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도 캐리어 가기엔 너무 빠르다는 입장이었는데
이번 남북군사합의 이후를 보니 생각이 바뀌네요
이번 남북군사합의로 동해서해 경계력이 서로서로 좀 낮아졌습니다.
더군다나 우리에겐 3, 4옵션쯤 되는 초계와 GP를 철수 시키는 대가로
미군 정보자산 공유나 조기경보기가 없는 북한의 1, 2옵션에 들어가는 초계와 GP 철수를 받았고
서로 서로 미사일 훈련도 못하게 됬죠
우리야 그쪽에서 하는 미사일 훈련이라는게 별거 없고 다른지역에서도 충분하지만
북한애들은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못하게 되니 이 또한 방어력에 타격을 입을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병 여단 병력 이상이 평택에서 황해도로 바로 간다면??
지금이야 상륙전 하려면 미군지원은 필수니 기습은 불가능할테지만
F-35B 캐리어가 있다면 기습적으로 전면전 초기에도 가능하죠
물론 지금도 공군자산으로 상륙지역에 방공우산과 근접지원이 가능하겠습니다만
전면전 초기에 공군 우선사항은 영토방공과 적 전략자산 일테니 F-35 캐리어를 가진것만큼
원활하지는 못할겁니다.
중언부언 했는데 결론은 언제든 적 전연군단 배후에 상륙세력을 보낼수 있게됨으로
(그것도 평택에서 황해도니 한나절 거리뿐이 안되죠)
적 전연군단의 공세력 약화와 방위력 분산이라는 효과를 볼수 있게 됩니다.
전술적으로야 투자대비 효용이 안나오는 자산이 분명한 F-35 캐리어지만
전략적으로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질수 있는 투자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추가로 지금이야 남북평화 무드가 무르익고 북핵이 폐기될 가능성이 보이지만
또다시 북한이나 미국이 나 안해로 나와 대결국면으로 간다면 미군 오고 어쩌고 하는 기간 없이
국군 단독작전으로 북한을 압박할 수단이 추가된다는건 북한입장에서도 시계를 거꾸로 돌리기
두렵게 할 수단중 하나로 작용될수 있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