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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18 13:43
[기타] 러시아 예비역 대령이 우크라 침공 3주전에 투고한 칼럼
 글쓴이 : 노닉
조회 : 3,304  



해당칼럼

러시아 예비역 대령 Mikhail Khodorenok이 개전 *3주 전* 에 투고한 칼럼

1. 러시아군을 해방자라고 꽃잎을 뿌리며 반길 우크라이나인 따윈 없다.
2. 러시아는 미사일 버튼 하나로 우크라이나군을 파괴할 능력이 없다. 전쟁은 그런 식으로 벌어지지 않는다.
3. 제공권이 있다고 해서 전쟁이 빠르게 끝나는 것도 아니다. 러시아는 전투기 하나 없는 아프간과 체첸을 상대로도 패했다. 심지어 우크라이나군은 공군과 대공 능력까지 있다.
4. 우크라이나군은 2014년 이후 대대적 개혁으로 고도의 전투력을 획득했다. 또한 서구는 렌드리스의 재래 수준으로 막대한 양의 무기를 지원할 것이다.
5. 공세는 소규모 방자의 이점이 극대화되는 대도시에서 특히 격심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6. 넓은 영토를 점령하는데 성공하더라도 격렬한 게릴라 저항이 계속될 것이다. 소련은 2차대전 종전 후 10년이 넘도록 서부 우크라이나에서 민족주의 게릴라들과 싸워야 했다.
7. 한줄요약: 전격전 따위는 불가능하며, 이를 주장하는 자들은 큰 굴욕을 당하게 될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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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자 22-04-18 13:53
   
독재자 들은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런 정직하지만 쓴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게 문제죠.
지금보면 구구절절이 맞는 쓴 소리인데 전쟁 전에는 아무도 저런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거죠.
뭐 그게 인생사고 세상사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요.
다잇글힘 22-04-18 16:38
   
저렇게 예상한 사람은 아주 극소수입니다. 그렇다고 저 사람도 정말로 그렇게 될 거라고 확신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본인의 소신차원에서 이야기한거죠.

당장 젤렌스키 본인이 침공전에 미디어에서 보이는 모습은 안절부절 그 자체였습니다. 서방분위기는 언제라도 젤렌스키가 튈거처럼 보였고. 전쟁발발후에도 유튜브에서 영상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모습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를 했죠.우크라이나 스스로도 오래못버틸거라 생각한 것입니다. 미국과 서방도  러시아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크라이나가 금방 무너질거라 이야기를 했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크림반도를 손쉽게 먹은것을 보면서 우크라이나 전역도 비슷한 양상일거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당장 대대전술단 전술을 들고 나온 것이 그 증거입니다. 군관계자들이 분명 그 약점을 모르리는 없었을 것입니다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선 문제되지 않을거라 판단한 것입니다. 크림이나 돈바스 상황을 우크라이나 전체에 그대로 적용시킨거죠.

돈바스나 크림을 제외하고서라도 남부지역은 사실 거의다 친러적인 성향이었습니다. 북부나 서부를 제외하곤 남부나 동부는 손쉽게 점령할거라 예상했을거고 그래서 개전초 주공을 북부의 키이우나 하르키우쪽으로 잡은거겠죠. 솔직히 제가 러시아의 군관계자들 사이에서 있었다면 핵심참모진들과 비슷한 판단을 내렸을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악마의 변호사를 억지로라도 두었더라도 대세를 꺽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론 푸틴과 러시아군의 오판이 되었지만 이건 욕심의 문제라기보단 그동안의 성공이 낳은 실패입니다. 흔히 하는말로 100퍼센트 완승은 교만을 낳는다고 하죠. 70퍼센트 낙승도 게으름을 만든다고 할정도니... 사실 미국이나 서방도 똑같이 분석에 실패했기 때문에 단순히 욕심이 빚은 결과물은 아닙니다. 확증편향에 빠졌더라도 푸틴 개인수준이나 독재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군관계자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좀발 22-04-19 08:40
   
푸틴이 각오하고 한것입니다.

푸틴은 이미 ㅡ러시아내 정적들에게 시달리며 그들을 탄압하고있으며(거짓깃발들에 대한)...
우크라이나는 신나치주의자을 묵인하고 군대로 만들어 도네츠크 공화국등에서 구 러시아인 들의
독립주장을 학살로 대응하고 있었음...
물론 서방권 언론에는 보도가 한줄도 안나옴.....  거대한 다국적 외부세력에의해  조종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는 것임.

푸틴은 이런 도발에 대응하지 않을수 없었음...
우크라이나의 이런 도발은 얼마 있으면 러시아내에서 벌어질 일이기도 하기때문...
그래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을 눈감고있다가 러시아에서 벌어질때 그때는 몰랐다고
이야기할수가 없다고 한것임.

지금 유럽은 북극 핀란드,스웨덴,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체코, 슬라비아,우크라이나...
등등이 모두 나토에가입 해서 러시아 의 공격에 대비해야한다고하며 군비를 증강시키고있음...

이게 웃긴게 지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하나를 상대도 못해 헉헉대고 있는데
전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상....
전유럽이 이럴 이유가 있다면  오직 러시아 해체와 광활한영토, 자원을 빼앗아가자는것 이외에
다른 이유를 달수가 없는것이고,
우크라이나 젤렌스키가 총대를 맨것뿐임....
그럴리가 없지만 만약 러시아가  해체된다면
연해주,사하공하국 등등 우리의 북방지역의 중공의 영토야욕과 확장은 불보듯 뻔한 일이될것.

이런 상상을 해본다면 우리의 스텐스는
빨리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을 배야하고, 패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는것.
또한 우크라이나가 설령 나토에가입한다 해ㅐ도 루한스크, 도네츠그, 등... 중립지역이 있어야 한다는것.

이리때 들처럼 한나라를 뜯어 먹는 시대의 도래는 이미 아랍의봄 때부터 있어 왔던것.
승리만세 22-04-19 12:47
   
아주 정확한 지적이네.
근데 푸틴 주변엔 저런 소릴 할 사람들이 단 한명도 없다는게 문제
죄다 YES맨들이고 푸틴이 듣기좋아하는 소리밖에 안함. 그러니 푸틴에게 키이우는 3일이면 점령가능하고 우크라이나는 일주일이면 항복한다는 소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