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리하는 사람이야말로 항모에 대한 몰이해입니다. 우리 해군이 항모에 대한 열망은 미사일시대가 도래한 후 대단히 취약해진 함대에서 함대함은 물론 공대함도 포함된 대함공격에 대한 방어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제대로된 대공방어수단을 갖추기 힘든 항모 자체만으로는 여기서 잘난척 해가며 항모 무용론 펼치시는 분들 얘기처럼 필요가 없다할지 모르지만 항모가 단독으로 작전을 나갈리가 있겠습니까? 그럴리가 없죠. 당연히 전단을 이끌고 나가게 되는것이고, 이는 수평선의 문제로 저공침투하는 적의 공군전력에 태생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기동전단의 방어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함선의 대공방어망에 앞서서 먼저 적의 공격에 요격 또는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한차원 더 넓은 대공방어막과 공격능력을 형성시킬 수 있어 기동함대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크게향상시키죠.
또한 적의 함대에 대해서도 너무도 강력한 억지력을 갖추게됩니다. 함대함의 상황은 위에 대공과 마찬기지로 수평선의 문제로 아무리 사거리가 긴 함대함 미사일이 있더라도 그 사거리를 함 자체의 센서만으로는 전부 활용이 불가능했기에 헬기등을 정찰 전력으로 보조했지만 헬기 수준이 아닌 더 넓은범위의 초계가 가능한 상황이되면 우리 기동함대에 대응하기위해 출격한 항모없는 적의 함대야말로 표적함에 불과하게 되는거죠.
이런 점때문에 주변 중국은 물론 일본마저 항모보유가 현실화된 시점에서 해군의 항모보유는 열망은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체 시커를 가진 SM6나 최신의 초음속 대함미사일도 위성(위성은 날씨도 문제가되며 실시간 활용에 어렵습니다.) 또는 공중에서 취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초수평선 공격이 가능한것인데 함대 자체 전력에서 항모가 있다면 너무도 강력한 초수평선 공격과 방어가 가능해지는거죠. 중국과 일본이라는 가상적국에서 항모를 보유하는데 우리는 보유하지 않는다는건 항모전력이 있는 이들에 맞서서 위에 말씀드린대로 대양으로 작전을 할 수 없기에 육군과 공군의 지원이 있는 연안을 벗어날 수 없게 된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