삥으로 저게 나오더군요.

그 보다 훨씬 전 부터 보급되었습니다.

제가 98군번인데 제가 자대에 갔을 때 이미 다는 아니어도 꽤 보급 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이등병 때 부터 저 삽 썼었습니다.

물론...수색중대라서 보급이 먼저 되었을 수도 있구요.

P-85K 헤드셋도 제가 제대할 때 쯤에 저희 중대에 처음 보급 되었습니다.

아마 우리 군에 그때 즈음 부터 보급되기 시작했을 거에요.

2000년경.

97군번(101여단)인데 그때도 같은 야전삽으로 모두 지급받음

나도 97군번인데, 훈련소에서는 2차대전때 야삽인데, 자대에서는 이전부터 이미 사용하고 있었음.

저도 94군번인데 훈련소에서는 나무 몽둥이 자루 구형 야전삽, 자대에서는 신형 삼단 야전삽이였습니다.

비리 의심 가는 군용 물자 중 하나입니다....내구성이 진짜 안 좋아서 저거 금방 박살나요.  그래서 야전삽 쓸일 있으면 고장나니 저건 고참들 장식용으로 썼고 후임들 나무로 되서 길죽한거 사용 했어요

자루가 바꿨네요.

우리땐 구타 도구로 쓰이던건데.
구타근절 때문에 내무반에 숨겨놨던 몽둥이들 압수 당하고 때릴게 없으니까 저걸로 때리더라는.
매 맞다가 무릅 끓고 비는데도 그냥 때리던데 그걸 자대배치 첫날 침상 끄트머리에서 생생하게 봤습니다.
나중엔 매 맞던 상병 도망갔어요.
야삽 피벗겨서 맞아봤어?
자대 적응좀 되니깐 차라리 몇대 쳐맞고 잠이나 많이 잤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들던데.
하루 두세시간 재워놓고 야간근무 졸지 않으면 그게 신이지 근무 빵꾸내면 또 집합.... 무한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