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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21 18:52
[기타] [펌] 인도네시아군 장비 유지보수 수준
 글쓴이 : 노닉
조회 : 3,657  



한 마디로 인니군은 장비 유지-보수에 대해 신경 자체를 안쓰는 군대나 다름없다.

작년에 침몰한 낭갈라함도 9년간 창정비를 하지 않아서 침몰한거임. 저것 뿐 만이 아니라


2020년엔 공군의 BAE 호크 209가 부품 부족으로 추락한 사건도 있었고


해군 소속 상륙함 텔룩 자카르타가 악천후를 만나는 바람에 침몰한 사건도 있었음.(승조원은 다행히 전원 대피)



그 외에도


-2018년 3월, M113 장갑차가 민간인들을 태우는 행사를 하다가 강에서 침몰해 2명이 사망

-2015년, 인니 공군 F-16 전투기가 엔진의 노후화로 폭발해 조종사가 부상을 입음



인니군은 사실 최신무기 빼면 다른 무기들은 유지보수도 안하고 그저 악과 깡으로 버텨라 시전하며 어거지로 운용함. 왜 그렇냐면



1. 인니 국방예산은 굉장히 적으며* 그마저도 대부분의 예산이 군무원과 군인 월급 주는데 쓰이고 있다. 남는 쥐꼬리만한 돈으로는 최신 무기 도입하는 데 급급하고 전력유지는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왜 국방비가 국가체급대비 적냐면


-빈부격차가 너무 커서 세수를 제대로 걷을 수가 없음.


-지구온난화로 자카르타가 수몰위기라 인니는 수도천도에 모든 국가적 명운을 걸고 있음.



2. 인니는 거기다가 고질적인 부정부패와 방산비리로 조달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으며 유지 및 보수 사업도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다. 또한 애초 인니 자체적으로 무기들을 스스로 유지할 수가 없다.(이거 때문에 1999년 동티모르 사태때 미국의 군수제재로 인니군 군사력 개박살나 PT-76 굴리고 다녔음)



3. 미국이 지원하는 중고 무기들도 전혀 저렴하지 않다. 예를들어 인니는 미국제 중고 F-16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유지비를 미국에 지불하고 있는데 1번의 문제 때문에 제대로 유지도 못하고 있다.



즉, 여러가지 요인이 얽힌 문제로 인니군은 자기들이 보유한 무기들을 제대로 유지도 못하고 있음. 이번에 추락한 T-50도 유지 부족 때문일 확률이 높음. 문제는 인니군의 무기체계 대다수가 이런 중고-노후화된 장비라 앞으로도 사고가 빈번히 터질거라는거.



참고자료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42213100000953

https://www.channelnewsasia.com/asia/indonesia-ageing-military-hardware-sunken-submarine-nanggala402-245486

https://theconversation.com/what-is-indonesias-us-125-billion-arms-procurement-budget-plan-about-and-what-does-it-need-to-do-163080
https://english.news.cn/20220520/41394cac576544e6a5b0c047f7727863/c.html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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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해라 22-07-21 19:05
   
결국 방산은 수출로 끝내면 안되고 일정수준의 유지 관리까지 계약 조건에 넣어야 할듯

아니면 책임면제 각서라도 쓰던지.. 사망 사고는 안타깝지만 지들 책임인데

우리가 덤탱이 쓸지도 모름
아무 22-07-21 19:22
   
인니 국적 항공사가 가루다인데 여긴 외국인 기술자를 고용해 어느 정도 정비 퀄리티가 보장됩니다만 다른 저가 한공사의 경우 정비가 엉망이라 민항기 추락 사고가 적지 않습니다.

물론 섬으로 이뤄진 국가 특성 상 항공교통 수요가 크고 운용하는 항공기도 세스나 같은 작은 비행기에서 대형 여객기까지 다종다양해 한국 보다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으므로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인니의 정비 능력이 한국 수준일 수는 없어요.

그런데 군은 민간처럼 외국인 기술자를 고용해 정비수준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인니에서 이걸 할 만한 인력이 없는 건 아닙니다. 바로 화교죠. 지인의 말을 들어 보면 인니 민간에서 중간 관리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사람을 보면 보통 화교가 많습니다.
미국이나 호주 영국 싱가폴 등에 유학 갔다온 유학파도 꽤 있어요.

하지만 인니에서 화교의 사회 진출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지인이 만난 사람 중에 어떤 화교는 미국 유학 다녀와서 한국으로 치면 용산 선인상가에서 컴퓨터 부품 팔고 있고, 또 어떤 화교 커플은 둘 다 호주 유학파지만 남자쪽 가업인 전기 시공업체를 양가가 절반씩 투자해 차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인니의 주류인 자바인, 그 중에서도 유학을 다녀올 정도의 부유층 자제가 굳이 손에 기름 묻힐 것 같진 않구요.

그래서 여러분이 걱정하는 인니의 기술 탈취는 걱정할 필요 없을 지는 모릅니다. 걔들은 줘도 못먹어요. 떠먹여줘도 될까 말까 해요.
물론 도면을 팔아 먹을 수는 있겠지만 한국이 팔아 먹을 수 있는 걸 공짜로 넘기지는 않죠.
 
하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만만하게만 볼 수는 없습니다. 얘들 인구가 2억이 넘는 데다가 점차 자녀를 적게 낳고 있어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자녀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단 뜻이죠. 들어보면 이들도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고 있으며 한국만은 못해도 상당히 역동적이란 인상입니다.

보면 볼 수록 인니는 한국이 가지지 못한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나라에 진출해 우호적인 알박기를 해두는 것은 한국의 미래에 큰 이익이 됩니다.
그래서 문통이 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인니를 꼽은 걸지도 모릅니다.
안알려줌 22-07-21 22:19
   
지구온난화로 자카르타가 수몰위기....

지금 지하수 많이 퍼내서 땅이 꺼지고 있다고 들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