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영상과 기사는 러시아 국방부 공식 자료로, 오늘(12/22) 러시아군과 중국군이 합동으로 실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2번째 공군훈련에 대한 것입니다. 훈련은 러시아군에서 Tu-95MS 전략폭격기 2대와 중국군에서 H-6K 전략폭격기 2대가 참가한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하는군요. 영상을 보시면 양국의 전략폭격기들을 호위하는 러시아군 전투기들을 볼 수 있는데, 기사원문에서는 해당 전투기 전력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그리고 훈련에 대한 타국에 우려에 대해서는,
В ходе выполнения задач самолеты обеих стран действовали строго в соответствии с положениями международного права. Нарушений воздушного пространства иностранных государств не допущено.
Мероприятие проведено в рамках реализации положений плана военного сотрудничества на 2020 год и не направлено против третьих стран.
이번 훈련은 사전에 양국이 합의한 계획에 의거하여 철저하게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실시되었고, 타국의 영공을 침범한 적도 없다고 하는군요. 제3국을 위협할 의도도 없다고 합니다. 이번 훈련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에 양국 군용기들이 진입했는데, 아시다시피 국제법상으로 보장되는 영공과 개별 국가들이 일방적으로 선포하는 방공식별구역은 다른 개념입니다. 물론 훈련목적 자체는 양국이 합동훈련을 하면서 미국/한국/일본에 압박을 주려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