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목적을 의심하게하는 이상한 글들이 인터넷에 기사인양 나오죠. 특히 카모프나 수리온같은 기종에 유지비 관련하여 이런 이상한 헛소리들이 마구 나돌아다니는데... 매년 국회에서 각 헬기들의 유지비(관공서에서 운용하는 헬기들은 그 댓수가 많지 않아서 전부 외주를 줍니다. 채용된 정비사는 간단한 부품교체나 고장유무 및 교체주기 도래등을 점검하며 정비는 모두 외주를 줍니다.)를 공개하는데 이런 공개되는 정보따위는 나몰라라하고 "카모프는 정비비가 엄청나서 쓰면 안된다", "수리온은 장점이 없다"등등의 기사를 써제끼죠.
전부 개쓰레기 사기치는 글입니다. 올해 국감에 보고된 카모프의 5년 평균 연간 대당 외주검사비(부품가격+외주정비비용)는 약 7억2000만원 선으로 동급(11톤급)인 서방제 EC-225의 5년 평균 연간 대당 외주검사비는 약 13억3000만원의 절반에 가깝습니다.(13톤급인 S-92는 21억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수리온의 5년 평균 연간 대당 외주검사비는 겨우 1억6500만원에 불과하여 수리온(8.7톤급)보다 작은 AW-139(6.4톤급)는 4억4500만원, BK-117(3.4톤급) 3억6300만원, AS-365(4.3톤급)는 3억5000만원으로 국회에 보고되었습니다.
뭐... 군의 전력과 전술의 문제로 수리온등을 반대하는건 이해하겠지만 최소한 민수분야(관공서)에서 카모프와 수리온은 국민의 혈세 낭비를 막아주는 것 맞습니다. 민수용 헬기에는 카모프(산림청에서 대단히 유용한 헬기죠.)와 수리온은 분명 대단히 좋은 헬기입니다.(수리온은 가동률마저도 국산 헬기라 최고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