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와 산화제를 연소실로 불어 넣어주어야 하는데 기존에는 그걸 별도의 연소를 시켜 터빈을 돌려서 고압으로 연소실로 넣어주는 방식이었고요. (보통 가스발생기 방식이라고 함)
새턴의 F-1은 멀린이나 KRE-75와 같은 오픈 가스발생기 방식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나온 방식이 다단 연소식이라고 하여서 터빈을 돌릴 때 연료과잉으로 가스 발생기를 돌리고 그걸 다시 연소실로 넣어서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고요.
가스 발생기를 사용하는 것도 효율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나온 방식이 로켓 연소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연료를 팽창시키고 그 팽창된 가스를 이용하여 터빈을 돌려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하는 방식이 익스펜더블 방식인데
이 방식의 문제가 높은 추력은 당연하게도 연소실의 압력이 너무 높아서 터빈을 돌리고 나온 연료를 다시 연소실로 넣기가 힘들어서 블리딩 즉 버린다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로켓 엔진입니다.
작은 사이즈의 엔진에서는 익스펜더블 엔진이 있었지만 1단 로켓에 쓰일 만한 추력을 내는 엔진에는 익스펜더블을 사용할 수 없다고 보았는데 그걸 우회한 방식의 엔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름 아이디어 엔진이긴 하지요.
즉 약간의 효율을 포기하고 엔진 가격과 난이도를 가져오겠다는 의미의 엔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소엔진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엔진이 비싸다는 것이라서 우주 발사체 사업에서 약점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