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항모 반대의사 또는 회의론을 가진 사람들은 한국해군의 전력증강을 반대하는것이 아니라...
거기에 투입되는 예산과 인력의 우선순위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뿐 입니다...
자유어쩌고하는 유저는 베충이 일지는 몰라도 주장 자체만 보면 타당성이 있습니다..
경항모 한척의 전력화 필요예산은 약5조원(F-35B 구매예산은 별도), 인력도 천여명 정도 예상됩니다...
그 돈과 인력을 거기에 투입할 가치가 있는냐....그보다 더 시급한곳이 많다...이런거죠...
그돈이면 예를들어...
K2전차 500대
현무2C 탄도탄 500여발
F-35A 50여대
KDDX 6척
한국형 핵잠수함 등을 갖출수 있는 재원입니다...
국방비는 무한한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아닙니다...
어떤것을 갖추기 위해선 어떤것은 포기해야되지요...
한정된 예산과 인력을 경항모 대신 이러한 전력에 더 우선하여 갖추자는 것입니다...
육군은 장비도 없이 신속대응사단을 편성했습니다...
K2전차는 겨우 260대 생산하고 종료입니다...
공군은 필요무장비축분이 겨우 2주일치입니다...
F-15K는 겨우 59대로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혹사당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심각한 인력난으로 배에 태울 수병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고 만성적인 수상함 부족으로 청해부대 차출조차 버거워 하고있습니다...
핵잠수함은 개발일정은 커녕 선행연구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시급히 갖춰야 할 전력이 많습니다..
지금 시급한게 과연 경항모 일까요.....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가 한국의 경항모를 더 두려워할까요...아니면 핵잠을 더 두려워할까요?
국력을 자랑할 수 있는 해외 파견, 원거리 투사임무도 좋지만 그건 우리가 주적인 북한의 도발에 충분한 대비를 갖춘 후 해도 늦지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