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분쟁시 제주 공항 쓰면 된다는데.....
이게 어불성설인게
첫번째는 전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분주한 공항 1위가
제주 공항입니다.
군 전투기가 비상시에 민간 항공기 다 제껴놓고
거기 착륙해서 맘대로 이용 못해요.
전투기 활주로도 민간 도로 활용시에는 비상인 경우에만
한정해서 사용하는데
거기 이착륙 예정 비행기 다 착륙 못하게 막거나
다른 공항으로 보내버리고 군 전투기가 쓴다고 하면
비행기 탄 시민들이 항의 안하고 가만 있겠습니까?
그리고 제주도 공항은 군 공항이 아니라
전시체제 진입전에는 그거 맘대로 사용 못해요.
사회주의 국가나 권위주의 국가 아닌 이상
세상에 어느 나라가 민간 공항을 맘대로 군공항으로 사용하나요?
제주도가 불침항모라도 된다는 얘깁니까?
4.3사태 겪은 그런 소리 들으면 제주도민들이 가만 있겠어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제주도에 있던 민간 항만을 군 항만으로 그대로 쓰지
뭐하러 힘들게 강정마을에다가 군경 합동 항만을 따로 만들었겠어요?
게다가 긴급 사태 명령 내리고 대통령령으로
제주도 공항에 군 전투기를 착륙시킨다해도
이게 이어도 방어에 어려운 이유가...
제주공항부터 이어도까지 직선거리로만 200킬로에요
왕복 400킬로.
F-16이든 F-15K든 왕복 4백킬로 빼면
풀 무장 장착하고 얼마나 더 날겠어요?
F-15K 풀무장에 연료통까지 장착후 1800킬로 나오니까
왕복 400 빼면 1400 킬로 가지고 버텨야하는데 이게 쉽나요?
아니 바보가 아니라면 당장 한국이 중국과 이어도 가지고
분쟁이 생기면 중국애들이 고정 타겟인 제주공항부터 때리고
시작할텐데 이게 가능한 얘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