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은 운영노하우가 쌓이면 그 다음을 말할 수 있는 위치의 함종이 아닙니다. 건조하고 나면 최소 40년 가량은 운영하게 되며, 그 자체 운영비가 막대하기 때문에 후속함의 등장을 지연시키는 특징을 가지는 함종입니다. 이건 이미 영국과 프랑스가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영국 해군의 QE급 등장을 막은 가장 강력한 방해물이 바로 기존 경항모 일러스트리어스급과 그를 비호하는 세력이었습니다. 소위 경항모라 일컬어지는 해군의 그 물건이 일러스트리어스급처럼 차이와 클래스 한계가 명확한 1~2만톤이라면 모를까 4만톤이라면. 아주 난감하지요.
결국 향후 6~7만톤급 항공모함 건조 및 전력화를 가장 크게 막아설 것은 저 같은 밀매나, 국회의 반대세력이 아니라, 바로 그 4만톤급 경항모란 물건이 될 겁니다. 그러니 이 시점에서 보유를 결정하지 못하고 4만톤급으로 확정을 짓게 되면 아마 그 물건은 대략 40년간 운용될 겁니다. 즉, KFX 네이비니 FA-18이니 언급할 필요가 없어질 거란 말입니다.
F-35B는 F-35A와 완전히 다른 기체입니다.
F-35보단 영국 헤리어기 후속기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신형 헤리어기에 F-35 껍데기를 씌웠다고 보면 더 정확할 겁니다.
(실제로 헤리어기 제작국인 영국과 협업하여 수직 이착륙 기술을 전수받아 F-35B가 탄생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 F-35A 와 호환되는 부품도 별로 없습니다.
F-35B는 세계 각국에서 구매수량 대폭 축소 및 취소 사태가 일어나고 있어 가파르게 단가 상승 중이지만 지금 당장은 대략 F-35A 3대 값으로 F-35B 2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작전 반경은 F-16V보다 짧고, 무장량은 1000파운드(약 450㎏)로 사실상 오래 날지 못하는 반쪽짜리 정찰기?지만 그마저도 정작 자랑의 수직이륙은 무장 상태에서 불가능 합니다.
기총도 없기 때문에 수직 이륙을 할 경우엔 드론 이하의 공격력.... 아니, 아예 공격력 제로상태가 됩니다.
현재 미완성에 가까운 오픈 베타 테스트 중인 기체로 온갖 불량이 속출하고 있어 자동차로 따지면 랜드로버입니다. 운용되는 시간보다 정비창에 있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한국에서는 정비가 불가능하여 정비를 위해서는 미국본토로 기체를 보내야 합니다.
한국의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보다 태평양에 둥둥 떠다니는 시간이 더 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F-35의 껍데기가 그렇게도 탐난다면 드론에 F-35 껍데기를 씌워 낚시배에서 수직 이착륙 시키면서 탐색한다면 더 큰 효율을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F-35B 보다 더 오랜 시간 하늘을 누빌 수 있을 겁니다.
막대한 돈을 주고 남의 나라 테스트 기체를 시간과 고급인력을 투자하여 대신 테스트하면서 수집된 데이타를 몽땅 넘겨주려는 호구짓을 지금 한국 해군이 시도 중이죠.
4만톤 급 항모에서 이륙 가능한 고정익 기체는 사실상 2가지 뿐입니다.
단종된 헤리어기의 중고기체, 그리고 저 쓰레기.
F-35A 말고 F-35C라고 미해군용으로 개발된 기체가 있습니다.
F-35B는 해리어기 처럼 수직이착륙기로 개발된거라 일반적인
항공모함에는 F-35C가 주로 배치됩니다.
해군용(항모용)으로 개발된거라 F-35모델중 가장좋은 연료효율과 항속거리를 가진다네요.
우리가 F-35B를 구매한다고 하는건 경항모라 F-35C가 운용불가라 그런거 라네요~
대양해군 계획에 따르면 2030년대까지 3개의 함대전단을 구성한다 했으니, 생각의 폭을 넓게두고
지금부터 KFX NAVY를 계획, 설계한다면 시간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3개의 항모전단을 순차적으로 보유한다는 가정하에 항모당 40~50대의 KFX NAVY가 탑재되며 예비 포함 200대정도의 전력을 유지해야 하니 경제성도 충분합니다.
우리가 KFX를 만드는 이유 중 '필요에 따라 개조가 가능한 우리의 것이 있어야겠다'의 의미에서 본다면 당연히 해야하는 사업이라고 봅니다.
함제기형 kfx라.. 물론 구상정도는 할수있을겁니다. 다만 그게 구체화 될꺼냐는 문제는 다른 이야기이지요.
함제기형이라면 당연히 도입수량문제가 제일 큰 문제일 것 같은.
kfx야 뭐 한국공군의 주력기종으로 쓸려고하는 프로젝트라 수량면에서는 어느정도 찍어낼수있는 계획아래 추진하는 국방 메가프로젝트라지만 함제기형은 솔직히 수량적으로 상당히 불리해서 항공기운영할수 있는함을 여러척 건조할것이 아니라면 좀 무리이지 싶군요.
만약 kfx에서 함제기형으로의 수정제작에 추가비용이 크게 발생하지않고 가능하다면 괜찮은 계획일수도 있지만 과연.
아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어느정도 계산이 나와서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는게 아닐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