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부터 생산된 미군의 견인포. 초기엔 M1으로 불리다가 1962년에는 M114란 제식번호로 재명명되었다. 조작인원은 11명(…)이며, 사거리는 통상적으로 14km, 사거리 연장탄 사용 시 최대 19km.
무게는 5,760kg, 포다리인 가신에는 각각 약45kg 무게의 발톱이 옆에 붙어있고, 방열시 발톱을 가신 끝으로 옮겨 장착한 후 고임목과 철주(철제로 된 60cm 정도의 말뚝)을 사용하여 땅에 고정한다.
1941년에서 1953년까지 약 10,300문이 생산되어 6.25전쟁과 베트남 전쟁시기까지 미육군의 주력 화포로 널리 운용되었다.
1968년부터는 신형 M198 곡사포로 점차 대체되었다.
우수한 화포이긴 하지만 연식이 워낙 오래된 설계이기 때문에 신형 화포에 비하면 운용인원에 대한 배려가 영 좋지 못하다. 이 포는 발사를 할 때는 바퀴를 지면에서 들기 위한 잭(자키)가 달려있다. 잭에 전용 봉을 끼워넣고 상하로 허리와 팔로 들어올리고(기계식) 기존 자키가 파손되어 정비창에서 장착되어 달려나온 개량된 유압자키는(kh-179와 동일부품)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들어올리는데, 허리 분쇄기가 따로 없다. 게다가 너무나도 무겁다. 105mm 견인곡사포를 힘 좋은 한 사람만 있어도 어느 정도는 움직일 수 있는 것과 달리 155mm부터는 얄짤없다. 포다리에 깔려서 발이 안 없어지길 기도하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