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시나리오입니다
2020년대 중국의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미국의 견제와 압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성장을 해서
때는 2040년, 미국과 중국의 국력비 1(미국): 0.85~0.9(중국)로 평가되는 상황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중국, 이란 vs 미국, 호주, 일본, 사우디(편의상 연합국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세력구도는 유지되는 중이며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계속되어 남중국해는 물론 인도양과 이란에도 군을 배치해서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는 상황
미국과 중국간의 긴장이 극에 달하던 어느날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한국 정부는 표면적 중립을 선언하고
기존 작계와 외교 합의에 따라 항모를 포함한 기동함대를 중동의 우방국 항구로 파견
미국, 중국, 일본의 주력은 남중국해에서 큐슈를 잇는 도련선 인근에 집중되어 있고
중동과 인도양에 배치된 전력은
중국, 이란 vs 연합국 전력 = 1: 1.3
표면적으로 미국과 연합국이 우세하나 이란 인근에서는 지리적,방어적 이점으로 연합국이 쉽게 우위를 점하거나 이란을 점령하기 힘든 상태
한국이 중동 우방국에 파견한 전력 0.2 + 마찬가지로 표면적 중립을 선언한 영국의 투사가능 전력 0.2 프랑스 0.2 (영국 프랑스는 예시 입니다)
미국이 한국, 영국, 프랑스를 설득해서 참전시키면 중동에 투입할 수 있는 전력비는 1:1.9가 되어 비교적 쉽게 연합군이 중국과 이란의 중동전력을 물리치고
미군이 이란을 점령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연합국이 이란을 점령해서 주변의 다른 중소 국가에도 압력을 가하면 해상 무역은 물론 중동에서 오는 원유 파이프라인 운송로 까지 막혀서 중국은 서서히 말라서 패하게 되는 구도
결국 이런 상황에서 미중 양국은 한국, 영국, 프랑스에 대한 외교전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되며
우발적으로 미중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표면적으로 중립을 선언한 한국 본토를 중국이 공군과 미사일 전력으로 전쟁 초기에 집중 공격하는 일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 옆에 붙어 있는 우리 입장에서 전쟁이 난다면 초반의 온전한 중국 공군, 미사일전력이 한국을 향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전쟁 3개월 ~ 5개월 쯤 지나서 중국의 탄도탄, 해군전력, 해병대, 공군전력등이 대량으로 소모된 다음에 전쟁에 참전하든 말든 하는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게 최선인거죠.
해군이 전쟁억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시나리오에서 가정한 중동 함대 파견과 중동에 사용가능한 우방국 항구 확보라고 생각하구요. 물론 한국내 전력의 역할 또한 매우 큽니다.
트럼프가 여러번 EU, 일본 등에 군사비 지출을 늘려라고 압박한 것도 이런식으로 우방을 동원해서 중국을 압박하자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든 안나든 중국이 이길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데 미국의 우방국들이 일조하라는 것이겠죠.
중동, 말라카해협, 괌 인근 등 어디든지 투사할 수 있는 가용전력을 우방국들이 길러서 중국을 누르는데 일익을 담당하라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해군 육성도 이런 미국의 입장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