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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21 15:59
[질문] 북한군 귀순할때 미그기 몇대 한국으로 넘어왔잖아요?
 글쓴이 : 아공구
조회 : 2,588  


그건 어떻게 처리되나요?

구형이라도 뜯어보면 도움이 많이될거 같은데

미군 때문에 눈치보일거도 같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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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니 18-06-21 16:02
   
만약, 미그기를 뜯어보면, 같이 뜯어보겠지 무슨 눈치를
     
아공구 18-06-21 16:05
   
아무래도 그런거있잖아요.
제약같은거 미국허락이 필요한거도 많고... 그래서 혹시나 하고요.
     
리얼백 18-06-21 18:40
   
원하면 미그 29 구형 버전 엔진도 우크라이나나 제 3세계에서 사서 그냥 뜯어 볼수 있어요. 심지어 라이센스 생산국에서 몰래 초빙해 자문료 주고 설명서도 첨부받거나 기술인력 불러와서 일정부분까지는 교습 받는것도 가능함.

우리나라가 그 정도 돈은 있습니다;

안하는 이유는? 돈주고 표피적으로 배울수있는 80년대 제트기엔진 기술은 돈 주고 살정도의 기술이 아닙니다. 아예 연구인력 데이터 싸그리 넘겨 받는거면 또 모를까;

F-404 엔진 도면 같은 거나 대형제트기 엔진 내부 도해 같은 것도 라이센스 생산이나 정비, 하청 생산 하면서 얼추 가지고는 있거든요.

 애초에 우크라이나가 T-84 같은 건을 보면 서방국가한테 T-80 오픈 하고 대신 포탑, 디젤엔진기술이랑 2.5세대~3세대초기급 방호장갑 기술 제공 받았거든요.

 돈하고 적정 수준이상 기술있으면 저것보다 더 수준 높은 기술도 설명서 곁들여서 가질수있는데 미그-19는 뭐... 뜯어서 봐도 1980년대면 모를까 지금에서는 의미없죠;

90년대 즈음 개발했던 지금도 쓸만한 기술들은 사실 우크라이나도 돈줘도 팔지 않습니다.
          
모래니 18-06-21 19:22
   
당연히 그렇겠죠.

문제는 여러차례 미그기가 넘어왔고, 그 시점에 미그기를 뜯어볼때 미국의 눈치를 봤냐는걸로
저는 들었고, 뜯어보면 같이 뜯어봤지 무슨 미국의 눈치를 보냐고 말한거에요.

현시점에서 미그 19기의 엔진을 뜯어볼 필요가 있냐 없냐가 아니고요.
당연하게도, 전 엔진에 대해서 아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그건 제가 모르는 문제죠.
모래니 18-06-21 16:11
   
T-80U(전차)를 처음 도입했을때 미/러 관계자들과 같이 분해해서 친절하게 설명도 받았다는 "썰"은 어디선가 본적이 있음. 제약은 무쉰 제약.
타키르사 18-06-21 16:12
   
북한은 이웅평 씨가 타고 온 MiG-19를 반환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북한: 솔직히 그때까지만 해도 최소한 Su-27은 가질 줄 알았어요 현재 이 기체는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다.
-나무위키- 펌

읽어보면  미국이랑 이리저리 씹고뜯고 맛보고 즐긴것같내요
     
아공구 18-06-21 16:19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의자늘보 18-06-21 16:36
   
진지 댓글 달자면....
이웅평 상위(우리나라로는 대위쯤 되죠?)가 미그기 몰고 넘어온 게 1983년인데....
이 때는 Su-27 이 소련에 배치도 되지 않았던 시기죠.
1985년에 배치가 시작되었다고 하고... 서방에서 이 기체를 포착한 건 1987년이라고 하네요.
배신자 18-06-21 16:31
   
당연히 다 뜯어봤겠죠.

근데 울나라에 타고온 건 너무 구형이라서...

예전에 러시아 현역 장교가 미그-25 타고 미국귀순 목적으로 일본에 착륙했는데

그때 러시아가 전투기 돌려달라고 엄청 요구했었죠.

근데 미국과 일본이 그냥 전부 해체해서 확인해봤더니

스피드만 극도로 높인 허접한 전투기여서 놀랐다고 함.
     
푸른능이 18-06-21 16:50
   
허접한건 아닙니다.
애초에 요격에 특화된 기체인데 전투에 쓴게 잘못이죠
그래도 동세대에서는 최상위권 기체입니다.
호넷을 격추시킨 일도 있었고요.
          
배신자 18-06-21 16:58
   
아... 그당시 제원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라는 것이 알려져서 꽤 공포의 대상이었죠.

근데 실제로 뜯어보니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스피드에 올인한 기체라서

놀랐다는 얘기였습니다. 즉, 엄청 위협적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실제로 보니 상대적으로 별볼일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네요
               
SimonHS 18-06-21 21:34
   
별볼일 없다기 보단 초고속의 전투기 인줄 알았던 물건이 초고속 "요격기" 라서 크게 문제 삼지 않았지요. 어차피 전략폭격에서 탄도미사일로 넘어가던 시기라...
KCX2000 18-06-21 16:32
   
북한이 인공위성이랍시고 쏴올린 은하3호도 우리군이 회수해서 미국이랑 같이 뜯어봤을겁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미국 동맹국들한테 나눠줍니다. 이런 사례는 많아요
에전 중동전에서 소련제 대함미사일 스틱스를 이스라엘에서 전파방해로 격퇴했고 이정보는 미국과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파정보는 우리도 미국을 통해서 접수했습니다.
우리군이 개발한 전투함에 탑재되는 전자전장비 소나타같은것도 전부다 이런걸 기반으로 개발된겁니다.
미국과 동맹이란게 괜한 동맹이 아니죠
G
Give and Take
바토 18-06-21 17:00
   
최소 3대 이상넘어왔고. 필요한경우 분석 다했습니다
배신자 18-06-21 17:41
   
대충 검색해보니까.

한국전쟁 당시에  IL-10 습격기를 몰고 넘어온 이건순.

1953년 9월 21일 MiG-15 를 몰고 귀순한 노금석.

1960년 8월 3일 MiG-15 를 몰고 넘어온 정낙현.

1970년 12월 3일 MiG-15 를 몰고 귀순하려다 강원도 고성에 불시착한 박순국

1983년 2월 25일 MiG-19 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

1996년 MiG-19 를 몰고 귀순한 이철수


이정도네요. 더이상 못찾겠음.
booms 18-06-21 18:58
   
제가 알기로는 Mig-25를 가지고 1970년대에 일본에 귀순한 소련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미 최신예 전투기를 미국과 일본이 씹고 뜯고 다 맛봤기에, 그리 큰 메리트가 있었을까요? 40년도 넘은 골동품이였텐데....연구는 했겠지만 서도 새로울건 없었을겁니다.
아공구 18-06-21 22:47
   
다시한번 친절한 설명들 감사합니다.
진도리 18-06-22 07:32
   
이스라엘도 중동전쟁에서 노획한거 우리한테 연구하라고 준게 몇개 있던데...
Tenchu 18-06-22 14:36
   
엔진은 지금도 러시아는 미국에 30~40년이상 뒤쳐져있슴.
가을자락 18-06-29 06:10
   
북한군이 귀순하면서 몰고 온 전투기 중 일부가 공군에서 가상적기로 사용된 바 있다고 들은 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