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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 19:50
[잡담] 항모와 미사일에 대해 잡설
 글쓴이 : 작은빈배
조회 : 2,529  


항모 무용론이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 내 생각을 말해본다.

난 항모가 있으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 국력으로 그걸 유지하는 것이 걱정될 뿐이지.
그럼 왜 항모가 좋은지 물을 것이다. 그거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일단 전투항모는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무조건 먼 바다에 나가는데 생각하는 것처럼 대만해협에 대놓고 들이박거나 적국의 해안선에 딱붙어 함재기는 날리는 짓은 절대 안한다. 다만 레이더 사거리 밖에서 함재기만 보낼뿐이지.
사실 2차대전 이후로 제대로 된 함대전은 아예 없어서 항모의 위력을 알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그래서 항모의 위력을 실감하지 못하는데, 해전에서 나는 항모는 절대적이고 무적인 병기라고 생각한다.

일단 반대입장에서 생각해보자. 항모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미사일? 최첨단 극초음속 미사일이면 충분할까? 아니면 탄도미사일?

불행히도 미사일도 플랫폼이 절대적이다. 파이어 앤 포겟 같은 소리를 들어봤을테고, 자동으로 적을 추적하는게 미사일이라고 알고 있겠지만, 사실 미사일은 플랫폼(함선,비행기)의 레이더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병기다. 플랫폼의 레이더 사거리보다 더 멀리 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건 극초음속 미사일이건 나발이건 모두가 똑같다. 일단 어디에 쏠지는 알아야 할 껀 아닌가?

그런데 알다시피 레이더는 너무너무 비싼 물건이다. 특히 장거리일 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진다.
그런데 대충 감으로 미사일을 쏠까? 아무리 미사일이라도 발당 몇십억씩 하는 걸 그런식으로 쏠 수는 없는 것이고, 한 번 쓰고 버릴 미사일에 고성능 레이더를 다는 건, 차라리 그 돈으로 무인기(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훨씬 낫다.
이러면 미사일이 아무리 속도가 빠르고 미친듯한 성능을 발휘해봤자 그냥 깡통 전봇대에 불과하지 않은가. 레이다가 없으니.
게다가 내가 알기로 미사일은 최종 추적모드에 들어가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플랫폼의 레이더하고 통신을 해야하니 더욱 그렇다. (적함이 가만히 있을리 없을테니 그걸 계속 추적해야 할 것 아닌가. - 일반적으로 전쟁상태의 군함은 최고속으로 항행하며 랜덤하게 변침한다.).

즉 현대해전은 미사일의 전쟁이라고 생각하기 쉽고 미사일의 성능이 최고면 땡이라고 알기 쉽지만, 실제로는 [레이더의 전쟁]이다. 그리고 그 레이더를 공중에 뿌릴 수 있는 항모가 절대적인 것이고.
레이더가 없으면 외계인의 광속 미사일이 있어도 깡통 전봇대에 불과하고 레이더만 있으면 아음속 미사일도 충분한 위협이다. 때문에 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어쩌고 해도 시큰둥한 이유가 그것이다. 그리고 레이더엔 유독 까탈스럽고 민감한것 또한 그렇고. (터키 S-400문제를 보라)

때문에 항모가 없는 함대가 항모전단을 상대한다면 항모 그림자도 못보고 전멸하는게 당연하다. 멀리서 함재기만 보내서 카이팅 해대는데 먼 수로 대적하나? 함재기 몇 개 떨궈지면 항모전단 입장에선 재보급하면 땡인걸.

위성? 모든 군사위성은 지구를 빠르게 돌고 있기 때문에 위성이 항모전단을 포착한다 해도 고작 5분만에 해당공역을 지나가 버린다. 이걸로는 추적이 안되니 당연히 미사일을 날려보낼수 없다.
만약 위성으로 미사일 유도를 하려면 정지 군사위성이 필요한데... 이걸 지구 전체를 덮어서 감시하려면 위성이 만단위 그 이상이 필요할꺼다.

잠수함? 예전에 장보고급이 훈련 중에 미항모를 잡았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그건 훈련구역이 정해져 있어서 그런거고, 전투 중인 항모는 항상 최고속으로 항행하는데 항모의 최고속이 25노트, 원자력 잠수함 수중속도가 25노트, 재래식이 20노트다. 로또 맞을 행운으로 미리 잠복한 곳에 우연히 항모전단이 지나지 않는 한, 잠수함이 항모 잡는 건 공상에 가깝다. 항모전단을 쫒아가서 잡는 건 xx행위고... 유보트 게임같은 걸 해보면 고작 화물선 잡는 것도 미리 매복해서 잡는 건 쉬워도 쫒아가서 잡는건 무지하게 힘들다. 전투함이면 더더욱...

끝으로 경항모든 정규항모든 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이 항모를 갖고 있으니 거기에 대항하려면 반드시!
일방적으로 쳐맞고 비싼 세금을 침몰시키지 않으려면 방어용이라도 항모는 있어야 한다. 사실 몰라서 그렇지 항모는 해전에서는 방어용으로 최고의 무기다. 일방적인 사거리로 니가와를 시전하는데, 그게 방어용 무기가 아니고 뭔가? 전술적으로는 훌륭한 방어용 무기지. 전략적으로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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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 20-11-08 19:58
   
스텔스 전투기도 공격무기고 항모도 공격무기 입니다.
방어용 무기라면 항공모함이 필요가 없지요 공군기지를 더지으면 끝나는 일인데..

먼바다로 나가기위해서 만드는게 배고 그 배에 비행기를 싣는게 항공모함입니다.
한마디로 공격무기...
nigma 20-11-08 20:14
   
일단 게시글에 반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가 정게도 아니고...
archwave 20-11-08 20:22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견적이 안 나오는 글이군요.

미사일에 레이더나 적외선 탐지기 같은거 다 달려있습니다.
플랫폼의 레이더에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fire & forget 이란 것도 좀 알아보시고요.
목표물이 대략 어디쯤 있다는 것만 알면 미사일 발사하고 그냥 잊어버려도 됩니다.

전투기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목표물일 경우는 플랫폼의 레이더가 계속 미사일에게
목표물 좌표를 업데이트해줄 필요도 있지만, 이조차 필요없는 미사일도 많고요.

항공모함은 기껏해야 시속 60 km 가 고작입니다.
이 정도로 느린 물체는 제 아무리 랜덤하게 움직인다 해도
미사일 자체 시커만으로 충분히 추적 가능하고요.
워낙 대형 목표물이라서 목표물을 잘못 찾아갈 우려도 없죠.
대함 미사일 발사후 플랫폼 레이더가 완전히 망가져도 문제가 없습니다.

인공위성으로 감지 충분히 됩니다.
한국이 계획하고 있는 것을 봐도 unblinked eye 라는 것이 있는데,
한반도 주변 (아마 상당히 멀리까지 가능할 것임) 을 30 분 주기로 완전히 스캔하는 녀석입니다.

한국이 가능한데 인공위성을 한국보다 한참 일찍 시작한 중국과 일본이 불가능할거라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

30 분이면 항공모함이 겨우 30 km 가면 많이 가는거죠.
전투기는 30 km 움직이는데 1~2 분이면 족하겠지만요.

그래서 미국조차 중국과 진짜 전쟁이 벌어진다면 항공모함은 저 멀리 괌에나 가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서해/남해나 남중국해에는 얼씬도 못 하고요.
동해에도 못 옵니다. 중국이 가만 있는 경우라면 북한 상대로 동해에 갈 수는 있겠네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모두 항공모함은 저멀리 태평양에 가있어야 해요.

그래서 중국조차 항공모함 반대파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걔네들은 한미일 상대로 항공모함을 써먹을 생각 못 해요. 동남아/아프리카 상대인거죠.
     
수염차 20-11-08 20:44
   
상당히 모욕적인 글이네요....어디부터 손대야할지??
이런 전제를 다는것보면 대단한 전문가인가 봅니다....

현대전은 레이더전이 맞습니다.....
미슬이 자체내에 장착된 시커로만 타격이 가능하다??
이건 정작 본인이 초짜라는것을 반증하는 말입니다만....

항모의 위력을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항모의 위력은 함재기에서 나옵니다....
F35 시리즈의 평균적인 작전반경은 1000키로 정도로 알려져잇습니다
해군용인 C타입은 내기억이 맞다면 1400키로 정도일겁니다....

무슨말이냐?
상대를 1000키로 밖에서 상대할수잇다는겁니다....

기함인 항모를 기점으로 1000키로 밖에서 적과 교전을 펼칠수잇다는겁니다....
자위대가 보유(?)예정인 재즘이 최대사거리가 900키로입니다.....

군사력 10위권도 들지도 못하는 이탈리아도 항모를 보유중입니다....
구형인 카보우르급을 참조해서 자위대가 이즈모급을 건조햇습니다
F35B 타입의 운용 노하우를 참조해서 신형인 트리에스테급을 건조햇습니다
우리의 항모는 바로 이 트리에스테급을 참조해서 건조할겁니다....

인공위성으로 추적 탐지 롹온하면 된다구요??
락온까지는 아닌가요??
그렇게 인공위성이 만능이면 왜 미해군의 항모11척은 멀쩡합니까....
러시아가 위성으로 포착 대함미슬로 격침시키면 그만인데 말이죠....

미해군의 항모전단이 괴멸되면 무슨수로 광활한 러시아대륙을 침공하겟습니까....

잠수함으로 항모전단 공격하면 된다구요??

당장 우리해군의 신형 대잠소나체계만해도 무시무시합니다만.....
해상헬기가 플레쉬 디핑소나를 전개하고
각각의 함정들이 저주파 액티브핑을 전개하는 견인식 저주파 소나가 존재하고
차기 이지스급 방공구축함인 KDDX 그리고 세종배치2는 해수면 반사파 고정소나까지 운용합니다

이러한 각종대함 소나들이 한국형 MFTA소나망에 연결됩니다....
잠수함이 손쉽게 항모를 혹은 방공구축함 호위함들을 격침할수잇다 생각됩니까?

그러한 생각은 망상에 불과합니다....
왜 강대국들이 어떻하든 항모를 보유할려고 노력하는지 전혀 이해못하는 상황으로 보이는군요

특히나 잠수함이 수상함정을 격침시키기 위해선 공격발사 각도및 거리까지 좁혀들어가야합니다
전방위에 걸쳐서 어뢰를 발사할수잇는게 아닙니다....
공격가능 각도가 무척이나 협소하다는걸 알아야합니다만.....
그래서 재래식 디젤전지 잠수함은 공격이 쉽지않은겁니다....

28노트 이상으로 운항중인 수상함정을 따라잡기 위해선 최고속도로 잠항해야하고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재래식 잠수함은 최고속도에선 금방 앵꼬가 나기 떄문입니다....

물론 핵추진 잠수함은 이러한 속도에 관해선 자유롭지만....
수상함정들의 대잠능력은 현시점에서 무시무시하다는걸 알아야합니다
그래서 중국의 북방함대소속의 핵추진 잠수함및 재래식 잠수함들이 발해만을 못벗어나는 중입니다  한미해군의 대잠세력에 가로막혀서요.....
북한역시 마찬가지구요....북한은 조그마한 잠수정으로도 못나옵니다....

항모보유를 반대하는건 자유지만....
근거를 가지고 반대하세요.......안타깝네요
          
archwave 20-11-08 21:08
   
그렇게 인공위성이 만능이면 왜 미해군의 항모11척은 멀쩡합니까....
러시아가 위성으로 포착 대함미슬로 격침시키면 그만인데 말이죠....

위와 같이 말씀하셨는데, 진심으로 말씀하시는건가요 ?

러시아가 극초음속대함미사일을 왜 만든다고 생각하시는가요 ?
누굴 상대로 만들고 있을까요 ? 미국이 항공모함을 러시아 상대로 보낼 생각마라는거죠.

그리고 전쟁이 애들 장난인가요 ? 왜 항공모함들이 무사하냐고요 ?
핵 보유국들끼리 가만 있는 상대의 항공모함을 격침시킨다고요 ?

위 댓글의 다른 부분에 대한 답변은 그냥 생략하렵니다.
          
수염차 20-11-08 21:32
   
결국 어떤 사실적 근거는 없고 그냥 아크님의 추측일뿐이자나요.....

IRST는 스텔스기를 탐지할수잇습니다....
다만 롹온이 쉽지않습니다......
UHF/VHF 방식의 레이더는 스텔스를 대부분 탐지가능합니다....역시 롹온은 힘듭니다..

현대전에서 롹온은 X밴드 대역을 활용한 AESA 레이더로 해야하는겁니다....

인공위성이 롹온이 가능합니까??

촘촘한 인공위성망을 구축햇다면
망망대해에서 작전중인 항모전단을 운좋게 발견할 가능성도 존재하지요...
그러나 직접 타격할려면 롹온이 가능한 수단을 전개해야하는겁니다...

무엇으로 롹온할까요??
전투기가 직접 레이더반경안에 항모전단이 포함되게 접근해야합니다....
혹은 초계기가 접근해서 공격가능 거리로 좁혀야하는것이구요

위 둘을 격추시키는게 항모에 탑재된 함재기의 역활입니다...
그 함재기의 작전반경이 1000키로 정도라는겁니다....
이해되시나요??
               
archwave 20-11-08 21:48
   
락온은 전투기처럼 매우 빠르고 매우 현란한 기동을 할 수 있는 목표물에나 필요한겁니다.

목표물이 전투기일 경우 목표 획득 이후 계속 추적 상태 ( 락온 ) 안 되면 의미가 없죠. 플랫폼이든 미사일 자체의 레이더든 누가 하는 계속 락온을 시켜줘야 하죠.

다만 이 락온이 최후의 순간까지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물에 근접한 후에는 미사일 자체 시커의 능력으로 목표물을 추적해야 하죠.

대함 미사일의 경우 어차피 목표물에 수십 km 정도에 접근하기 전에는 비행고도 때문에 레이더등이 의미가 없죠. 즉 발사시 입력한 목표물 좌표에 근접했을 때부터 레이더등 시커를 가동합니다. 이 때부터는 미사일 시커의 능력에 달린 것이고, 항공모함이 순간 공간 이동하는 것도 아니니 시커의 범위를 벗어날 수가 없죠.

최신 대함 미사일 말하는거 보면 경로점 설정해준다는 말은 있지만, 중간 유도해준다는 말은 없죠.

항공모함 수준의 느린 목표물은 목표물 초기 위치, 형상(?) 데이터만 주어지는 것으로 충분하고요.
               
archwave 20-11-08 21:50
   
https://namu.wiki/w/P-800%20%EC%98%A4%EB%8B%89%EC%8A%A4/%EC%95%BC%ED%98%BC%ED%8A%B8#s-5.5

여길 보니까 한국이 만든다는 대함 미사일에는
Ku밴드 능동 레이더 (AESA) 센서, 냉각식 열영상(IIR) 센서, 가시광 센서(EO센서)를 사용하는 다중모드 탐색기가 들어간다네요.

플랫폼에서 목표물 좌표를 받는다면 이런게 필요할리가 없죠.
               
archwave 20-11-08 21:55
   
unblinked eye 만 갖춰도 한국을 겨냥할 수 있는 항공모함의 접근은 사실상 실시간 감시 가능합니다.

30 분 주기로 한반도와 한반도 주변을 완전히 스캔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
정지 위성이 아니고요. 한반도를 공격 가능한 위치에 있는 항공모함은 반드시 찾아낸다는 의미도 됩니다. 운좋아야 발견하는 것이 아니고요. 지금은 2 차대전때마냥 정찰기 동원해야 하는 시대 아닙니다.

30 분 주기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면 대함 미사일에 필요한 정도의 락온 (?) 은 충분히 가능한겁니다. 어디 어디를 경유해서 어디쯤 가서 적 항공모함을 찾으라는 설정만 하고 발사하면 되죠.
               
수염차 20-11-08 22:02
   
대함미슬의 존재때문에 항모보유는 불가하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그렇다면 왜 세종대왕급 방공구축함은 존재하는가.....라는 직접적인 질문입니다
대함미슬이 아무리 비싸봐야......척당 1조3천억에 각종무장에.....인원만 300명인
세종대왕급 보다 비싸겟습니까...

별다른 보조수단없이 대함미슬만으로 항모를 타격할수잇다면
구축함들은 어쩌란겁니까.....

아크님등의 주장이 옳다면 우린 수상함정들을 폐기하고 인공위성과 대함미슬만 보유해야하는겁니다........

전투가 발발하면 무조건 적의 대함미슬에 격침될거니까요....

항모는 크니까 걸리는것이고 나머지는 아니다??

망망대해에서 300미터 크기나.......세종대왕급의 165미터 이상의 크기나 차이가 잇을까요
충분히 설명해드렷고....이것을 받아들일건지 말건지는 아크님의 선택이죠....

전투가 발생시......SM2...SM3....SM6.....CIWS....ESSM....해궁.....구형 씨스패로우등등등.....
이러한 대공미슬을 장착한 호위함대가 바로옆의 항모를 보호못한다면
호위함대 역시 죽은 목숨이란 소립니다.....

모순이죠 모순......
                    
archwave 20-11-08 22:46
   
이지스함은 순수한 방어용 무기라 봐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미국이야 항공모함 전단 호위를 위해 이지스함을 굴리지만,
일본의 이지스함은 ? 본토 주위 맴돌며 레이더나 돌립니다.
원래 그러라고 만든거니까요.

이지스함은 본토 배치 레이더보다 더 멀리서 더 일찍 적 (전투기, 미사일등) 의 접근을 알아낼 수 있고
방어용 미사일을 발사하는 플랫폼인겁니다. 아무래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본토 배치 레아더보다 생존성이 더 좋고요.
좀 피격 당해도 레이더만 살아있으면 데이터 링크를 통해 본토에 있는 미사일 발사할 수 있기도 하고요.
( 본토 배치 레이더가 못 보는 적을 향해 미사일 발사할 수 있다는 얘기임 )

항공모함과는 반대인 셈입니다. 항공모함은 미사일 1 발이라도 맞으면 격침 안 된다 해도 다시 운용 가능하려면 하세월입니다. 미사일 좀 맞아봐야 1~2 시간이면 복구해서 작전 가능한 지상 공군기지에 비해 매우 나쁜 생존성인 셈이죠.

방어용 무기로서 이지스함은 지상 배치 플랫폼보다 생존성이 좋다.
공격용 무기로서 항공모함은 지상 공군기지보다 생존성이 매우 나쁘다.

항공모함이 방어용 무기가 된다는 것은 그냥 농담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해상 운송로 보호 어쩌고까지 보면 방어용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상황되면 어차피 아무 의미없죠.

방어를 위한 것이라면 해군은 이지스함과 잠수함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booms 20-11-08 22:59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문제는 미국처럼 "제대로" 전단을 짜고 운용한다면 그나마 취약한부분을 일정부분 커버칠수 있겠죠. 그렇다해도 위험구간 밖에서 놀지 안으로는 안들어갑니다. 다들 중국이나 일본에 대응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밀어내려면 상대보다 덩치가 크거나 댓수가 많아야죠. 도대체 1척으로 뭘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미국 전략무기 태반을 한국이 아닌 일본에 배치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그냥 간단히 한반도가 위험하다 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우리도 그들처럼 같은 칼(극초음속미사일)은 개발하고 있으니 우린 1척손실로 6척털면 남는 장사긴하겠습니다만...

이전에 어떤분이 줌왈트 관련 자료를 올린적 있으신데 이지스 함급들도 서해안에서 작전하기 위험하다고 한 자료를 본적있습니다. 줌왈트급정도 되야 서해에 작전할까 말까 한다고요. 그런데 동해안은 잠수함 천국이니 그만큼 작전에 대해 제한이 많은 함이 될수밖에 없는데 어디서 어떻게 쓸려고 그렇게 무리가 되는 체제를 진행하냐는 겁니다.

우리가 항모를 호위하기위해 이지스함 3척을 끌고 다닐수가 있나 한두척보급에도 해군 보급함이 다달라붙었는데 그보다 배는 더큰 전단을 보급하기위한 군수지원함은 있거나 건조 계획이 있나...항모를 따라가기 위한 원잠이 있나...도대체 뭘 준비가 되었길래 그리 서두른답니까..원잠 만들고 그 이후에 검토하면 안되는지...

지금보면 F-35B를 가지고 일부는 초계임무까지 시킬 것 같은데 가동률 5할인걸 생각해보면 작전댓수가 몇대나 가능한지..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이왕이면 좀더 키워서 초계기를 띄우고 F-35는 전투임무를 맡고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게 났지 않나 이런 소리하는 거죠.

아무튼 아직까지 정부생각은 추정만 있을뿐 어떻게 할꺼다라 란 구체적인 계획과 발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니 기다릴뿐입니다. 참고로 전 미사일만능론은 부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항모전단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수염차 20-11-09 12:10
   
댓글 내용중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잇군요....
현제의 우리해군의 전력을 향후 10여년 이후에 취역할 항모전단의 전력으로 대입시키는건
부적절해 보입니다...

이미 세종배치2 3척이 건조결정되엇고.....
KDDX 6척이 건조계획중입니다....
차기 호위함인....울산급 배치3...4 역시 계획중이구요....
핵추진 잠수함및 전고체 전용의 잠수함 건조역시 항모건조및 취역시기와 조율하여
결정되는것입니다...

항모가 건조취역할 시점에 우린 상당한 수준의 항모전단을 구성할것이니....
붐님의 주장과는 다소 차이가 존재합니다....
                         
booms 20-11-09 13:29
   
수염차님 이지스함과 KDDX 건조계획 몰라서 저런 소리 한거겠습니까? 이지스함 한두척에도 해군보급선이 다달라붙어야 되었던 전례를 따져보면 당장 4만톤급 최소 6척은 만들어놓는 다는 계획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2만톤급을 만드네 마네하고 있는 시점에서 항모를 받쳐줄 전력에 대한 방안이 있던가요?

지금 말씀하신 이지스함들과 잠수함(원자력포함)은 항모호위용으로 구상되었던게 아닙니다. 그러니 당연히 그들 나름의 역할이 있는건데 항모라는 이슈가 생김으로써 그리 돌린다면 당연히 기존 전력구상에 공백이 발생하는 거죠.

그리고 항모보다 오래걸리는 분야가 잠수함이고 원자력 농축제한이 없어도 자체개발하면 20~30년은 우습게 걸리는 사업에 인력교육만 10년이상 걸립니다. 재처리때문이라도 미국과 풀어야될 문제가 있는데 하필이면 한국(규제 해제)에 상당히 인색한 바이든 민주당이 집권해 불확실성이 더 커졌죠.

그러니 2030년대초가 되었다해도 보급과 호위함(특히 잠수함)이 원정작전을 이행할수있을 정도될꺼라는건 희망에 가깝고, 현시점에는 미국의 요청하에 그들의 호위와 보급에 의존하는 형식적인 항모이거나 한반도 주변내에만 노는 용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045년대까지 3척을 도입할꺼다. 7만톤급이다. 원자력을 탑제할꺼다. 캐토버를 달고 초계기를 띄워야한다. 네이비버전 KFX를 검토하고 있다거나 그런 것들은 구체적인 계획 발표가 아니라 거의다 카더라이기 때문에 그걸로 희망회로 돌리면 안됩니다.

10년 20년후를 바라보는거니 현시점의 국방비로 계산하면 안된다 라고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때가면 운영비, 건조비, 인건비 등 그에 맞춰 상승하겠고 요구조건도 점점더 오르겠지 고정값이겠습니까?

그러니 냉정하게 바라보면 정부와 찬성하는 세력이 뭘 노리고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판단이 안되기에 아직까지는 많은 전문가들과 밀덕들이 우려섞인 의견을 내는겁니다. 그 시험대는 아마 차기정부 국정감사에서 한번 대대적인 검토가 될거니 그때도 별탈이 없다면 그건 항모가 반드시 한국에 필요한거다라고 생각하면될테죠..
               
archwave 20-11-08 23:11
   
하나 더 사족으로 추가.

F-35B 의 작전반경은 800 km 에도 못 미칩니다.
     
작은빈배 20-11-08 20:52
   
중간유도라는 말은 아시는지?
중간유도할려면 반드시 미사일 플래폼의 레이더가 있어야 하는건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대공 사이드와인더도 아니고 적외선 탐지기 이런 소리 나오는거 보니 할말이 없네요.
          
archwave 20-11-08 21:01
   
계산이라도 좀 해보시고 말씀하세요.

발사할 때는 적 항공모함 위치 알고 있겠죠 ? 미사일이 목표물까지 가는데 뭐 시간 단위라도 걸린답니까 ? 적 항공모함이 움직여봐야 얼마나 움직일까요 ?

중간유도는 미사일의 시커(레이더/적외선 탐지기 등) 의 시야 범위, 탐지거리가 좁을 경우에나 필요한 겁니다. 전투기라 아니라 느려터진 항공모함 상대라면 중간유도 같은 것 필요없습니다. 물론 중간유도도 해주면 더 좋기야 하겠지요. 필수가 아님.

그리고 적외선 탐지기가 사이드와인더에나 쓰이나요 ?
http://192.168.1.1/1_summary.html 넥스윈의 이 자료 읽어보세요.
대함 미사일에도 많이 씁니다.
               
작은빈배 20-11-08 21:20
   
하나씩 물어보죠.
처음에 뭘로 표적 획득하죠?
                    
archwave 20-11-08 21:22
   
제가 맨 처음 쓴 댓글 다시 읽어보세요.
면도기 20-11-08 20:31
   
저도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포기
archwave 20-11-08 20:41
   
항공모함을 방어용 무기로 생각하는 것은 대체 어떤 생각인건지 원..

제가 예전에 썼던
[ F-35A 와 F-35B 의 작전 반경을 지도에 올려봤습니다. ( https://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408033 ) ] 이것도 읽어보세요.

한국을 방어하는 목적에는 항공모함 전혀 필요없습니다.
     
작은빈배 20-11-08 20:49
   
고작 한반도만 지키기만 하면 항모는 필요없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해양 수출국가입니다.
예를 들어 남중국해를 중국이 점거했다 칩시다. 그럼 우리나라는 수출길하고 석유수입길이 막히는데 항모가 필요없을까요?
          
archwave 20-11-08 20:55
   
그런 상황이라 해도 항공모함이 별 필요없습니다.

[ 한국의 석유수송로와 남중국해의 관련성 ( https://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390541 ) ] 이 글도 읽어보세요.

중국과 일본 양쪽 다 한국을 침공하는 상황이 문제인데, 그런 경우라면 어차피 뭔 짓을 해도 버티기 어려울테고 이거 대항하는데 항공모함 ? 아무 짝에도 쓸모없습니다. 항공모함은 방어용이 아니죠.
               
작은빈배 20-11-08 21:13
   
글을 읽어보니 필리핀 뒤로 돌아간다는게 핵심같은데. 그런것도 2차대전 무제한 잠수함작전 같은거 하면 끝인거 아시죠?
잠수함한테서 우리나라 상선을 방어할려면 구축함 보내야 하고 구축함만 보내면 구축함끼리 우발적이건 계획적이건 전투가 벌어지기 쉽상입니다. 구축함끼리는 사거리가 엇비슷하니까요. 하지만 항모가 있으면 섣불리 못달라들죠.
따라서 해당 수역을 '방어'할려면 항모가 있는게 훨씬 좋습니다.

애초에 무기에 공격용 따로 있고 방어용 따로 구분하는게 어이없지만..
                    
archwave 20-11-08 21:21
   
호주/인도네시아 사이로 와서 필리핀 한참 아래쪽으로 오면 됩니다.

이 경로까지 막을 정도의 대규모 전쟁이 벌어졌다면 한국의 항공모함 몇 척은 어차피 어디에도 명함 내밀지 못 할 규모입니다. 한 마디로 제 3 차 세계대전이 난 상황인거죠.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보급은 무슨 수로 하렵니까 ? 항공모함은 커녕 구축함 보내는 것조차 보급 능력이 딸릴 판일텐데요.
          
fininish 20-11-08 20:58
   
항모가 아주 필요없다까지는 아니고 정규항모까지는 소요비용이 커서 힘들겠다고 보는쪽인데,
남중국해 문제는 한국이 나서기 이전에 미국이 직접 개입해야하는 문제입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항모를 남중국해까지 보내서 보급 유지하는 것보다
북경-상하이 라인 초토화 준비하는게 더 나아보입니다만?
               
작은빈배 20-11-08 21:17
   
저도 정규항모까지는 무리라고 봅니다.
다만 미-중 전쟁 혹은 대만 침공이 터졌을때는 모둔 배가 남중국해를 돌아서 필리핀을 돌아서 올텐데 이 항로도 솔직히 위험하죠. (잠수함 같은걸로 충분히 수작질이 가능함.)
이 우리나라 수출입 해로를 지키는 용도로 경항모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rchwave 20-11-08 21:27
   
잠수함이 수작질 가능한 해역에 항공모함이 간다고요 ? xx 행위죠.

미국이 항공모함 동원할 때는 해당 해역에 잠수함 미리 파견해놓습니다.

그리고 경항모 수준으로 뭔 잠수함을 상대할 수나 있습니까 ?
booms 20-11-08 21:16
   
항모는 최소 5조 이상의 값어치를 가진 전략무기인데 글쓴이는 방패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창이 훨씬 더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리고 남중국해 봉쇄 때문에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러면 중국의 항모 전단을 경항모 한척으로 뚫을수 있다는 거죠?

거기까지 보급해줄 대형군수지원함이 최소 3~4척이 달라붙어야 하고 그 호위전단까지 구성해 진출하면 정작 한반도 주변 방어가 얕아지는 데요? 그리고 중국이나 일본에 대항한다고 필요하다고 어필하는 분들이 많은데 중국은 항모가 6척 일본은 4척이 현재 발표된 계획과 추진상황인데 우린 1척으로 어케 대응이 된다는 겁니까? 어느정도의 숫자가 맞아야 교환비 계산해 대응한다는 논리가 맞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한중일 모두 잠수함 강국인데 그걸 너무 무시하시는데 위에 항모 추진속도가 25노트든 30노트든 저런 남중국해 통제 상황이면 이미 잠복해서 기다리겠지 쫒아다니겠습니까;;;

항모전단이 궤멸이라도 된다면 우리나라 삼군(육.해.공) 중 하나가 전체가 삭제된다고 생각해보시길...

그렇기 때문에 경항모 운영계획이 막연하게 주변국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말이 와닿지가 않는겁니다. 정부가 추진한다고 하니 최대한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려는 중이고 좀더 추진되면 구체적으로 알수있을테니 기다릴뿐이지 막연하게 필요하다고는 못 느끼겠습니다.

차세대 전투환경에 대응한다는 논리면 실험함으로 너무 가성비가 떨어지고 주변국에 맞춰서 대응하기 위함이라면 가랭이 찢어질겁니다. 차라리 러시아처럼 비대칭전력을 더 끌어올리는게 맞겠죠. 초수평선 작전을 위함이라면 그것도 이해 못하겠고...
     
archwave 20-11-08 21:31
   
솔직히 웃기는 일입니다.

한국이 계획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이미 unblinked  eye 와 초음속대함미사일이 있는데,
이걸 막을 방법은 아직 전혀 안 보입니다.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모두 마찬가지.

항공모함을 충분히 공격하고도 남을 방법은 이미 찾아놨는데, 방어할 방법은 못 찾았다 ?

이런 상황인데 대체 왜 항공모함 노래를 부르는건지 원..
설마 다른 국가들은 한국 정도의 항공모함 공격 능력이 없다는 착각이라도 하는건가..
TheCosm.. 20-11-08 21:58
   
이런 이야기에서 가장 참담한건. 밀리터리 게시판의 적지않은 분들이. 본인들이 그토록 깔보는 동남아의 밀리터리 매니아들과 별 다를바 없는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건 최고. 우리가 만드는 건 무적. 상대가 만드는 건 쓰레기. 상대는 오합지졸.
우리의 작전능력과 실행에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고, 상대의 작전능력과 실행은 모조리 오판과 실수뿐이다.

정말 뒤틀린 애국심이라고 해야할지, 자기 자신들의 뒤틀린 자존감을 국가 또는 국방력에 투영하여 대리만족하는 것인지 참 뭐라 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막연하더군요.

아주 기본적인 워게임. 아니 게임에서부터 내가 움직이면 상대도 움직인다는 기본적인 룰이 따라오는데. 어째 이쪽에서는 우리만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상대는 수동적으로 움직이거나 아예 샌드백처럼 가만히 있는 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하니.

군사장비에 있어서도 그만큼 고비용에, 많은 인력에, 많은 시간에, 우리의 전력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어질 전력을 두고서 많은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이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고, 응당 다양한 부분에서 비판과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기 마련인데.

무작정 긍정하는 분들은 위와 같은 사고방식으로 어느 것 하나 본인들의 즐거운 상상만이 맞아떨어질 것처럼 자아도취한 이야기만 내뱉으며 자기 의견에 자기 자신만 만족하고, 대부분의 의문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전문가가 아니라는 식으로. 전문가들이 다 알아서 할거라는 식으로 회피해버리고. 또 그렇게 회피하면서 꼭 반대하고 비판하던 측은 마치 매국노마냥 표현하니.

참 그래서 우리나라 해군이 삼군 가운데 그토록 사고가 많았음에도 계속 반복되는 게 그 잘난 전문가들과 그 전문가들이 알아서 다 해줄거라고 믿으며 뒤에서 상상만 하는 사람들 덕분인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뭐라 해야할지. 상륙함인지 경항모인지. 아니면 백화점함인지 뭔지 될지 모를 그것을 두고 이래저래 오랫동안 똑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니 참 뭐라해야할지...
나그네x 20-11-08 21:59
   
개인적으로 한마다 한다면 현대전의 주인공격인 항공기를 운영하는 함정인 항공모함은 그 나라의 전략에 따라 공격의 최전방 전략무기가 될수도 있고 아니면 그 나라 최중요 방어거점의 전략기지가 될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각 나라들의 전략에따라 용도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전세계 패권국인 미국의 전략에 맞게 최강의 타격기동대의 천병 역할을 하는게 미해군의 항모의 모습이고요.
영국항모 같은 경우는 미군의 그런 전세계 기동타격대 전략이 아니고 자국해의 방어적인 전략의 부합하는 그런전력이라고 하더군요. 가끔 원정도 가고.

이떤무기던 공격과 방어의 이중적인 면이 있다고함.
핵미사일은 공격무기일까요? 방어무기일까요?. 라는 물음에 대한 답도 이중적인.
여기있는 꾀 많은 분들은 방어적인 성격의 전력이라고들 말들할것임.
강냉이수염… 20-11-08 22:20
   
경항모든 뭐든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유튜브 밀리터리 다루시는 분들은 경항모 대부분 반대하세요.
공통적으로 말하는게 제대로된  조기경보기를 띄울수 없다는 점 때문이죠.

유튜브 밀리다루시는 분중에 국회청문회에도 나가고 칼럼도 쓰시는 전문가들 많으세요.
그분들 이지스 함이나 헬기에 다는 레이더 만으로는 대함미사일을 막을 수 없다는 이유로 경항모 반대합니다.
Republic 20-11-08 23:53
   
현재로서는 정부를 믿는것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경항모는 저강도 전장에나 어울리는 자산인데
반대분들이 끊임없이 제주도부터 남중국해에
중국 미사일 사정거리에 경항모 단독작전 불가를
외치고 있는데  그럼 7만톤 정규항모도 불가인데 왜 이건
지적안하는지 모르겠는데
여하튼
짱깨의 우월한 군사력을 입증하는
그 놈의 실시간 추적능력과  미사일 성능에
한국 해군과 공군기지 개작살되는거 충분히 알겠네요.
그러니 찬성분들 그만 괴롭히고
반대분들 이겼으니 그만 좀 해요 .
     
archwave 20-11-09 00:01
   
제가 댓글에서도 미국 항모도 괌에나 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미국도 괌으로 물러나야 하는 판인데, 왠 항모 얘기가 자꾸 나오는지..
          
Republic 20-11-09 00:13
   
괌이 아니라 님 말하는것보면
미 본토에 있어야겠군만요 뭘..
아니죠 . 미사일 만능과 드론대세를 주장하시는 분
말씀에 따르면  쇠덩어리 해체해서  드론전용 항모
다시 설계해야할듯..
          
꽁지아빠 20-11-09 00:28
   
archwave님 글 평소에 잘 읽고 있습니다.
한가지 여쭤볼게 있는데 대답 부탁드릴게요.

제 생각엔 우리 정부가 본토 방어에 그리 효율적이지도 않고 공격할 상대도 마땅찮은데(현재 우리의 전력상 일본이나 중국을 공격한다는 것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항모를 대체 왜 보유하려고 하는 걸까요?

이 질문은 나름 식견 있는 밀덕분들도 아무도 속시원히 대답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거기에 대해 archwave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 정부가 장차 7광구에서 벌어질 3국(한중일)간의 대치상황을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쓰임새도 물론 생각하고 있겠지만 최우선 순위가 그렇다는 겁니다.

7광구는 직접적으로는 한일간의 경계수역에 걸쳐져 있고 그 해역 아래 매장된 자원은 중국도 관계가 있습니다. 즉 중국이 자국 해역에서 원유를 시추하면 7광구쪽 원유가 중국 해역으로 흘러간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미래에 한중일이 7광구의 이권을 놓고 서로 항모전단을 출동시켜 대치하는 상황이 실제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곳에 매장된 원유는 3국 중 어느 한 국가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 뻔하니까요. 그럼 중국, 일본이 항모전단을 동원해서 그곳에 버티고 있는데 우리만 수상함 몇 척을 보낸다고 힘겨루기를 버텨낼 수 있을까요? 상대방 항모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우리 함대를 위협할텐데 우리는 제주도에서 출격한 전투기로 대응해야 합니다. 전투기의 작전반경이나 체공시간을 따져봤을 때 과연 이게 제대로 대응이 될까요?
이 경우, 우리는 체급에 밀려서 결국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걸 방지하려면, 즉 우리도 비슷한 체급으로 힘겨루기를 하려면 항모전단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대부분 밀덕들은 항모가 방어에 취약해서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는 무쓸모라고 하지만 사실 상대방 항모를 직접 공격한다는 것은 전면전을 각오하지 않는 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유하려는 항모도 전략적 측면에서 충분히 쓸모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 archwave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archwave 20-11-09 01:15
   
해군이 7광구 의식해서 항모 바람잡는 것은 아닌 것 같던데요. 그보다는 석유 수송로니 뭐니 이미 제가 말했듯이 별 의미도 없는 것으로 분위기 띄우는 것 같고요.

사실 그보다는 미군 따라 다닐 용도라 보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거 아니면 전혀 용도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7 광구라면 한/중/일 모두 지상기지에서 발진해도 충분한 곳입니다. 물론 대응 시간면에서는 좀 불리하겠지만, 지상기지에서 발진할 수 있는 수량, 각각의 무장량, 작전 시간 생각하면 항모 몇 척은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무력이죠.

7 광구에서 무슨 시간 쫓기는 긴박한 일이 일어난다 해도 항공모함에서 날아드는 수량 갖고는 별 의미도 없을테고요.

항모를 공격한다 해서 전면전 ? 글쎄요. 한/중/일 모두 뭐 그리 전략적으로 의미있는 항공모함 전단을 갖춘 것도 아니고요. 그 정도로 갖춘다 해도 항모 공격을 전면전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 봅니다.

한/중/일 사이에 해전이 아무리 심하게 일어난다 한들 그닥 큰 의미없을겁니다.
본토가 직접 공격 받는 정도라야 전면전으로 간다 할 수 있겠죠.
                    
꽁지아빠 20-11-09 02:13
   
archwave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저와는 의견이 다르네요.
그런데 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한국 입장에서 항모의 마땅한 용도가 떠오르지 않는 건 사실이죠. 그래서 저는 어쩌면 7광구에서 중일 양국에 대응하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항모를 공격한다고 해서 꼭 전면전으로 확전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반대로 확전하지 않는다는 보장 역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3국의 항모전단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중국 혹은 일본이 한국의 항모전단을 공격하겠다고 마음 먹기가 과연 쉬울까요? 님이 중국의 군 통수권자라면 공격 명령을 쉽게 내릴 수 있을까요? 제가 군 통수권자의 입장이라면 섯불리 결정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상대국 항모를 격침시키고 난 후 이후의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도무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중국이 가장 염려하는 사태, 즉 7광구의 이권다툼에 미국을 끌어들이는 결과를 초래할테니까요.

제 생각엔 바로 그렇기 때문에 한국 항모전단의 필요성이 존재한다 입니다.
즉, 중국이나 일본으로 하여금 쉽게 공격하지 못하게 만드는 억지력으로써의 항모전단 말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도 7광구에 대한 우리의 국익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되는 셈이니까요.
                         
archwave 20-11-09 02:22
   
중국이 자국 해역에서 원유를 시추하면 7광구쪽 원유가 중국 해역으로 흘러간다고 하더군요.

위와 같이 말씀하셨는데, 이런 일을 항공모함이 있다 해서 막을 수 있을까요 ?

7 광구에서 아무리 무력시위해봐야 중국이 [ 난 여기서 석유 잘 뽑고 있는데, 넌 거기서 뭐 하냐 ? ] 이러고 생까면 그만이죠.

중국의 시추시설에 대해 직접 무력 시위 또는 무력행사하지 않는 이상
( 이건 진짜 전쟁 도발 행위가 되겠고요. )
정말 한국에게 권리가 있는지도 불분명한 한국의 국익을 지킬 방법이 없습니다.
외교로 풀어야 할 수밖에요.

솔직히 저는 7 광구에서 석유가 나오든가 말던가입니다.
언제 한국이 자원이 있어서 발전했던가요 ?
오히려 자원의 저주가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하는데요.
                    
수염차 20-11-09 12:19
   
중국이 현제 건조중인 003번 항모는 만재배수량이 8만톤급의 슈퍼캐리어입니다..
당연히 전자기식 사출장치까지 장착한놈입니다....

그간의 러시아식 크즈네초프급의 디자인을 벗어나(001 랴오닝/002산둥) 미국식의
슈퍼캐리어를 건조중입니다

중국은 자기부상열차에 관한 기반산업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증기식 사출장치는 개발이 어렵지만....
반대로 전자기식 사출장치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용이한 편입니다...

이러한 슈퍼캐리어를 운용할려는 중국을 상대로 본격적인 항모전단이 없다는건
어불성설이죠.....짱개들이 아무리 어리석어도....그정도는 아니겟죠

자위대역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서 이탈리아의 "카보우르"급을 참조해 건조한
이즈모급을 F35B운용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개조중입니다....
자위대의 해상전력은 막강한 전력이죠....
당연히도 항모전단은 만만치않은 전력일겁니다....

그럼에도 별볼일없는 항모전단으로 치부하는건 오류죠....

우리군역시.....기존 세종급 3척......세종배치2 3척......KDDX 6척....을 합류시킬겁니다..
호위함역시....충무공급보다 우수한 울산급 배치3.....배치4를 계획중이구요

더불어 핵추진 잠수함건조.....전고체 전용의 재래식 잠수함을 건조할겁니다...

동아시아3국중....허접한 항모전단은 없습니다.....
군사랭킹 3 5 6위의 국가들입니다....
               
archwave 20-11-09 01:59
   
미국조차 약소국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이상 적지로부터 수백 km 정도까지만 항공모함이 갑니다. 한 400 km ?

7 광구에 출동할 항공모함도 마찬가지죠. 한/중/일 모두 약소국과는 거리가 마니까요. 7 광구에서 수백 km 밖이면 ( 좀 과장하면 ) 항공모함들이 모조리 땅 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얘기죠.

즉 근래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하듯이 무력 시위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실제로 전쟁이 얼어난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이러는 것이지, 진짜 전쟁이 난다면 미국 항공모함도 저멀리 괌. 아무리 가까이 온다해도 오끼나와에서도 한참 태평양쪽으로 가야 할테고요.

이런 무력시위로 전면전이 난다면, 한국과 북한은 이미 전면전했어야 합니다.
( 무력 시위 정도가 아니라 서해 교전등을 치뤘죠. )

현실성 없는 가정들이 난무하니 저도 영 말이 꼬여버리네요.

또한 무력시위해봐야 나올거 없습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시추시설을 공격한다든가 이러면 모를까요. 7 광구 바다를 점령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나요 ?

만약 7 광구를 놓고 항공모함들이 출동한다 ? 그냥 서로 때려봐 때려봐 하는 무력시위죠.
이런 무력시위가 전면전으로 발전한다 ?

위와 같은 것을 다 아는 각국 군 관계자가 무력시위-전면전 코스로 간다는 것은 애초에 전면전 할 생각이 있는 상태에서 핑계거리를 만들기 위해 무력시위했다는 얘기밖에 안 됩니다.

전면적 각오하고 한 것이 아니라, 전면전을 할 구실 만들기 위해서 한 것이 되는거죠.

외교로 풀어야 할 것을 못 풀고 무력시위로 압박 가해서 이득을 보겠다는 모험 역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거에 항공모함이 필수가 아닙니다. 지상 공군기지에서 출동하는 것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니까요.
                    
꽁지아빠 20-11-09 02:25
   
그 때려봐, 때려봐, 못 때리겠지, 항모전단을 때리기엔 너희도 부담스럽지? 하는 무력시위, 바로 그게 제가 생각하는 항모의 쓸모라는 겁니다.
그리고 7광구 문제는 외교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일본은 국제법상 시간만 끌면 유리해지는 상황이고, 중국은 일본이 시간을 끌 동안 7광구에 인접한 자국 영해에서 원유를 솔솔 빨아먹고 있죠. 결국 가장 불리한 것은 한국입니다.

얼마전에 한국 정부는 일본을 향해 최후통첩을 날렸읍니다. 언제까지 일본이 대화에 응하지 않으면 한국은 독자적으로 7광구를 개발하겠다고 말이죠. 일본이 응할까요? 아마 안할 겁니다. 계속 무응대로 나오겠죠. 지들이 어쩌겠어, 하고 말이죠.

저는 한국이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실제 7광구에  원유 시추선을 파견할 거라고 봅니다. 그럼 일본의 대응은 뻔합니다. 군함을 파견하겠죠. 그럼 우리도 군함을 파견할 겁니다. 일본은 '이것봐라? 한번 해보겠다 이거지' 할 겁니다. 일이 점점 커지는 거죠. 그렇게 해서 한일은 결국 자국의 항모전단을 동원하게 될 거라고 봅니다.
중국? 그 상황이 되면 중국도 당연히 항모전단을 파견할 겁니다. 7광구는 3국의 영해가 겹치는 곳이니까요.

이게 한국 정부가 노리는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어차피 7광구 문제는 외교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처한 입장도 우리가 불리하고, 힘도 우리가 제일 약하다. 그런데 중국도 일본도 우리를 향해 쉽게 무력을 행사하지는 못한다. 7광구에서 3국 함대의 대치상황을 만들면 자존심 때문이든 뭐든 서로 쉽게 물러설 수도 없다.

외교적 해결은 그 상황이 만들어진 후에 등장한다. 즉 7광구에서 무슨 일이든 벌어져야 한다.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으면 외교도 없다. 그게 한국 정부의 계산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archwave 20-11-09 02:39
   
중국이 항모전단을 파견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하던대로 석유 잘 뽑아먹으면 그만인데요.
한국과 일본이 7 광구 놓고 분쟁을 하든 말든 중국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중국은 가만히 있는데 한국과 일본이 (중국 입장에서 볼 때) 이이제이를 자청하는 꼴인데요.

한국과 일본이 어찌 어찌 타협 보고 나면 그때서야 중국은 슬그머니 나설겁니다.
중국은 [ 니들 마음대로 정한거 인정 못 한다. 하여튼 니들끼리 합의봤다면 그 합의가 내가 인정할만한 것인지 봐야 하는거잖아. ] 라고 하겠죠.

이 단계쯤 가야 한/중/일 3 국이 다 참가하는 무력시위 열전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중국이 이럴 이유가 없습니다. 이미 말했듯이 한국과 일본을 침략할 구실을 찾는 것이 아니라면요.

중국은 그냥 한국과 일본이 하는거 구경만 하면서 조용히 석유나 뽑아먹으면 그만인데요.
7 광구에서 한국과 일본이 요란하게 전쟁하든 말든 뭔 상관이겠습니까 ?
한 마디로 싸움이 안 됩니다.

7 광구를 놓고 뺏긴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애초에 한국에게 얼마나 권리가 있었는가도 불분명한거죠. 중국, 일본 모두 (한국이 뭐라 하든) 걔네들 입장에서는 그냥 무대응이 상책이잖아요.

그런데 무슨 전면전이 납니까 ? 사실 무력시위가 벌어질지도 의문이거든요.
무력시위할 동기는 한국만이 갖고 있는 상황인데요.

드디어 한국도 자원 쟁탈을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시대가 열리는걸까요 ?
                         
꽁지아빠 20-11-09 02:58
   
7광구 외에는 솔직히 저도 항모의 쓸모를 모르겠네요.
분명히 정부는 무슨 생각이 있을텐데 말이죠. 하필 지금 항모를 건조하겠다고 나선 시점도 그렇고. 7광구의 대부분이 일본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랑 항모의 완성 시점이 묘하게 겹치니까 말입니다.(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항모 완성 시점이 그보다 좀 더 빠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모에서 출격하는 전투기보다 본토에서 출격하는 전투기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님의 말씀, 저는 밀리터리 지식이 짧아서 거기엔 대답을 못하겠네요.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항모에서 출격한 전투기는 몇 시간 체공이 가능한데, 교대까지 따지면 거의 24시간 작전이 가능하죠. 그런데 수백킬로미터 밖 본토에서 지원온 전투기가 돌아갈 연료까지 생각한다면 과연 7광구 인근에서 몇 분이나 작전이 가능할까요?

한일만 대치할지 중국도 끼어들지는 저도 예단을 못하겠습니다. 솔직히 미래에 일어날(정말로 일어난다면 말이지만) 그 상황을 누군들 정확히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가능성을 말씀 드린 것 뿐입니다.

아무튼 archwave 님 의견 잘 들었습니다. 일일이 응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님의 글 잘 읽겠습니다.
                         
archwave 20-11-09 03:15
   
지금 말하는 경항모 수준에서는 해봐야 F-35B 최대 24 대 ? 이정도인데요.
이거 갖고 하루에 70 소티 정도였나 이 정도밖에 못 합니다.
좁은 항모에서 이착륙시키면서 그 와중에 정비도 하고 등등..
1 대가 하루 3 번 출동하는 것이 고작이란 얘기죠.
이것도 최대로 잡은거고요.

지상 공군기지라면 하루 수백 소티도 아무 문제없죠.

70 소티 * 1 시간 작전 = 210 소티 * 20 분 작전

항공모함이 적 코 앞에서 움직일 수는 없으니 연료 탑재량도 적은 F-35B 가 1 시간 작전이라도 한다면 기적일겁니다.

F-35B 의 무장량과 작전 반경 반토막, 비용은 더블이란 것은 아실테고요.
그러니 작전 시간이 짧은 것 때문에 3 배나 많이 뜬다 해도 손해인 것도 아니죠.

정말 후하게 쳐줘도 항공모함 1 대가 지상 공군기지 하나에도 못 미칠 정도.

현시창님이 더 자세히 쓰신 글이 있을텐데, 저도 오늘은 이만 하겠습니다.
               
archwave 20-11-09 03:02
   
또 무슨 소리 들을지 모르겠습니다만..
( 꽁지아빠님 얘기가 아니라 다른 분들 )

한/중/일이 어떻게 합의를 보든
중국이 자기들 해역에서 석유 빼가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을겁니다.

7 광구가 아닌 중국 쪽에서 석유 뽑는 것을 무슨 명분으로 막습니까 ?
중국이 말 안 들으면 한국과 일본이 연합해서 중국 쳐들어가기라도 할건가요 ?

한/중/일이 7 광구 문제에서 언젠가는 합의를 보긴 하겠지만,
중국이 석유 잘 뽑아먹은 후 설겆이하는 꼴일거 같네요.

이긴다 한들 상처뿐인 영광 ? 뭘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걸 위해서 돈 먹는 하마인 항모전단을 만든다 ?
글쎄요. 비용대 효과가..

애초부터 한국이 배타적 권리를 주장할 수도 없는 곳인데,
빼앗기는거라고 생각할 이유도 없고요.

하여튼 저도 대체 무슨 생각으로 항모전단을 만든다고 하는 것인지..

용도라고는 미국의 정규 항공모함이 뒤에서 받쳐주면 미국의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경항모 ?) 이 하던 역할을 한국이 자청해서 하는 것 밖에 생각나지 않고요.
                    
꽁지아빠 20-11-09 03:29
   
중국이 뽑아먹고 난 뒤의 설거지 수준은 아닐 겁니다. 원유 매장량이요. 제가 듣기로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수십년 채굴 가능한 양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 양이면 항모전단 굴리는 비용은 충분히 뽑고도 남죠. ㅎㅎ

국제법이 바뀌는 바람에 우리는 좀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 님도 아시겠지만 지난 정권이 일본과 합의를 잘못하는 바람에 일본이 동의하지 않으면 협약상 우리가 일방적으로 7광구에서 원유를 뽑을 수 없으니까요.

우리가 배타적 권리를 주장할 수는 없는 곳이지만 자원을 두고 다투는 국가들이 꼭 국제법대로만 하던가요. 우리도 어느 정도 힘을 갖춘 이상, 필요하다면 국제법을 무시하고라도 우리의 이익을 지키겠다, 라는 의지를 보여줄 필요도 있겠죠. 실제로 강대국들은 그렇게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정부는 일단 1. 일본을 설득한다.(시간을 끌겠다는 니네 생각은 알겠는데 우리가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는 건 중국만 도와주는 꼴이다. 빨리 합의해서 우리도 좀 뽑아먹자.)
2.설득이 안 통하면 우리 독자적으로 원유시추를 추진한다.
3.일본이 군사적으로 대응하면 우리도 절대 밀리지 않겠다.
4. 필요하면 항모전단까지 동원하겠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정부의 계획입니다.
               
뜨Or 20-11-09 11:18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하는 글입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현재 전쟁은 전면전이라기 보다  국지전입니다.
결국 항모라도 해서 7광구나 독도 주변에서 상대에 대해 현시력을 투사하는거죠
항모를 공격한다는 자체가 전면전을 얘기하는거니... 고민에 고민을 해야할겁니다.
전면전은 결국 양국다 파멸의 길입니다.
한일 양국의 자존심 또한 무시 못합니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항모로 무력시위를 한다면...
그에 준하는 마땅한 전력이 있어야 하는것입니다.
아무리 대함미샬 잠수함 얘기를 해봐야... 눈으로 보이는건 결국 항모입니다.
전면전 아닌 이상 대함미샬을 쏘겠어요? 잠수함에서 어뢰를 쏘겠어요?
결국 항모는 7광구와 독도해역에서 협상의 도구로 이용이 될 소지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전장상 항모를 추천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상대국들과의 국지 대치상태에서의 현시력 투사로 인한 협상의 도구로 활용한다면...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항모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neutr 20-11-09 07:39
   
기본적으로 2040년대 이후의 국제정세가 어떨지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지금보다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가정했을 때.

그때도 과연 주한미군이 지금 수준으로 존재할까?
만약 동아시아의 질서가 혼란스럽고 현재의 미군 같이 절대적인 존재가 없는 상황에서
항모를 여러척 보유한 주변국들과 항모가 없는 한국이 방공식별구역 또는 공해상에서
무력 시위가 벌어졌을 때 한국은 어떤 수단을 취할 수 있는가.

이런 의문은 2010년대 중국의 항모보유와 일본의 이즈모급 항모 개조설이 돌면서
한국도 경항모를 보유해야 한다는 근거로 사용됨

결국 상대방이 항모를 가지고 이어도든 독도 인근이든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와서
함재기를 날리는 등의 도발을 할 경우(함재기는 타국의 방공식별구역에서 통보 없이 날려도 문제 제기할 수 없다고 함)
한국도 입으로만 나가라고 위협할게 아니라 최소한 대응(격추, 격침 말고)할 수단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인듯.
물론 카디즈 최남단의 경우는 제주 공군기지(계획은 있지만  확실치는 않고)와 공중급유기로, 독도 인근은 공중급유기로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들어오는 것을 차단한다거나 되갚아 줄 수가 없다는 측면에서는 좀 애매한듯.

위와 같은 시나리오든 7광구든 대양을 누비는 용도로 사용을 하든
결국 20~30년 뒤의 미래는 동맹이고 나발이고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니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도
한국이 단독으로 주변국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보임.

물론 가성비로 따지면 뒤떨어지는 것이 항모지만
항모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도 틀리지는 않은듯.

딱히 찬성하라고 설득할 생각은 없지만 과연 항모 보유 없이 미래의 주변국들에 독자적인 대응이
가능한지는 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user386 20-11-09 11:43
   
본문을 일일이 다 반박하자니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하나만...

인류가 만들어낸 최강, 극강의 공격무기인 항공모함을 방어용으로 사용하자는 주장은 참...
그것도 함재기 겨우 15~17기 탑재한 경항모 딸랑 한 척으로 6척 체제로 돌아갈 중국과 4척을 보유할 일본을
상대로 뭘 할 수 있다고... 항모의 천적이라 일컫는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존재는 차치하고 말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전시에 EEZ정도의 근해 방어는 지상 공군기지나 연안함대 조합으로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고
만약 우리 항모가 전방위 방어한답시고 동중국해, 남중국해 돌아 다니면 이건 마치 피냄새 맏고 몰려드는
상어 때 꼴이 되고 말겁니다.

돈이 한 두푼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최소 7~10조를 예상하고 있던데... 이런 천문학적인 돈을 방어용으로 쓸거면
불침항모인 제주나 남해 어디에 공군기지 하나 더 만드는게 훨씬 실용적이며.. 방어에도 유리 합니다.

이도 안되면 차라리 그 돈으로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 두 세척 더 만들어 동중국해 남중국해 돌아다니게만 해도
최소한 대잠 능력이 떨어지는 중국의 항모전단은 활동영역은 대폭 줄어들거나 항구에 처박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포클랜드 전쟁에서 아르헨티나 처럼 말이죠.
     
수염차 20-11-09 12:25
   
우리군의 항모는 만재배수량이 결국 48000톤에 이를걸로 예상됩니다....
경항모요?? 중형항모입니다.....

영국의 만재 약7만톤의 퀸급을 대형항모라 부릅니다...
미국의 만재 8만톤급의 키티호크급 부터는 초대형 항모라 부릅니다....

그리고 누가 한척만 건조한다고 하던가요....
근거없는 주장이죠....

님의 주장은 우리 한국은 한반도에서 꼼짝도 하지말고 복지부동 하자는 주장이네요....
그것이 님이 원하는 방향인가 보군요.....

보라매 사업할때도 많이 보던 패턴이라 익숙하긴 합니다.....
          
user386 20-11-09 13:31
   
일단 보라매 사업에 훼방놓던 이상한 사람 프레임 씌우지 마시고요. 제가 원하는 방향도 아닙니다.

제 글을 제대로 읽으셨다면 경항모니 중형항모니 하는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저는 본문에서 글쓴이가 주장한 천문학적 제원을 들여 마련한 최상의 공격무기인 항공모함을 방어에
사용하자고 한 주장을 반박한 것이니... 아니지 경항모도 아닌 중대형급 정규 항모를 도입하고도
방어에 사용하자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한 일 아닐까 합니다만...

그리고 경항모든 중형항모든 한 척만 건조하는건 누가 생각해도 이상하죠. 한 척으로 뭘 할 수 있으며,
최소한 한 척 정비하고 한 척은 운용하는 체제가 되어야 제대로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운영체계 아니겠습니까?
저도 제발 한 척이 아니길 빕니다... 그런데 나중에 어쩔런지는 모르겠으나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애초에
두 척 계획으로 발표한게 아니라 해군이 한 척만 만들거라 잖아요. 그렇다고 차기 항모 계획이라도
발표된게 있습니까? 한 척이 아닐거라는 얘기는 님이 행복회로를 너무 빨리 돌리신거고요.
현재 까지는... 항모계획의 주체인 해군이 그렇다는데...

마지막으로 유사시 북한으로 북진을 제외하고는 항모로 무었을 하길 바랍니까? 지금이 100여년 전
땅따먹기 제국주의가 만연하던 시대도 아니고 항모끌고 만만한 필리핀 이라도 처들어 갈까요?

그 지긋지긋한 말라카 해협을 위시한 해상교통로 확보도 저 빈약한 항모 한 척 으로는 택도 없는
얘기고요. 빈약한 항모에 훨씬 더 형편없는 원양으로의 보급문제는 많이 하기도 했고 또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이래서 여기 밀게있는 많은 분들이 지적했듯이 정치적 목적 외에는 딱히 마땅한 용도를
찾을 수 없다고들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