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과가 뭔지 일반인들은 좀 생소합니다.
명칭에서 감은 오지만 정확히 뭘 배우고 장래에 어떤 분야로 가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사관학교가 있으니까 그와 비교하면서 설명해주면 더 이해가
잘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경기가 많이 어려워서 군대에 가려는 사람이 많다는 기사를 봤는데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 같은데요.
군사학과라... 어감만 봐서는 과거 전쟁사에서의 전술과 전략, 보급의 중요성, 정치와 경제가 군사력에 미치는 영향 등 이런 과목 같은데 맞나요? 하지만 문제는 일반인이 상상하는 군대와 실제 군대가 다른 것처럼 막상 군대 들어가서 깨닫는게 제정신으로 들어올 곳이 못된다는 거죠. 진짜 가고싶은 사람이야 사관학교나 지원으로 여기저기 들어갈 테고 막상 무기밀덕이라면 진짜 공고나 공대쪽 기술과에서 자격증 따서 방산 기업에 들어가야죠. 그냥 아무생각 없는 일반 학생들에게는 확실히 현실을 말해주시는게 더 낳을듯. 군사학과 들어오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학사 54기 예비역 중위입니다.
후배님이네요.
고등학교에서 설명이라면
- 당연히 서두에는 현재 대북상황과 군인이 필요한 점,
- 군사 전문가로서 사명의식, 긍지 설명
- 우선 본인이 왜 군사학과를 갔고(별 생각 없이 갔더라도 소설을 만들어야 합니다.)
- 군사학과에서 현재 배우는 것은 무엇이고
- 졸업을 하면 장교로 임관을 하게되는데 장교로 임관하면 하는 일이 무엇이다.
- 장교지원 방법, 장학금 해택(군장학생4년 전액, 2년 장학, 단기복무제도 설명)
이런거 선배들 찾아가서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세요... 근데 보통 장교임관하면 해당 대학 ROTC나 학사장교 지원자에 한해서 하는데 고등학교에 가서 이걸한다니 .. 첨알았네요..
고등학생들이니 진로문제 고민할테고 관심있는애들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할테니
우선 군사학과는 무엇을 배우는 학과고 졸업하면 주로 어디로가서 무엇을 하게 된다 뭐 이런거 설명해주고
그담에 군사학과 가려면 이것도 해야되고 이런것도 준비하면 좋고 뭐 필요할만한거 설명해주고
마지막으로 학교설명도 해주고 선배들 이런이런 선배도 있고 뭐 소소한것들 알려주면 도움이 되겠다 싶은것들 알려주시면 될듯.
결론은 장교로 군생활 하고픈 학생들은 무조건 육사 가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소령까지 직빵에(낙오자는 정말 육사출신의 수치지만 그래도 요즘은 꽤 떨어지더군요.) 달고 중령까지는 사고 없으면 다 다니깐요. 장교를 했으면 중령은 달아야 한다고 보는데, 막상 중령 다는게 쉽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