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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24 15:28
대한민국 육군 첫 보유 M3 곡사포
 글쓴이 : skeinlove
조회 : 3,102  

대한민국 육군 첫 보유 M3 곡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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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사포는 1948년 주한미군이 철수하면서 우리 군에 넘긴 것으로, 공중에서 투하가 가능하도록 가볍게 제작된 야포다.

미국은 제1차 세계대전 무렵까지 차량이 아닌 말이 끌어 이동하는 75㎜급 곡사포를 주력 포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1920년부터 신형 105㎜ 곡사포 개발에 나서 1928년 M1 105㎜ 곡사포 개발을 완료했지만 대량생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940년 M1을 개량한 M2 105㎜ 곡사포를 처음 개발했고, 1942년 M2A1, 1943년 M2A2 등 개량형을 제식화했다. M2 곡사포는 제2차 세계대전 종료 후 제식명이 M101로 바뀌어 현재까지 수많은 국가에서 운용할 정도로 105㎜급 곡사포의 베스트셀러다.

하지만 우리 군이 운용한 M3 곡사포는 1942∼43년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미군 공수부대가 운용됐을 뿐이다. 1942년 생산을 시작한 M3 곡사포는 M2와 거의 동일한 구조에 포탄도 호환되지만 추진 장약은 별개의 규격을 사용했다.

M3 곡사포는 공수부대용이어서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웠다. 무게가 2029㎏인 M2 곡사포의 절반가량인 1131㎏에 불과했다. 포신의 길이도 M2가 2.56m인 반면, M3는 1.86m였다. 이동에는 편리했지만 포신이 짧은 만큼 사거리가 짧았다. M3 최대 사거리는 7584m, 유효사거리는 6525m로, M2 사거리의 3분의 2 정도에 그쳤다.

6·25 당시 맹활약한 M3곡사포

1963년 육군포병학교가 발간한 ‘포병의 발자취’에 따르면 우리 육군 최초의 포병훈련소가 창설된 것은 1948년 6월26일이었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제2포병훈련소, 경남 진해의 제3포병훈련소에서 처음으로 포병 간부 교육을 했고, 이때 실습용으로 사용한 장비가 M3 곡사포였다.

M3 곡사포를 이용한 최초의 포병 실탄 사격은 1949년 4월5일 경기도 광주에서 실시됐다. 포병훈련소가 설치된 지 10개월, 육군에 포병사령부가 만들어진 지 4개월 만에 이뤄진 이 실탄 사격 시범은 이승만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고위 관계자와 주한 외교사절까지 참석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6·25 전쟁이 발발하자 M3 곡사포 91문만 보유한 육군 포병부대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M3 곡사포가 표준형의 105㎜ 곡사포가 아닌 데다 북한군은 구경이 더 큰 122㎜ 곡사포로 공격했기 때문이었다. 사거리와 화력에서 북한 포병에 비해 절대 열세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M3 곡사포는 육군 포병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개전 초 북한 T-34 전차에 직접 조준사격을 하며 용감히 싸우다 산화한 김풍익 중령의 포병대대가 보유한 장비가 M3 곡사포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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긔엽지영 11-08-24 16:23
   
발발당시 T-34에 유일한 대응책이 었을지두 모르겠네요
천후 11-08-25 00:27
   
똥포.....  아직도 쓰는건가.

  저런 유물은 이제 좀 사라지고 신형 장비가 보급되었으면 좋겠군요
아이러니 11-08-25 23:24
   
생긴건 귀엽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