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 공중 급유기는 다목적기라 항상 항공유 만땅 채우고 있는게 아님.
2) 만땅 채우고 있어도 급유 조종사가 항상 준비해야하는데 그것도 아님
(급유 조종사는 라인선스가 있어야되서 그 사람이 24시간 일주일내내
대기해야하는데 그것도 아님)
3) 모든 전투 파일럿들이 공중 급유기 훈련 받은게 아님
최소 1회 이상 훈련이라도 받아야 주유 받는거 가능
급유 훈련 없다면 이것도 공중 급유 받는데 한계가 있음
4) 게다가 비상 편대조가 출격후 공중급유기가 날라가는 시간까지
다 기다려줘야함 (급박한 시간에 누가 그걸 기다림?)
5) 정말 운이 엄청나게 좋아서 비상 출격 대기조의 파일럿들이
다 공중급유 훈련까지 받고
또 설사 24/7 대기해서 준비한다해도
이게 어려운 이유가.....
비상 편대 출격시 전투기 최소 4대
a330 mrtt에서 1대 급유하는데 준비시간 5분+급유시간 10분=총 15분 소요.
공중에서 4대 급유하려면 1시간 걸림
무려 1시간!!!
만약 편대조가 2조면 모두 급유하는데 2시간 걸림.
(원래 공중 급유기는 비상출격용 용도가 아님. 국지전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때 쓴다든가, 장거리 정찰에 쓴다든가
다시 기지에 귀환, 소티하지 않고 그대로 재출격할때 쓰는거)
6) 비상 출격해서 상대국 전투기에 대응해야할 그 급박한 시간에
1시간 걸려서 급유를 하자고???
이 소리는 마치 무슨 얘기냐면
부산에서 불 나서 엄청나게 소방차가 필요한데
각 지역별로 소방차 늘리지 말고 국토 중앙인 대전에 소방차 가지고 있다가
부산에 불나면 그때 주유하고 소방차 보내야 한다는 소리임.
그 큰 소방차 주유하는데 5분,
주유하고 부산가는데 최소 2시간
그 시간이면 더 큰 화재 날 듯.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임? 정말 말이 된다고 생각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