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삼아 한번씩 생각해보던건데..
전방에 20여개 사단이 휴전선을 따라서 서 있는 구조는 전쟁 개시와 동시에
결정적 피해를 보기 좋은 구조라..
지금이 70년대처럼 간첩 하나 잡을려고 사활을 거는 때도 아니고,
탈북자 틈속에 간첩 보낼려면 원없이 보낼 수 있는 구조라..
굳이 저렇게 전방에 쥐새끼 하나 통과 안시키겠다고 지키는건 비효율이라..
지휘체계가 하나 더 있는 야전군 체계보다는
보다 실전적인 군단급으로 재편해서..
전방은 5개 군단으로 재편했음 합니다.
1군단 2군단 3군단 4군단 5군단
파주 연천 철원 춘천 평창 강릉
일산 김포 동두천 포천 가평
고양 의정부 양평
2개 보병사 2개 보병사 2개 보병사 3개 보병사 3개 보병사
4개 기계사 3개 기계사 2개 기계사 2개 기계사 1개 기계사
2개 산악여 2개 산악여 2개 산악여 3개 산악여 4개 산악여
연평도 보면 실전상황은 정신 없습니다.
언제 사단장-군단장-야전사-참모총장-합참 이렇게 보고 올라갈 수도 없고, 가서도 안됩니다.
몇시간이면 사단급도 와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군단장선에서 최선의 판단을 해서 바로 결정해서 알아서 전쟁해야 합니다.
지금같은 군사령부는 쿠테타를 한번 더 걸러주는 용도외에는 딱히 있을 필요가 없다 봅니다.
군단 규모가 더 커지더라도 군단선에서 전부 결정해야 합니다.
언제 보고해서 언제 명령 받아서 전쟁할까요..
포탄 백수십발 떨어지는거 가지고도 그 난리인데..
군단 규모가 커진 것은, 야전사령부를 없앴는데, 군단이 10개 그러면,
전쟁통에 지들끼리도 정신나가서 의사교환 못합니다.
사단에서 어쩌네 저쩌네 보고 올라오는데, 군단장은 하나고..
그틈에 옆 군단하고 조율하기는 너무 어려운지라..
대신 서로 영역이 분명하고, 조율이 수월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군단 수를 줄여야 합니다.
최전방에는 탄막이로 1개 보병사 정도 깔고..
북한도 힘드니까, 쌀 받아먹으려고 눈치 살 피지..
전방 병력이 줄었다고, 그틈에 간첩 하나 침투시켰다고 박수칠 일도 없고..
어차피 잘 빌어먹거나, 아니면 협박하거나 둘중의 하나라..
군단장 휘하에 산악여단을 둬서.. 지금 동부전선에는 필요에 의해 창설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필요한 곳.. 요새화 시키겠다든가..
전 병사가 기계화 할 필요도 없고, 요지 같은 데는 전쟁 터지면, 철수할 것도 없고,
산에서 땅굴파고 옥쇄할 각오로, 그런 요지가 있을 듯 합니다.
요새화 해서.. 그 주변 산악지를 지키는 산악여단..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일렬로 늘어선 것은 공격자가 한곳을 집중해서 때리면 뚫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
높아진 위상의 실질적 전쟁의 주체인 군단급에서 예비로 투입할 수 있는 산악여단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군단장이 필요에 의해 그때그때 투입할 수 있는..
사단에 있는 연대 빼서 부리면 사단이 틈이 보이고..
전면전이라면, 밀어붙이다 틈이 생기면 상대가 사단급 군단급 틈을 비집고 들어올건데,
대대급 넣어봐야 간에 기별도 안갈거고..
일단 휴전선 인근은 내준다고 봐야 합니다.
요새화가 돼 있다고 하지만, 그만큼 가까운 만큼 선제공격에 취약하다고 봅니다.
연평도 타격해야 할 곳은 전부 피격당했습니다.
연평슈퍼는 옛날에 보안부대 자리였다나, 경찰서 자리였다나..
탄약고 인근의 보건소도 얻어맞고,
자주포부대도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라..
삑사리 난 것도 맞이 있었지만, 선제공격시 주요시설물은 먼저 맞고 시작하는게..
이게 연평도를 보면, 실제 전면전 양상이 느껴집니다.
굳이 가까이 붙어있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미군이 동두천 포기하고 평택으로 간 것도, 이미 연평도 같은 결과를 알기 때문입니다.
돈이 있고, 갈 자리만 있다면, 옮겼으면 하지만, 경기도 고양 언저리에 사단급 들어갈 자리가 없죠..
땅값 때문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죠.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80년대였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더불어, 공수는 적진으로 간다고 했을 때,
특공부대 규모를 대폭으로 늘려서..
시가전을 준비했음 합니다.
공수부대 여단이 7-8개 되나요..
특공은 그보다 많은 12-18개 여단, 4만여명으로 규모를 늘렸으면 합니다.
그래서, 전방이 뚫리고, 일산시내 같은 곳으로 적으로 몰려 왔을 때,
투입되서, 전문적인 시가전을 펼쳤으면 합니다.
경기도야, 파주 넘어서고, 동두천 들어오면, 거기서부터는 아파트 펼쳐지고, 준시가전인데..
산악여단은 보초스러 나가고 이런거보다,
그 일대지형을 꿰면서, 약초꾼처럼 원숭이처럼 산 타면서 삽시간에 홍길동처럼 비트파서 숨고,
어떨 때는 뭉쳐서 전투하다가, 어떨 때는 소수로 싸울 수 있는 산악게릴라부대로 육성하고,
특공은 시가전에 능한 부대로 육성했음 합니다.
북한 애들도 아파트 살아본 애들이 얼마있을까요.. 시가에 들어서면 당황하죠..
그런 전쟁은 연습 많이 해보지 못했을거고..
저격수를 많이 양성해서, 일산 정발산이다 하면, 어디 어디 오피스텔 몇층 들어가는 것까지
사전 미리 상정해서 시작부터 먼저 존 자리 잡고 시작하고..
장비도.. 이런 부대는 시가전에 필수인 자주박격포 지원해주고..
일산에 적 들왔다 하면, 특공 1-2개 여단 내보내야만..
정규 사단 군단이.. 부담을 안 느낍니다.
사단이라면 자기 작전구역이 있고, 이동을 해도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급히 옆에서 시가전 벌어졌다고 지원 요청오면
블랙호크다운이나 체젠을 보더라도 시가전은 밑도 끝도 없는거라..
게릴라는 게릴라 상대하는 전문부대가 맡도록 해야합니다..
전방에 쫙 일렬로 늘어선 사단들 보면 답답해서
이런 공상을 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