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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23 19:07
[기타] CAS (근접항공지원) 이 애매해진 이유
 글쓴이 : archwave
조회 : 1,814  

위 글에도 여러가지가 나와있지만, 한국처럼 자주포등 포병 전력이 막강한 경우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사거리 40 km 쯤 되면 포탄이 상당히 높은 고도까지 올라갑니다.
대충 10 km 고도도 가뿐히 올라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본격적인 포병전이 벌어진다면 포대와 적 사이는 비행금지 구역이 됩니다.

괜히 CAS 한다고 공중에서 얼쩡대다가 K9 이 쏜 포탄에 격추될 수도 있죠.

물론 K9 수백대가 동시에 집중 포격한다 해도 그 날아가는 포탄에 운없이 맞을 확률이 크진 않겠지만, 한번 격추되면 조종사 양성비용까지 생각하면 수천억원이 그냥 날아가는겁니다.

수천억원이면 포탄 수십만발 쏠 수 있는 금액이죠.

애초에 대공망에 목맨 북한 같은 곳에서 CAS 를 하기 힘들기도 하고요.

결국 지상병력에 대해 항공지원은 자주포 사거리에도 닿지 않을 정도로 멀리 있는 적의 핵심 목표물을 미리 박살내주는 정도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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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어 22-05-23 19:53
   
제가 제대로 본게 맞나요? k9이 쏜 포탄에 격추?
     
사피엔스 22-05-23 20:06
   
작성자님 말이 맞아요

포병사격할때 공역통제 합니다. 항공기가 들어갔다가 맞을 수 있거든요.
허가없이 항공기 못들어갑니다.

아군항공기 피해를 막기 위해 시간분리 공간분리  2가지 방식으로  통제합니다.

핵심표적이 나타나서 공군투입이 불가피할 때는  포병사격을 통제하는데
그동안 일반 표적에 대한 포병사격이 제한되므로  양날의 검이죠
     
archwave 22-05-23 20:32
   
2 차대전때 독일은 150 mm 대공포도 만들었다죠. 90 mm 근처는 흔했고요.

항공기 격추에 이렇게 대구경 포탄을 쓴 것은 대구경일수록 더 높은 고도까지 쏠 수 있었고,
포탄에 넣은 수많은 파편/자탄으로 광범위한 탄막을 형성해서 격추 확률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독일의 88 mm 대공포는 고도 8 km 까지 올라갔음 )

정밀도가 떨어지는 포탄으로 격추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대공포탄을 쏴야 했죠.
한두어발로 격추가 가능한 미사일이 나오면서 저런 대구경 대공포의 필요성이 없어졌기에 해봐아 30~40 mm 정도가 저고도용 대공포로 쓰이는 시대가 되었을 뿐이고요.

그런데 의도적이 아니라 우발적인 격추는 현재의 일반적인 포탄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얘기입니다.
MK통신소 22-05-23 21:17
   
포탄을 항공기요격용탄으로 만들면 가성비 값일거같은데
     
archwave 22-05-23 21:33
   
요즘의 전투기 폭장들은 고도 10 km 보다 훨씬 위에서 쏴도 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저/중고도 내려오지 않을 경우가 많을겁니다. 즉 포탄의 도달 고도가 모자랄 수 있다는 얘기.
어디까지나 근접항공지원을 위해 내려오는 경우에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항공기요격탄이 되려면 대공미사일에서 고체로켓추진부만 뺀 무언가가 되어야 합니다.
시커등등 비싼 것들은 그대로 다 붙어있어야 하니 가격이 그리 크게 떨어질 것 같지 않고요.

무엇보다 문제는 추진부가 없거나 빈약하기 때문에 적기의 움직임 추적 성능이 제한됩니다.
그래서 미사일로 2 발이면 될 것을 적기가 회피 기동할 범위까지 다 커버하게 훨씬 많이 쏴야 한다는 얘기가 되고요. 오히려 미사일이 더 싸게 들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밀덕달봉 22-05-24 04:08
   
선생님 의견이면 포병도 약점이 있죠.
애초 포신수명이란 것도 있고, 그것 쏴 대면 포신 온도및 진지 이탈도 해야 하고 이론적으로 그렇게 미친듯 쏘지 못할 뿐더러 다 중앙에서 통제하고 cas 때립니다.
실제로 오차나 시간차로 실전에서도 cas 아군기들이 아군 포격에 노출되어 위험해진 케이스도 있으나 확률적으로도 높지 않을 뿐더러 cas나 드론 정찰로 일단 봐야 포격을 더하던지 아님 신관이나 포탄 종류를 갈아 쏘던지 결정을 합니다.
그렇게 덮어놓고 너죽고 나살자식으로 포탄으로 미친듯 안쉬고 쏘질 않습니다.
이글 자체가 너무 오바해서 선을 넘는 이론이란 겁니다.
구름위하늘 22-05-24 11:53
   
포병과 공군의 공역이 겹치는 문제는 요즘이 아니라,
2차세계대전부터 있었던 건이라서
이것 때문에 CAS가 애매해졌다고 이야기 하면 이상합니다.
다른 분이 언급한 것 처럼 공역 분리나 시간차로 충분히 해결될 건이기 때문입니다.

CAS가 애매해진 것은 아직은 공군기가 더 유리하기는 하지만,
CAS에 대항하는 보병의 맨패드 미사일의 발전이 위협의 되면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제공권이 확보가 된 전장이거나 안전한 후방에서 대부분의 CAS를 하니
대공포를 견디는 떡장갑도 불필요하고 긴 체공기간과 낮은 고도에서의 운용에는
차라리(?) 프로펠러기가 더 좋습니다.

CAS전용기체와 CAS "도" 할 수 있는 멀티롤 공군기와의 차별성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규모의 경제 논리로 CAS 전담 기체가 경쟁에서 밀려서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CAS 작전의 규모(?)도 작아지고 있고,
CAS 전체의 시장 규모도 같이 작아지고 있습니다.
zaku 22-05-24 20:16
   
우린 미군과 달리 육군이 혼자 알아서 다 해먹을려고 판을 깔아놨기 때문에
굳이 근접지원에 공군의 도움이 필요치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