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공격기 A-10 은 그동안 퇴역하니 마니 미공군이 퇴역시키겠다는 걸
미국 의회에서 억지로 예산을 되살리는 등 우여 곡절이 많았는데
이에 대한 퇴역에 대해 찬반 양론도 매우 팽팽하다.
최소 2030년 경까지는 운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여전히 최고의 근접지원 수단이고 다른 전투기가 아직 대체할 수 없고
시간당 운영비용도 낮아서 아프간 전쟁에서 그 진가를 입증했다고 한다.
반명 이의 퇴역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이제 A-10 같은 저속 근접지원은
완벽하게 제공권이 장악된 게릴라 전 같은 경우에나 효과가 있고
그나마도 MANPADS 등으로 안전성을 보장하기가 어렵고
북한 등 지대공 미사일을 갖춘 국가급 상대로는 더이상 유효한 무기가 아니고
새로운 전투기를 도입하는데 들어갈 예산을 깍아 먹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번 우크라 전쟁에서 미국이 우크라에 퇴역을 앞둔 A-10을
지원할 의사를 비추니 우크라는 A-10은 러시아 방공망에
좋은 단백질 공급원일 뿐이라며 거절하고 F-16을 판매해 줄 것을 요청 했다고 한다
지금 전쟁 중인 나라가 거절할 정도면 사실상 이제 A-10 을 쓸 수 있는
전장은 매우 한정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고 미공군이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예산을 들이기 보다는 빨리 퇴역시키는게
미래를 위한 합리적 선택이라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