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대한민국 육군은 다목적 무반동포가 아니라, 대전차 무기가 필요한 거니까요. 적전차한테 이빨도 안 들어갈 무기를 대전차 무기랍시고 도입하는 것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그것도 발사관 하나가 2만 달러에 탄약 1발이 싼 건 60만원, 비싼건 330만원인데? 하다못해 칼 구스타프란 물건 대전차 탄약 값이 비싸다고 욕먹는 PZF-3탄약보다 더 비싼건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관통력은 후지면서 값까지 더 비싼 물건을 왜 도입하나요?
존재 목적이란 게 결국 중화기 없이 도수 운반 가능한 공용화기에 의존이 큰 경보병이 가질 수 있는 다목적 직사화기라는 것 하나인데. 이건 미군처럼 다목적직사화기로 도입을 해야지, 얼굴 가리고, 눈가리고 아웅으로 대전차 화기라고 도입하는 건 언어도단 아니던가요?
육군을 이상하다고 여길 게 아니라, 칼 구스타프를 대전차 화기로서 알맞다고 생각하는 본인 생각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군요. 물론 북조선 깡통 탱크 상대로 충분하다고 여길 수 있는데, 그런 식이면 M72 신규생산해 던져주는 게 백배 나을 걸요. 지금 육군이 상정하는 깡통따개는 반응장갑 두른 깡통인데, 왜 이빨도 안 먹히는 칼 구스타프를 주구장창 주장할까 몰라...
대전차 무기는 전차 장갑을 관통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칼 구스타프란 물건 관통력이 400mm가 최고지요. 그럼에도 이 물건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반동포라 관통력은 후져도, 장거리 명중률을 구조적으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단거리" 대전차 무기 개발을 할 때, 관통력이 후질 수 밖에 없는 대신 장거리 명중률이 높은 칼 구스타프를 참고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120mm 전차포를 개발함에 있어 120mm박격포를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것과 동일한 말씀을 하고 계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