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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29 12:34
[전략] 항모 반대론에 대한 생각, 국가전략 목표 관련
 글쓴이 : 떡국
조회 : 827  

항모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활발한데요.
반대론이 온라인에서는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찬성론자에 해당합니다.)

반대론이 더 많은 이유를 주의깊게 관찰해 보면
근본적으로 국가전략 목표 자체가
찬성론자와 반대론자 간에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느끼게 되는데요.

반대론자들은 대체로
한국을 현재의 "지역강국" 포지션에 고정시켜놓고
미래에도 여전히 지역강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항모가 필요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는거죠.

찬성론자들은...
지금 당장은 물론 "지역강국" 포지션 유지를 전제로 하기는 합니다만
미래에는 "강대국" 반열에 올라가야 한다는 목표를 가진다고 보입니다.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는거죠.

그럼 한국이 강대국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뭐냐.
지역강국 수준으로도 충분히 잘 먹고 잘 살고 있고
인구도 줄어드는 판에 국력이 더 올라갈 여지가 있느냐, 없지 않냐,
지금이 피크 찍고 있는 거다...
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사를 살펴보면, 원래 강대국이라는 것은
출발시점에서 영토, 인구, 자원이 엄청 풍부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전부 약소국 내지는 강소국에서 출발해서
성장하다가 어느순간 영토, 인구, 자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쟁이나 영토침탈 등이 발생하는거고요.

한국이 그럼 저런 식의 제국주의적 강대국 전략을 추구하느냐.
그건 아닙니다만 현대의 국제환경에서는 다른 자원들이 동원 가능합니다.
기술, 교육수준, 동맹과의 강한 결속, 
이를 바탕으로 한 해양/우주에 대한 영향력(기득권) 확보.
경제 무역 구조를 유리하게 우위를 유지하는 것.
금융 중심을 가져오기 등등.

결론적으로 제가 봤을땐
한국은 미래 100년 정도 텀을 두고 강대국을 추구해 나가야 하는 국가라고 봅니다.
지금의 지역강국 수준에 만족한다면 쪼그라들 일만 남았기 때문에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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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가드 21-05-29 12:42
   
이왕 항모 도입하기로 한 거 기동전단, 원잠 구성 잘 했으면 함.

이상 끝.
푸른능이 21-05-29 12:59
   
지역강국이니 뭐니 포지션 고려 라기보다는
효율성 문제가 크죠

항모 도입은 비포장 도로가 널리고 주유소도 부족한 곳에서 구급차나 공사장에서 쓸 차량으로 람보르기니를 쓰는 격입니다.

뻥 뚫린 고속도로에서 람보르기니를 쓰면 빠르고 좋죠

구급차량처럼 환자 수송하거나 트럭마냥 물건 운반하는데도 일단 비효율적이어도 구겨넣으면 들어가기는 합니다.

근데 우리한테는 그 뻥 뚫린 고속도로같은 바다가 아니라 비포장 도로의 구덩이로 비유 가능한 사방에 널린 지상에 있는 공군기지와 지대함미사일, 잠수함등이 있는 좁은 바다라는 작전환경이 있죠

병원이나 공사현장으로 가려고 고속도로같은 넓은 바다로 돌아서 간다?
그러면 트럭이나 일반적인 구급차 쓰는거보다 좋을게 뭐가 있습니까?
아무리 빨라도 제때는 도착할 수 있고 목적 달성이 효율적으로 가능한가요?
     
떡국 21-05-29 14:12
   
효율성 이야기는 각론이고
그 전에 마음 속에 긋고 있는 한계 바운더리가 있다는거죠.
뜨악 21-05-29 13:03
   
항모찬성파는 한국이 강대국으로 발전하길 원하고, 항모반대파는 한국이 강대국으로 발전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어이없는 발상을 하시네요.
강대국이라는게 되고 싶으면 되고 안되고 싶으면 안되는건가요?
그냥 그 나라가 충분히 부유해지고 강력해지면 그게 강대국입니다.
강대국이 되기 위해 항모를 보유하자 할게 아니라, 어떤것이 국가를 부강하게 하는지를 생각하시는게 우선 아닌가요?

우리의 안보상황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국방예산을 포함한 국방에 투입할수 있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구요.
그러니 막대한 자원이 투입될 항모 도입을 통해 어떤 부분에서 어떤 효과를 얻을것이며, 그렇게 얻어지는 효과가 그만한 자원을 투입해 얻을만한 가치가 있는것인가가 핵심인데
이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고 그냥 항모를 반대하는 쪽은 지역강국에 머무르려는 구태에 갇힌 사람들 정도로 폄훼하는게 당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를 모르겠군요.

여태껏 이 게시판에서 항모 논쟁이 몇년째 계속되고 있는데도, 그간 항모논쟁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졌고 그 쟁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번도 관심있게 보신적이 없는 모양이시네요.
     
아르마타 21-05-29 13:07
   
경항모 홍보 영상서 국방부가 주장 하는 경항모 확보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미국이 무역로 보호에서 거의 손 뗄 수 있어서란 말 같지 않은 소리나 하는 걸
보면 경항모 찬성파 일부분들이 희한한 말씀 하는 게 이해가 가긴 합니다.
          
푸른능이 21-05-29 13:16
   
애초에 중립국 수송선들은 공격 못하는데 보급로가 막히니 뭐니 하는거 보면 답없죠
비축물자도 있는 판에
진짜 보급 신경썼으면 있는 물자라도 보급할 군수지원함이랑 기뢰 제거에 필요한 소해함, 대잠 초계기들부터 추가 도입해야 하는데  말이죠
특히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보니 어떻게든 미국 도움받는게 가능한 나라에서 뭐라는건지
          
뜨악 21-05-29 13:33
   
양안관계가 심각한 지금도 중국이 대만조차 무역통제를 하지 못하는데요..

언젠가 중국이 남중국해를 자국 영해로 편입하는데 성공한다면 진짜로 해상무역로 통제를 하려 들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그게 실제로 가능한 상황이면 이미 미국이 중국에 GG치고 물러나는 상황이며 서태평양의 패권은 중국이 장악한 상태라는 뜻이겠죠.
그런데 그 상황에서 경항모 두어척 있으면 우린 중국의 무역통제에서 자유롭다?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협조하라.. 무엇으로? 항모 도입해서 운용하는것으로...
이게 현재의 추정이고... 저 자신은 항모 반대하지만,
타당한 이유가 있고 국익에 부합한다면 도입해야 하지 않겠어요.
문제는 여태까지 그만큼 제대로 된 논리를 본적이 없습니다.
     
떡국 21-05-29 14:15
   
강대국을 원하지 않는다는게 아니고
아예 그런 생각, 상상을 못한다는 이야깁니다.
국가의 미래 포지션은 미리 전략적으로 목표를 잡아두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비젼이라고들 하죠.
그냥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하다보니 어라 강대국 됐네그려 이런 차원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르마타 21-05-29 14:17
   
항모 앞세워 19세기식 함포외교라도 해서 강대국 된단 건가요?
               
떡국 21-05-29 14:29
   
그런 단순무식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100년후에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기를 권합니다.
100년후엔 인류멸망이니 상상할 필요 없다 내지는 나랑 상관없는데 뭔 소용이냐 이런 식은 아니기를 바랍니다.
                    
아르마타 21-05-29 14:35
   
안보 분야 100년 내다볼 정도로 우리나라가 그리 여유있지 않습니다.
                         
떡국 21-05-29 17:04
   
그럼 100년이 채 되기 전에 다시 나라가 망하겠지요.
달빛대디 21-05-29 13:15
   
음...

회사같은 조직을 보면.. 생산, 영업, 관리, 개발, 품질관리 등등 여러 부서가 많잖아요.

거기 말단 직원들  "이러이러해서 우리 회사 큰일이야~, 이래서는 망할걸~~~" 하는 애들 많습니다~


다들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문제점을 느끼고 그 부분에 대해서 걱정하거나 불만을 가지고 있는거죠.

그치만.. 실제 회사가 그렇게 망합니까....ㅋㅋ ;;;

그런 친구들 하고 이야기 해보면... 딱.. 자기가 아는 만큼만 봅니다. 딱 자기가 하는만큼만 보이는게 확 티가 납니다.

그렇다고 또 그게 틀린말은 아니긴 하거든요.  모든 것을 포용하는 관점에서 부족함만 있는 것이지.. 완전 틀린 말이 아니기에 무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밀게 게시판을 보면...

안타깝게도 밀덕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위에 이야기한 현실과 좀 비슷한 맥락이 있는거 같아요.


뭐랄까,

공대출신 공돌이들이 제품 품질, 성능만이 회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믿는 꼬라지와 비슷하다고 할까요..ㅎㅎ


많은 분들이 언급한 내용이지만,

항모는 정치적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군사전략 말고 국가운용전략) 선택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함재기 소티가 어떻느니, 대함미사일 표적이 어떻느니 같은말 반복, 또 반복하면 참 답없다 싶다가도  틀린말은

또 아니기에 논리적으로 반박하기에는 또 애매하고..


그래도,

다 그런 사람들이 버무려져서 조직이 돌아가는거 아니겠습니까..

솔까말,

여기 분들이 항모 반대한다고 안하고, 찬성한다고 무조건 추진되고 그런거 아니잖습니까...

가생이 밀게가 항모추진에 미치는 영향은 1%만 되도 만세~ 해야되는 상황 아닙니까? ㅎㅎ

여기서 반대론자가 많든, 찬성론자가 많든....현실에서는 1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니...

찬성론, 반대론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가치도 없어요.


그냥 그렇구나~라고 편하게 자기 생각 이야기하고 그러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아르마타 21-05-29 13:20
   
가생이 정도가 아니라 국내 상당수의 밀매들도 그렇고 예비역, 퇴역 해군 장성 중에도
경항모 운용 목적에 대해 의문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달빛대디 21-05-29 13:31
   
그거야 당연하죠.

다른 이야기긴 해도, 학교 무상급식 한 건에만 해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 갈려서 싸웠나요?

전문가, 조ㅅ문가, 아무것도 모르는 모지리들이 다 짬뽕되서 싸우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항모라고 다를까요...

전 솔직히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 항모는 결정되었고, 그게 국가전체적으로는 큰 이득을 안겨줄
수도 있다라고 믿는 편이지만,

반대론에 대해서도 크게 스트레스 받지는 않습니다.

같은 사안에 대해서 보는 관점만 다르니까요.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장과 단이 있지 않겠습니까..

분명 항모를 결정한데 대해 이득도 있지만 손해도 있을겁니다.

잃어버리는 손해는 눈을감고 이득만 보는것도 문제지만,  얻는 이득에는 눈을감고 손해보는 부분만 보는것도 문제 아니겠습니까?
               
아르마타 21-05-29 13:45
   
경항모가 국가 전체적으로 줄 수 있는 큰 이득이 뭐라 보시는지 궁금 하네요.
                    
달빛대디 21-05-29 13:47
   
에헤이.... 이번 한미정상회담 보고도 이런 질문을 하십니까.. ;;
                         
아르마타 21-05-29 13:53
   
미국이 뒤로 경항모 건조 요구 했고 그 댓가가 미사일 지침 해제란 말씀인가요?

 확인 되지 않는 걸 사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상식적으로 봐도 미국이 예전 부터 경항모 요구 했으면 미국 씽크탱크나 언론에서
간접적으로라도 얘기가 나왔을법 한데 전혀 얘기가 없기도 했구요.
                         
달빛대디 21-05-29 13:59
   
으메 ㅋㅋ.... 밀게 아니랄까봐 한미정상회담하니까 미사일 지침 해제만 콕 집어서...ㅋㅋㅋㅋ

밀리터리만 보지 말고 가끔은 다른쪽 뉴스나 평론 같은 것도 좀 보고,

세상을 넓게 좀 보세요 ㅎㅎ

그럼 주말 잘 보내세요
                         
아르마타 21-05-29 14:05
   
우린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작전에 참가 하지도 않고 국내서 했던 비질런트에이스 같은 한미공중훈련도 중단 하며
중국 대항에 적극적인 어떤 움직임도 없었는데 미국이 경항모 건조 요구 해서 받아들인 거라구요?
                         
달빛대디 21-05-29 14:16
   
계속 시비조로 댓글 달고 계시니 제가 가시 돋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먼저 님이 댓글다는 방식부터 한 번 되돌아 보시고요~

그리고 님이 말하는 논리 한 번 지적질 해볼까요?

"상식적으로 봐도 미국이 예전 부터 경항모 요구 했으면 미국 씽크탱크나 언론에서
간접적으로라도 얘기가 나왔을법 한데 전혀 얘기가 없기도 했구요."

라고 하셨는데, 이건 "SEEING IS BELIEVING "이란 말씀이신데
님이 항모 반대하는 논리도 전부 추론이지 "진실"이 아니잖습니까?

내가 하는 추론은 진실이고, 니가 하는 추론은 사실로 확인된게 없으니 근거없음.
뭐 이건데.. 이런 내로남불식 사고방식 정말 짜증 오집니다.

항모는 우리가 선택을 했더라도 최소 미국과 교감은 있었을 거라는 건  한미동맹의 역사를 아는 자라면 지나가는 동네 바보 형이라도 알 수 있는 사실 아닙니까?

그리고,

외교에 손톱끝만큼이라도 상식이 있는 자라면,

쿼드 구성해서 중국에 대응하느니 서방vs 중국의 대결구도가 치열해지는 상황이면 중립국이 아닌 이상 우리나라도 선택의 강요를 받게 되는 건 당연한거고, 쿼드 가입은 중국과의 전면전을 의미할 수도 있기에 경제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난처한 상황이고 미국과 한국의 관계 설정상 쿼드가입 대신 한미관계에 대한 상호신뢰확증을 위한 액션을 당연히 취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군사란건 외교의 또 다른 한 축 아닙니까?

좀 넓게 보시라는게 뭐가 잘못됐습니까?

시비 그만 터시구요~ 주말에 가족과 함께 시간도 좀 보내고 하세요.

그럼 존 주말요~~~
                         
아르마타 21-05-29 14:23
   
저는 계속 시비조 댓글 달진 않았습니다.

 아래 제 댓글이 시비조인가요?

 '가생이 정도가 아니라 국내 상당수 밀매들도 경항모 운용 목적에 대해 의문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항모가 국가 전체적으로 줄 수 있는 큰 이득이 뭐라 보시는지 궁금 하네요.'
                         
아르마타 21-05-29 14:27
   
그리고, '상식적으로 봐도 미국이 경항모 요구 했으면 미국 씽크탱크나 언론서 얘기가 나왔을법 한데 전혀 얘기가 없기도 했구요.'라고 드린 말씀도 미국이 그간 해온 바탕으로 말그대로 상식선에서 말씀 드린 거에요.

 사드 같이 미국이 노골적으로 배치 압박 해오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 독자핵무장을 묵인 하는 경우 같은 극히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미국이 뒤에서 우리에게 먼저 경항모 건조 요구 했다기엔 미국 매체든 씽크탱크든 우리 경항모 건조 계획 발표 전 까지 아무 얘기 없었던 게 부자연스러운 게 사실이죠.
     
푸른능이 21-05-29 13:22
   
그렇다고 품질이나 기술력 신경은 안쓰고 홍보만 신경쓰면 일본 기업들 마냥 시장 다 먹히고 뒷방 늙은이꼴 나는거 아니겠습니까?

망하지야 않겠지만 크게 손실보는 경우는 많지요

그리고 이런 곳들에서 시작된 여론들이 모이고 모여서 정치인들한테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밀리터리 사이트들에서 나온 항모 찬성 의견들이 과연 항모 추진에 영향을 미친게 전혀 없다고 보시나요?
          
달빛대디 21-05-29 13:46
   
뭐....

자기야 엄마랑~ 나랑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거야?? 

꼭 이런 논리로 접근할 필요가 있나요..

아시잖아요 저런 질문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는지..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현실파악 못하고 과대평가 하는 것도 문제지 않겠습니까.

물론 작은 의견들이 모여 여론이 되고, 여론이 정책을 움직이는 것도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내 의견이 "여론"이 될 것이다라고 착각하는 것도 문제겠죠..
               
떡국 21-05-29 14:20
   
전투기도 처음엔 반대론자들이 더 강했죠.
현실을 이야기하며 불가능이라고.
회사도 비슷하죠.
혁신기술 개발을 주장하는 말단 개발자는 보통 무시당하곤 하죠.
토막 21-05-29 14:34
   
마음대로 말을 막 만들어 내고 있네요.

항모 반대론자의 가장 큰 반대 이유는
쓸데가 없다 입니다.

항모 찬성하는 사람들 중에 그 쓸모를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죠.
그저 있으면 좋지.. 수준.
아니면 정치적으로 필요하다... 응?? 어떤 정치적인..?
그것도 아니면 미국의 요구로.. 응?? 미국이 언제??

심지어 경제패권에 유리하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힘으로 찍어 눌러서 먹자는 거죠.

이러니 계속 반대 하는거죠.
     
달빛대디 21-05-29 14:53
   
쓸데가 없다라는 주장에 설명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건 아닌거 같던데요..

그냥 그 답변을 무시하고 안듣고 말도 안된다 일축했을 뿐이죠.


토막님이 말씀하신 그 무쓸모라는 것도 어떤 전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뭐냐면,

1. 한국이라는 나라의 해상전력구축에  있어서 단독작전이 가능한가.
2. 그 단독작전을 수행하는 범위가 어디인가.
3. 그 전력전개에 효용성이 충분한가.
4. 그 효용성을 충족하기 위한 항모전단 구축이 경제적으로 타당한가.

사실 위의 전제가 가장 정석적이고 옳바른 방향이긴 합니다만,

딱, 항모도입의 의의를 저렇게 못박고 있으니.. 미국의 항모전단과의 합동작전 같은 운용방안에 대해

제시했어도 기억도 못할만큼 무시를 하는거지요.


전 우리나라 항모도입하는 모양새를 볼때....

절대로 저 위의 전제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왜냐면 그걸 대한민국 단독의, 자체적인 대양해군을 위해 도입하는게 아닐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요구? 뭐 어찌되었건간에

한국이 항모도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미국이라는 나라와 사전협의든 사후협의든 검토단계에서의 협의든 어찌되었건 협의없이 단독진행되었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게 아닌가 싶네요.
          
아르마타 21-05-29 15:00
   
아까랑 말씀의 논리가 다소 달라지신 걸로 보입니다.

 아깐 미국의 경항모 건조 요구 수용으로 우리가 정상회담서 큰 댓가를 받았단식으로 말씀 하셨는데
지금은 사후협의였을 수 있다 하시네요.

 사후협의였다면 미국이 경항모를 자신에게 크게 쓰임 될 만한 걸로 보지 않은 거라고 봐야 맞겠죠.
               
달빛대디 21-05-29 15:08
   
이 분 진짜 ㅋㅋㅋㅋ

댓글 시비조로 쓰셔서 짜증 좀 내니까 댓글 내용 수정 다다닥 해놓고 제가 언제 시비조였나요?? 이러지를 않나...

참 디테일하게 자꾸 시비 거시는데

미국의 요구라는게 "한국 너 항모 만들어라~" 이런걸 이야기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질문한거라면.. 님은 정말.. 수준 이하세요.

앞으로 님은 답글 안달겠습니다.

뭔 말을 하든 왜곡하고 틀고 자잘한거 하나가지고 시비를 계속 걸 사람으로 보이니까요.
                    
아르마타 21-05-29 15:26
   
댓글 안 다실 거 알지만 드려야 될 말씀은 드리겠습니다.

 제가 수정한 댓글은 말에 가시가 있네요라고 한 그 문단 하나만입니다.

 언짢으실 거 같아 뺀 거구요.
          
토막 21-05-29 15:12
   
독립국가에서 무기만드는걸 미국과 협의를 해야 되나요?
그것도 핵 같은것도 아닌데요?
노세노세 21-05-29 14:55
   
항모가 1~2조로 끝나면 별 관심도 없겠죠...
하지만 10조 이상 필요하고 운영유지비 또한 천문학적으로 드니...
정해진 예산에 항모에 꼴아 박으면 그만큼 다른 곳에 투자할 예산이 없어지니 걱정 하는 거죠...
대놓고 북한이 항모 보유 한다면 우린 두손들고 반가워해야 합니다...
핵개발에 들어 갈 돈 항모에 꼴아 박을 수 있으니.
     
vexer 21-05-29 16:31
   
천문학적이라는 그 예산이 과연 후일에도 천문학적일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미래도 지금과 같을거라는 가정으로 계획을 한다면 발전은 없어요. 그건 현상유지일 뿐.
미래를 꿈꾸고 그에 맞게 준비하는거죠.
내가 진급을 꿈꾼다면 오늘과 같이 살아서는 안되죠. 세상은 가만있으면 도태되고, 걸으면 제자리, 뛰어야 전진이 가능합니다.
탱크 21-05-29 15:49
   
5일간 400소티 이상인 항모 중심으로 최소 2개(웬만하면 3개) 이상의 항모전단 돌려야 실질적 효과 나옵니다. 인도양/태평양 각지에 한국령 xxx가 있어 지상군과 연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상적국이 허약해 리치만 늘리면 될 상황도 아니고.
     
vexer 21-05-29 16:28
   
그렇죠. 항모전단 하나로는 효율적이지 않죠.
그렇다고 충분한 경제력을 가진 뒤 항모2~3개전단을 한꺼번에 도입하자는 말씀은 아니시죠?
지금은 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1기부터 만들고, 전단 꾸리고, 이 후 여건이 되면 또 하나 더 꾸리고.
일단 미래는 알 수 없고,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나부터 시작하는거죠.
          
아르마타 21-05-29 16:32
   
미래는 알 수 없다고 해도 현재에서 이어져 가는 최대한 가능성 높은 미래 모습을 상정 하고
그에 맞게 행동 해나가는 게 나라가 해야할 일이죠.

 예를 들어, 십수년내에 대만 침공이 일어나느냐 아니냐는 우리 해군 구성과 운용에 결정적 변수가 되죠.
               
vexer 21-05-29 16:37
   
미래를 보는 시각의 차이가 저와 아르마타님 사이에 있는거네요.
그리고 저는 항모를 추진하는쪽과 같은 시각인 거고요.
          
탱크 21-05-29 21:47
   
항모 도입시 충분한 양의 원잠/구축함(대형/중형) 실전배치는 선결과제입니다.
'한 척 만들고 전단 꾸리고' 가 아니라 마지막 퍼즐조각으로 들어가는 게 항모예요.
joonie 21-05-29 16:17
   
그냥 경항모 하나 만들어 실질적으로는 헬기 항모나 강습 상륙함..
즉 독도함의 차기 대형화 버전으로 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 '정치적 협의'의 구색정도는 맞추는 방향으로 가고요.

제발 저 말도 안되는 함재기 F-35B 20기 탑재만이라도 뺀다면....
그럭저럭 한미 군사 협력의 상징으로라도 의미 있을 듯 하네요.
아그립파 21-05-29 17:37
   
중국 '병아리작전'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편은 서해상의 제해권 및 제공권 확보이고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항모전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항모보단 중항모였음 했는데 그게 아쉽네요..
ㅣㅏㅏ 21-05-29 20:35
   
우리 옆에 쪽.바리와 짱.깨가 없다면 그럴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