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보기는 아까워서..... 올립니다.
일본 일반인들의 F-3에 대한 자각
일본의 자민당 국방족 국회의원이 F-3의 개발에 있어,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할 것을 당국에 주문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次期戦闘機の海外輸出を 自民党有志、政府に提言へ
https://news.yahoo.co.jp/articles/48afd7ee321b39b11b68d1cdc15aa6f462410c58
한 민간이 분석한 결과 일본의 수출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 또는 장애물이 걸려있다는 분석을 내어 놓았습니다.
- 무기의 장착 : 서방측은 미국의 무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미국의 무장을 선호한다. 따라서 공대지 또는 순항 미사일 등 정밀 유도 무기 통합의 권한을 미국으로부터 확보하거나 차기 전투기 "F-3"개발과 병행하여 장착무기를 국내 개발하여야 한다. 장착무기의 자국 수요와 이의 수출은 기체에 통합의 궤를 달리한다. 이에 관련된 장애는 한국 KF-X의 개발에서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
- 독자무장의 개발 : 군대를 보유하지 못한 국가에서 공격용 무기의 독자 개발에는 제한이 있다.
- 수출용의 경우 : F-3를 수출용으로의 Degrade 비용은 당연히 제작비용에 추가될 수밖에 없다.
- 수출선 : 미국, 러시아, 차이나, EU, 한국 등의 선점국을 제외한 하이급 시장을 본다면 대만, 호주, 노르웨이 등이 보인다. 일본산을 살 수 있는 부자 나라는 미국산을 우선 선호할 것이고, 미국산을 살 수 없는 나라가 일본산을 사는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
- 엔진 : 미확정. 무장 만큼이나 국산화가 매우 중요하다. 엔진 제공국의 정책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 가격 : 800억원 이하에서만 수출이 가능할 것이다. 이 가격선은 수출에 필수적이다.
- 개량 : 생산라인의 유지로 30년간 진화적 업그레이드는 가능한가. 다량 및 연속생산 가능성.
- A/S : 사후관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A/S 생태계를 꾸려야 한다.
- 정책 : 우선 헌법의 “방위 장비 이전 삼 원칙”을 폐기해야 하며, 비용 절감 노력과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F-3를 도입 하려는 어느 나라가, 일본이 기피하는 국가와의 대립 시에도 일본은 F-3 운영에 필요한 유지 보수 지원을 계속 할 것임을 보장해야 F-3를 검토하려 할 것이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데, F-3의 5~6세대 전투기의 목표 기능에 비추어 대당 800억원 수준에 맞추는 것은 하우징에 엔진만 부착하여 판매한다 해도 매우 무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듭니다. 적당한 표현으로 꿈도 야무지게 F-3를 수출까지 하려는 것은 욕심이 과한 것인데, 우선은 자국용 제작도 잘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국회의원의 의견은 F-3가 자동차나 트럭 수출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일반인의 진지한 자각처럼, 결론은 수출이 아주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KF-X는 사전에 약속된 록히드마틴의 일부 기술 자문 이외에, GE의 엔진을 도입하는 것 말고는 과감히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 무장은 우선 유럽과 손잡고 있으나 개발 시기에 맞추어 국산화도 진행 중. 미국이 의도적으로 돕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일본이 대외에 알린 여러 요소 기술들 : 동체의 일체성형 기술, 최초의 AESA 레이더 기술, 스텔스 기술, 탄소복합재 기술, 세라믹 코팅 기술, XF9-1 엔진 기술(F-22의 F119엔진의 추력과 동급 내지 그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광고한) 등, 전투기 개발 능력이 있는 것처럼 홍보가 되어 있으나, 정작 외국의 기술 지원이 없이는 취합(?) 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는 것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록히드 마틴 조별과제의 향후 시나리오 진행예상은 ;
- 사업 추진방식이 기술협조 또는 통합지원이라고 하는 묘한 기술판매 방식인데, 줄 것과 받을 것에 대한 형체도 없고 규정을 할 수 없어, 협조를 빙자한 훼방이 있어도 클레임이 불가하다. 아는 게 없어, 줘도 그만 못 받아도 그만이다.
- F-22 보다 더 좋은 전투기를 만들도록 기술 지원을 기대하는 것은 돈 많은 과부의 짝사랑이다.
- 개발을 최대한 지연시킨다. 협력의 지속기간은 비용처리가 되니, 빨리 해주어야 할 이유가 없다.
- 수출이 불가능 할 정도로 제작 가격을 상승시킨다.
- 뜨문뜨문 개발 계획 자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열 받게 한다.
- 한편으로 고성능화된 자사의 F35의 추가 구매를 추천한다. 만약 거부하면, 농담이라고 한다.
- 미국은 군수 산업의 라이벌이 될 수 있는 나라를 키우지는 않는다. 70 년 전 일본은 미국에 의하여 해체 된 것을 잊은 것 같다. 대신 토요타 자동차를 사주고 있다.
이 것은 어느 일본인들의 의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 보내 준다고 과외공부 선생을 모셨는데, 서울대 못 들어가면 그 책임과 환불은 ?
일본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한두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전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거나 하지는 않는 다는 것을 정치권이 아닌 보통의 일본인 들은 잘 아는 가 봅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의 KF-X 상황 역시 관심 있게 비추어 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