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 계열 항공기는 전륜 조향 인가 시에 전륜 조향이 가능하고 이때 최대 조향 각도는 좌/우 ±40° 이다. 항공기 속도가 중/저속인 경우 전륜 조향을 사용도를 우려하여 안전상 전륜 조향을 해제하고 방향타로만 방향 제어를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이때 항공기 조향 복원력 특성상 조종사 임무 부하가 증가하게 되는 특성이 있어 개선 요청이 제기되었다.

국산화 개발한 이중모드 조향시스템은 조향시스템에 조향제어회로를 추가하여 고속에서의 조향율을 감소시킨 Low Gain Mode를 구현했으며, 필요 시 모드선택 스위치 조작으로 High Gain Mode 선택도 가능한 이중모드 조향시스템을 구현하였다. Low Gain Mode는 조향 가능범위가 기존의 좌우 40도 보다 좁은 좌우 12도 범위로 변경된 상태를 말하며 고속에서의 방향제어 안정성을 증가시켰다. High Gain Mode는 기존과 동일한 좌우 40도의 조향범위의 상태를 말하며 필요 시, 저속에서 항공기의 원활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다.

지상활주간 이중모드 조향시스템 정상작동을 확인하였다. Low Gain Mode 사용시 조향 민감도 완화 및 방향 유지에 문제없음을 확인하였다. Max Pedal 사용 중 Gain Mode(Low↔High) 지속 전환을 수행하여도 항공기 이상거동 및 시스템 Fail 발생 없이 정상작동을 확인하였다. 중/고속 활주 시 Low Gain Mode 사용하여 Centerline Capture시 Overshoot이 거의 없고 High Gain Mode에 비해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행시험을 통해 이, 착륙간 이중모드 조향시스템의 정상 작동을 확인하였다. Low Gain Mode 사용시 조향 민감도가 완화되었으며, 방향유지에 문제없음을 확인하였다.

출처 : T-50 계열 항공기 조향특성 개선을 위한 이중모드 조향시스템 국산화 개발(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2020 추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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