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군당국, 2017년 무기 공급계약 옵션분 행사 추진
노르웨이 주한대사 한화디펜스 방문…총사업비 2000억 넘을 듯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의 노르웨이 수출형 자주포 K9 '비다르'(VIDAR)의 추가 수출 기미가 엿보인다. 노르웨이 측에서 2017년 맺은 K9 자주포 관련 옵션 계약을 희망하고 있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군 당국이 한화디펜스와 2017년 맺은 수주 계약에 포함된 옵션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디펜스의 무기를 받아본 노르웨이가 만족감을 드러내며 추가 계약 성사를 원하고 있는 것. 옵션분은 K9 자주포 24문 추가 공급이다. 계약 규모는 2000억원대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옵션분은 계약 당시 포함돼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였던 부분이다. <본보 2019년 9월 23일 참고 한화디펜스, '노르웨이형' K9 자주포 출고…유럽 수출길 물꼬> 만약 옵션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화디펜스는 노르웨이에 총 46문의 K9 자주포를 공급하게 된다.
앞서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7년 12월 한화디펜스가 노르웨이 육군으로부터 2132억원 규모로 수주한 무기 공급계약을 이행 중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5월 22문의 K9 자주포와 5대의 K10 탄약운반차 일부를 노르웨이 육군에 배송을 시작했다. 남은 물량은 4문의 K9 자주포와 1대의 K10탄약차로 오는 25일 발송돼 오는 9~10월에 배송완료된다.
특히 이번 옵션 계약은 노르웨이 측에서는 계약 성사를 위해 주한 노르웨이 대사까지 나서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다.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지난 7월 23일 창원에서 있는 한화디펜스 공장을 방문해 노르웨이가 추가 포병 시스템을 도입할 준비가 됐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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