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 전투기의 가격입찰이 14일부터 시작된다고 방위사업청이 13일 밝혔다.
기종 선정의 핵심 평가항목 중 하나인 가격입찰은 각 업체의 치열한 눈치작전 아래 이달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대형무기 도입 사업의 가격입찰은 통상 30~40회가량 이뤄지고 있다.
방사청은 이달 말까지 가격입찰을 끝내고 5월 중 종합평가를 거쳐 6월에는 기종 선정과 함께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공중급유기는 사업비 1조4천880억원을 투입해 2018년 2대, 2019년 2대 등 4대가 도입된다.각 업체는 이번 가격입찰에서 환율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유로화의 가치 하락이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지면서 원화 대비 유로화 환율은 하락했고, 그만큼 떨어진 환율효과를 A-330 MRTT가 누리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다만, 보잉은 같은 기간 달러화가 상승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4/13/0200000000AKR20150413135800043.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