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이란의 무기 박람회에서 찍힌 이란의 자체 생산 총기들입니다. 보다시피 짝퉁이 많습니다 416 개머리판을 단 LWRC M6 소총부터 AK, PKM등이 있는데 맨 밑에 정말 익숙하고 눈에 띄는 총기가 있는데 바로 우리나라 특전사에서 쓰는 소음 기관단총인 K7 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본 사진인데 기존 K7 기관단총과 완벽하게 동일하군요. 우리나라 S&t 모티브가 이란에게 라이센스 생산권을 주거나 어디에서 노획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란에서 모습을 보이게 된 건지 알수가 없군요. 다른점은 노리쇠뭉치가 황동제질로 되어 있고 기본적으로 레일 마운트도 있어서 조준경도 장착 하겠네요.
저 수중권총 카피본 오른편에 조준경을 부착한 모습이 있으며 또 행사 참가 인원들이 이란 정부의 친위대인 혁명수비대 마크를 착용한 걸 보면 그곳에서 쓸 가능성도 높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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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가 왜 거기서… 이란 무기 박람회에 국산 K7 기관단총 등장
미국 제재를 받는 이란의 무기 행사에 우리 군이 운용하는 K7 기관단총으로 추정되는 장비가 등장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우리 정부 당국은 경위 파악에 나섰다.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최근 무기 자급 자족을 과시하는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란 해군 사령관 등 군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엔 구소련의 칼라니시코프 기관총을 개량한 장비, 러시아 SPP-1 권총 실물 또는 복제품, 이란에서 자체 생산한 AR-15, AK-103 소총 등이 전시됐다.
그런데 우리 군의 K7 소음기관단총으로 추정되는 장비도 이 자리에 함께 전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K7는 소음기가 기본 장착된 9㎜ 기관단총이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해군 특수전전단 등 주로 특수부대에서 쓰인다.
K7는 2000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이 완료됐다. 특수부대에서 쓰이는 장비인 탓에 소량만 생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지간한 현역 장병들은 구경하기 어려운 ‘희귀 장비’다. “선택받은 특전사, 특수전전단만 쓸 수 있다”는 말도 있다. 군 소식통은 “이란에 전시된 K7는 복제품이 아니라 실제 장비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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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는 파악해봐야 한다”면서도 “과거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됐던 K7이 음성적인 경로로 이란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