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2-02-21 20:10
신이 입김을 불자 그들은 흩어졌다. (칼레해전)
 글쓴이 : 던킨스타
조회 : 3,281  



영화(골든에이지) 속 무적함대, 칼레해전은 마치 중국의 적벽대전과 몽고군의 일본원정을 생각케한다. 운이 좋은거였지... 

 스페인 무적함대
(Armada Invencible)는 1588년 메디나 시도니아(Medina Sidonia) 공작의 지휘하에 영국을 상대로 출항했던 스페인의 함대이다. 옛 스페인어로는 "위대하고 가장 행운이 있는 함대"("Grande y Felicísima Armada")라고 부른다.

무적함대는 메리 1세 여왕의 남편이었던 펠리페 2세 왕이 파병하였다. 파병 목적은 스페인령 네덜란드의 일부인 네덜란드 공화국에 대한 영국의 지원을 억제하고, 신세계에 있는 스페인령 영토와 대서양 보물 선단에 대한 영국의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었다. 교황 식스토 5세는 상륙 보상금 계약(the promise of a subsidy should it make land)을 통해 원정을 지원하였다.

원래 무적함대는 많은 경험을 갖고 있었던 알바로 데 바산(Álvaro de Bazán)이 지휘했었지만, 출항 몇달 전인 1588년 2월에 사망하였기 때문에 메디나 시도니아가 임용되었다. 출항 초에는 스페인 왕립 해군(Spanish Royal Navy) 소속 22척의 전함과 108척의 개조된 상선이 있었다. 계획은 영국해협을 지나 플랑드르의 연안에 정박하는 것이었다. 플랑드르에서는 스페인 테르쇼(tercios)의 파르마(Parma) 공작군이 스페인령 네덜란드에서 북해를 지나 영국 남동지방에 상륙하기 위해 무적함대의 호위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적함대는 영국 함대의 공격을 받았지만, 영국 해협으로의 항해를 강행하여 프랑스와 스페인령 네덜란드 사이의 연안 경계 지역인 그레벨링건(Grevelingen) 남해의 넓은 수면에 정박했다. 그곳에서 파르마군과의 연락을 기다리던 도중, 화선(fire ship) 공격을 받아 대열을 잃고 흩어지게 되었으며, 이후 197척의 영국함대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뒤이어 벌어진 그레벨링건 전투(Battle of Gravelines)에서도 소수의 함선을 더 잃게 되었으며, 이 결과로 스페인은 파르마군과의 집결을 포기하게 된다.

무적함대는 비록 뿔뿔이 흩어졌지만 많은 함선이 있었으나, 함선을 재편성하여 남쪽으로 퇴각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영국 남쪽 해안 지역까지 영국 함대의 습격을 받았다. 무적함대는 스코틀랜드 주위로 항해하여 대서양으로 나간 후 아일랜드를 지나 스페인으로의 퇴각을 시도했다. 그러나 도중에 큰 폭풍을 만나 함대의 일부가 손상되었으며, 24척 이상의 배는 아일랜드 북부 및 서부 해안에서 난파되어, 난파된 배의 생존자들은 스코틀랜드로 피난해야만 했다. 무적함대의 초기 보완선(complement of vessels) 중 약 50척은 스페인으로 돌아오지 못하였고, 펠리페의 22척 왕립 함대는 7척을 잃었으나, 단지 3척만이 적의 공격에 의한 것이었다.

이 전투 후에 다음과 같은 비문이 적힌 대형 메달이 만들어졌다.

신이 입김을 불자 그들은 흩어졌다.
God blew and they were scattered.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래알 12-02-21 22:30
   
흠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