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경이 지원을 나가는 상황이야
문제가 뭔지 보임? 안그래도 배가 존나 낡고 모자란데 중국 해군이 근해에서 지랄을 떠니까 낡고 모자란 배가 혹사까지 당한다는 소리야
대만 해역이 아무리 좁아도 최소한 평시 경비를 뛰는 함정이 못해도 4척은 될꺼란 말이야
근데 중국 해군이 와서 지랄병 떨면 경비구역 밖으로 나가서 저걸 막아야 할까? 아니지
정박하고 있던 배가 긴급출항 걸려서 뛰쳐나와서 저걸 상대해야 함
그리고 제시간에 달려가서 막으려면 중국 해군이 근해에 접근하기 이전에 출항해야 함 조기경보? 뭐 오라이언이나 조기경보기가 뺑이 치면서 미리 알려주겠지 뭐
이게 해군 출신이면 알겠지만 승조원들이 사람답게 살고 싶으면 정박을 해야 하고 장비도 뒤지기 싫으면 정박해서 좀 쉬게 냅두고 정비도 돌려야 한단 말야?
근데 지금 대만은 그게 안된다고
출동 끝나고 아 좀 쉰다 싶으면 긴급출항 걸려서 중국 해군 막으러 뛰쳐나가고 감시 끝나서 입항하면 좀 있다가 정기 출동 나가야함
다른 배가 뛰어주면 안되냐고? 니 빼고 다른 배 절반은 고장나서 수리중이고 절반은 이미 나가있음ㅅㄱ
심지어 배 상태는 멀쩡하냐? 함령이 오래된배라 뒤져나가고 있지ㅋㅋ
그리고 여기서 대만 해군의 문제가 하나 더 나오는데
1천톤~2천톤급의 중간급 함정이 하나도 없어
기륭은 9천톤이 넘고 쳉쿵 지양은 4천톤이 넘고 그나마 작다는 캉딩도 3천톤이 넘어
그리고 진장하고 퉈장은 500~600t급 소형함들이지
진장과 퉈장은 급할때 잠깐잠깐 뛰쳐나가 대응은 가능해도 중장기(1주일 이상)의 추적은 함급문제로 곤란한 새끼들이야
1천톤이나 2천톤짜리 배가 나가도 될 연안 초계임무나 근해 중국 함정 대응작전을 굳이 4천톤짜리 대형함이 뒤져라 나가고 있다고
이는 군수부터 인력 소요 문제까지 어마어마한 문제를 야기해
대만 해군도 이걸 모르는건 아님, 문제는 이걸 자초한게 울산급 걷어찬 지들이라 욕을 쳐먹는거지
결국 해군이 망하기 직전에 이르자 대만 해군은 기계획했던 4천톤짜리 신형 호위함 계획을 전면 폐기시키고 당장 해역 경비임무를 수행할 2천톤급 '경'호위함 12척을 긴급히 건조하기로 결정했어
그게 이놈이야
2500t급에 대공형 6척 대잠형 6척을 건조해 함령 오래된 지양급을 죄다 퇴역시켜 버리고 저강도 임무를 전담시켜 함정들의 부하와 인력소모를 낮추겠다는 계획이지
덕분에 계획도 무슨 번갯불에 콩볶아먹듯 진행되어 당장 그제 초도함 2척 건조업체 선정을 그제 해놓고선 당장 올해 말부터 건조를 시작해 26개월만에 진수하고 3년뒤인 2026년까지 해군에 인도하는 미친 초스피드런임
이딴 말도안되는 사업 진행속도가 아니면 해군이 부하를 견디다 못해 송두리째 붕괴하게 생겨서 이런 미친짓거리를 벌이는거야
이게 바로 저 ㅈ만한 전투함이 대만 해군의 미래 그 자체라는 소리를 들어쳐먹는 이유야
저 사업이 망한다는 가정따위는 대만 해군 입장에서는 존재해서도 존재할수도 없어
저게 뒤지면 지들도 뒤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