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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7 08:44
[잡담] 시간의 문제일뿐, 드론이 완전히 전장을 장악하는 시기가 곧 옵니다.
 글쓴이 : 모래니
조회 : 1,970  

얼마 안남았어요. 아니면 이미 왔는데 우리가 모르고 있는걸 수도 있죠.
자동차 자율주행보다 드론의 자율주행이 훨씬 쉽습니다.
하늘이라 거칠게 없으니까.

그리고, 드론을 스텔스화하는 것도 유인기를 스텔스화하는 것보다 난이도가 더 쉬우며
효과는 더 무섭기 짝이 없습니다. 애당초 크기가 작아서 RCS가 작은데다
콕핏이 없다는 강점때문이죠.

현재의 드론 수준으로 어떤 대책을 세워야하는지 알기위해 반드시 실험을 해볼 것을 누차 강조했습니다.
드론을 "잘 막을거야"라는 확신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진 모르겠으나
실제로 해보면 알수 있죠.

그리 복잡한 실험도 아니에요. 단지 돈이 좀 많이 들뿐이지.

드론 팀과 반드론팀으로 나누고.
드론팀을 드론을 운영하며, 반드론팀은 천마/비호/방공레이다/전투기가 포함됩니다.

드론팀은 0~24시간 안쪽으로 아무때나 드론을 날릴 수 있으며
A,B,C 세지역에서 드론을 날릴수 있습니다.
목적지 역시 D,E,F 세지역이며
2종류의 드론을 날릴 수 있는데.

한가지는 1.5m 크기의 자폭용 드론으로 상정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3m 정도의 무장한 드론으로 보죠.
실제 자폭용 드론보다, 무장용 드론보다 크기가 작다고 불평할수 있겠지만
기술의 발전을 염두에 둔 사이즈라고 합시다.

자폭용 드론은 A지역에서 D지역까지 도달하면 승리합니다.
무장용 드론은 D지역의 5km까지 근접하면 승리합니다.
또한 무장용 드론이 D지역에 도달한후, 2분뒤에 반드론팀에 "D꽝"과 같은 신호를 줍니다.
이것은 D지역을 무장용 드론이 성공적으로 공격했을때, 되돌아가는 드론을 요격할수 있는지를 보는겁니다.
(2분이라는 시간은 공격받았을때 공격받았다는 것을 알리는데 들어가는 시간이라고 보고, 실제로 얼마나 걸릴거라 보는지 나름대로 유동적으로 정하면 될거 같네요)

각 플랫폼들은 고유의 격추성공 판정을 갖습니다. 나름대로 심판관들이 합리적인 격추판정을
정해야합니다. 예를들어 전투기는 30초간 락온시 격추 판정 같은게 있겠죠.

드론을 격추한 위치와, 드론이 최초 발견된 위치를 기록해둡니다.

첫번째 테스트로 예를들어 5개의 자폭드론과 5대의 무장드론을 발사해서 몇대를 막아내는가를 보고.
두번째 테스트는 모든 천마와 비호, 전투기를 다른 천마와 다른 비호, 다른 전투기 조종사로 바꿉니다.

그리고, 참여하는 천마와 비호, 전투기의 숫자역시 바꿉니다.
전투기는 드론 발견시 제공역할로 여전히 위치를 고수할 전투기와 드론을 요격나갈 전투기를 구분하는
훈련도 겸해서 합니다.

세번째도 역시 다른 천마/비호 전투기로 합니다.

6번째는 첫번째와 같은 조건으로 하되, 앞에서 겪어봤던 사람들이 다시 합니다.
실제로 vs드론이 숙련도가 영향을 미치는지 볼수 있을겸해서 말이죠.
7번째는 두번째와 같은 조건으로 하는거죠.

그렇게 10여번 정도를 테스트하고(예를 들어서 10여번)

그렇다면, 몇대의 드론을 놓쳤고, 어디서 발견했으며 어디서 격추되었는지.
그리고 몇대의 천마/비호/전투기가 참여했을때 드론이 완전히 무력화 되며
따라서 100% 무력화는 아니여도, 상대가 드론을 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려면
뭐가 얼마나 필요하고, 혹시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하는가와.
그리고 드론을 앞으로 어떤식으로 운영할것이가, 그리고 얼마나 필요한가가 대충 방향성이 서겠죠.

가능하다면 6m정도 크기의 드론도 꼭 같이 실험해봤으면 좋겠네요.


똑같은 미사일을 쏘더라도 비용상, 그리고 전략상(=내가 전투시기를 결정할수있다)
공중에 있는 쪽이 유리합니다. 이건 지구 중력이 있는한 빼박 어쩔수 없는거고.
항상 땅에 있는 쪽이 불리하며, 방어적인 입장이 될 수 밖에 없어요.

당근 비용은 24시간 전투기,조기경보기를 띄워야하며 천마/비호를 재배치해야하는 등이
비용소요가 되는거죠. 
0~24시간이라 했는데, 솔까 0~72시간으로 해보는게 보다 정확하겠으나.
0~24시간으로 하고서, 차라리 드론이 실제상황보다 불리한 상황에서 실험이 진행된 것을
추후 고려하면 되겠네요.

자꾸 입털거 있습니까? 한번 해보면 어떻게 될지 방향성이 잡힐텐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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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20-11-17 09:26
   
드론이 참 신기했나봐요
     
영수7 20-11-17 16:06
   
참 신기하네요 당신이 ㅋ
크레모아 20-11-17 09:39
   
드론화 된 무기들이 군사 작전의 일부분은 차지할 지언정 만능은 못될 겁니다.
느린 속도로 움직이며 무선 제어를 받는 것은 전파 방해 장치로 쉽게 떨어 뜨릴 수가 있음.
우리는 전면전을 염두에 둔 대규모 전투를 상정해서 초전에 박살을 낸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처럼 드론이 전장 상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님.
의자늘보 20-11-17 09:44
   
드론이 만능은 아니겠지만,
현대 전장에서 많은 역활을 한다는데에는 동의 합니다.
특히, 주변에 깡패같은 거대 국가들이 있는 우리나라로써는 드론전이나 대드론전에 대한 연구를 선제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비셔스 20-11-17 10:25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염 자폭드론이라면 미사일과 먼차이일까? 드론의 잇점이 우리가 간첩선을 못잡는거와 비슷한 양상일꺼 같아요 근데 딱히 드론몇대날라와도 큰타격은 없을거 같기도 하고요
booms 20-11-17 10:27
   
드론은 견재하는 무기체계도 가성비에서 밀리지 말아야하니...골머리가 아프긴한데

155mm포탄을 130km나 날리고 미사일도 요격하는 시대인데...저걸로 못 마줄까 싶기도 합니다.
평당1억 20-11-17 10:54
   
드론(혹은 그에준하는 무인병기체계)이 점차 전장의 주역이 될것임엔 이의가 없습니다.
태양속으로 20-11-17 11:26
   
미래의 전장은 공중 뿐만 아니라, 지상과 해상에서 로봇들이 활약하는 시대가 곧 올거라고 봅니다.

재밌는 것은 국제협약에서 로봇의 군사무기화를 금지하고 있지만, 사실 그 내면을 보면 드론만 봐도 로봇과 진배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추진하는 유령함대(해상 로봇)도 광의의 로봇이죠. 이제 남은 것은 지상만 남은 것 같은데, 눈가리고 아웅식이라 곧 로봇 무기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봅니다.
아무 20-11-17 11:30
   
무기 하나, 그 스팩만 보면 게임체인저가 될 것처럼 보여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획기적인 신무기-화포나 전차나 스텔스기가 보여준 충격이 크다 해도 이것이 실제로 주력 병기가 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시스템이 받쳐줘야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도입 시기가 비교적 최근인 스텔스기는 여전히 값비싼 애물단지이기 조차 하죠.

윤리적 문제를 떠나 무인기가 혹은 무인 병기가 미래 전장의 주력이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를 위한 연구나 대응 수단 역시 위험도가 커질 수록 심도 깊은 개발이 진행 되겠지요.

무인기라고 하지만 기존 무기에서 전혀 새로운 것도 아닙니다.

자폭드론은 저속 순항미사일인 거고 대전차미사일로 무장한 드론은 동급 미사일로 무장한 무장헬기와 다른 점이 있을까요?

무인과 유인이 다르다? 현재 스스로 비행하며 표적 선정과 교전 결심, 수행하는 정도로 인공지능이 발달되지 못했습니다. 그 기체에 사람이 있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 조종수는 있어야 해요.

그럼 직접 조종간을 잡는 것과 원격에서 무선 조종을 하는 것 어느 쪽이 시스템레이어를 더 추가할 까요?

피격 시 조종수가 죽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이를 위해 무인기는 더 시스템을 고도화 해야 합니다.

지금 무인기가 통한 적들은 이런 고도화 없이 드론을 굴릴 수 있는, 대공 능력이 빈약한 땅개 수준의 군대였어요.

드론이 제대로 각 잡고 전력을 키운 국가의 군에도 동일하게 먹힐 거라고 보는 건 과대평가 같습니다.

언젠가는 크게 될 가능성이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며, 크게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기술의 혁신과 군 체계의 혁신이 받쳐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돈, 더 많은 돈이 필요하구요.

문제는 그 가능성에 더 많은 돈을 투입할 타당성이 있느냐겠죠. 발제하신 분은 타당성이 있다고 보아 계속 주장하시는 거구요.

하지만 무기 하나만 주목하는 건 놓치는 게 있지 않을까요?
무기는 무기체계 안에 녹아 들어가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효용성이 있는 거고 이 무기체계는 군의 시스템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 되어야 하고 군은 그 나라의 체제 안에서 맞물려 돌아가야 합니다.

드론이 핵에 맞먹는, 국가 전략 무기급이란 생각은 안드네요.
     
모래니 20-11-17 13:47
   
핵은 핵밖에 답안나옵니다.
드론이 핵급 전략무기란 말은 안했어요, 심지언 그런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자폭용 드론은 저렴한 순항미사일
순항미사일은 고가의 자폭용드론 이야긴 제가 이 게시판에서 꾸준히 한 말입니다.
저에게 다시 되돌리실 필욘 없어요.
포르투나 20-11-17 11:41
   
지금 과도기적 시기라서 드론이 더욱 크게 부각 된다고 생각됩니다.

드론 잡는 레이더 개발이 재대로 안되어있고 무기 체계도 개발 진행 중이죠.
마이크로 파로 드론 재밍하거나 회로를 태워 버린다거나 레이저 무기로 녹인다거나 이 2가지만 재대로 작동해도 드론에 의한 피해 발생은 현저히 줄어 들겁니다.

레이더도 점점 고성능화 하며 드론에 초점 맞춰 개발 된다면 드론은 회피하기 위해 점점 고성능화해야하는데 미사일 보다 비싼 드론이되면 드론 쓰기보다 미사일 개발하는게 나을 시기올테고요.

벌떼 드론 같이 분명한 이점도있겠지만 드론 만능론은 회의적입니다.
     
모래니 20-11-17 13:43
   
드론이 만능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 서로 입만 털지말고.
한번 날려서, 얼마나 방어가 가능하며 얼마나 먹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비하며
드론을 얼마나 보유해야 할것인지 보자는거죠.
Republic 20-11-17 12:03
   
조건이 가혹하네요.
드론은 최첨단 스텔스 소형 드론에 5km 근접 승
드론 대응에 의문점이 있고 구시대 기술력으로 개발된
천마 비호로 대응해야 하고
천마 비호 공격 사거리를 알면서 이 조건이라니 ...

결국  저번 아구아제님의 항모 무용론에 이어
기갑 무용론을 설파하기 위해  스텔스+소형 드론+미래 기술력으로  최강 조합이 출동했군요.
     
모래니 20-11-17 13:41
   
가지고 있는걸로 얼마나 드론에 대비가 가능한지보고
새로운 장비나 시스템이 필요한건지, 기존 장비로 얼마나 대처가 되는지 보는거니까요.

그리고 최첨단 소형 스텔스 드론을 현재 보유하고 있진 않아요. 실험하는데 없는 드론을 날릴순 없죠.
현재 있는 드론들에 대한 대처하는 정도를 보고 나서.
앞으로 나오는 드론들에 대한 대비도 방향성을 잡아가야겠죠.
          
Republic 20-11-17 16:08
   
애초 드론 잡자고 개발한 무기가 아닌데
천마 비호로 무슨 미래 드론을 대비한 방향성을 잡아요 .
복합 비호2 나오면 그때나 이야기하시죠
               
모래니 20-11-18 07:46
   
vs 드론용 무기를 장착할 복합비호2는 얼마나 어떤 성능이 필요한지.
레이다의 성능이 어디까지 필요하며, 대드론용 미사일로 사거리(요격고도)는 얼마나
필요한지. 아니면 순수하게 전투기로 모두 대응이 가능하며, 단지 전투기에
대드론용 미사일을 달아주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저렴한지등이 있겠죠.

실험에 있어서, 단순히 어느쪽이 우월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뭔가 착각하신듯.

전쟁났을때, "야 우리 대드론용 무기 없는데 드론 사용하면 반칙아니냐?"
라고 말해서 그게 먹히면, 님의 말이 맞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뚱맞은 소리죠.
음악대장님 20-11-17 12:19
   
무인기끼리 날아다니면서 전쟁하면
승리의 기준은 뭘까요?
이름귀찮아 20-11-17 12:37
   
무기체계 라는게 창이 나오면 방패가 나옵니다
     
모래니 20-11-17 13:45
   
그 방패가 어떤게 될것인지
얼마나 준비해야하는지, 한번 시도해보고 방향성을 잡자는거죠.

전투기에 대드론용 미사일 장착만으로도 될것인지
지상에서 대드론용 미사일을 개발해야하는건지.
이도저도 못하면, 우리도 대규모 드론으로 무장해나가야 하는건지.
방탕중년단 20-11-17 14:46
   
드론은 양자암호화 체계만 완성되면 꽤나 쓸만하겠지만 문제는 지속가능 비행시간인 연료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계를 넘지 못할겁니다. 물론, 엔진을 사용하는 대형드론의 경우는 다르겠지만 소형드론은 짧은 비행시간을 극복해 내야하는 과제가 제일 큰 문제일겁니다.
3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드론이 나오긴했던데 상용화가 안되는거 보면 뭔가 문제가 있는걸지도...
개구신 20-11-18 11:38
   
드론은,

저강도 분쟁에서 별다른 대공능력도 없는 적에게 항공세력을 투사해야 할때,
비행기 보내자니 비싸고, 거기에 인건비에, 혹여 모를 사고에서 소중한 인적자원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경제적 관점-에서 쓰이는 무기입니다.

만약, 아아전쟁에서 양국이 항공기를 동원했다면 드론은 코빼기도 못내밀었을거에요.
어디까지나 국가미래를 위해 아르메니아가 공군전력을 끝까지 아끼고 아껴 숨겼던 것 때문에 드론이 활약할 공간이 생긴 것일 뿐이에요.
더우기 아르메니아 본토에서 제대로 붙었다면, 아제르의 드론은 작전수행이 불가능했을거라 봅니다.
어디까지나 분쟁지역으로 아르메니아군이 주둔하고 있던 지역이 아닌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발생한 전쟁이기 때문에, 아주 부실한 방공망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던 한계를 생각해야 해요.

앞으로 AI발전으로 무인전투체계가 발달할텐데, 그때서야 님이 말씀하신 실질적인 위협으로 등장할겁니다.
지금 드론 어쩌고는 단순히 말해서 그냥 RC모형이 떠다니는 것일 뿐이에요. 대단한 기술도 아니고, 가장 앞서있는 미국도 저 망하기 직전 이란에게 해킹당해 뺏기는게 드론이에요.
즉, 매우 약점이 많은 무기라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