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는 블록4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흉악한 물건이 될 예정임. 블록 4가 되면서 바뀌는 걸 설명하는 짤. 하지만, 이게 또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님. 블록4 사양의 기체를 처음 인도하는 당초 예정은 2024년임. 물론 F-35 프로그램이 생각대로 돌아갈 녀석이 아니기에 당연히 2026년으로 2년 밀렸고 비용은 더 늠.
미뤄지기 전인 2019년 미 국방부가 국회에 "F-35 수명주기비용은 대략 220억 달러인데 블록4 비용 탓"이라고 했음. 대체 블록 4 업그레이드 비용이 어느 정도길래, 예산이 이렇게 크고 아름다워지냐 싶을 거임.
최근 영국 정부는 자기들이 굴리는 F-35B 48 대 중 일부는 블록 4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음. 1대당 2,700만 달러(약 327억)가 드는데 죄다 업그레이드 하는 건 아무래도 곤란하다는 거.
짱짱한 센서를 추가하거나 갈아끼우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비싼 거 아니냐고? 고정된 몰드라인이랑 고도로 집적화된 시스템 덕분에 하드웨어를 교체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피는 탓이라고 함.
이게 마냥 남일이 아님. 기체가격의 1/4을 더 들여서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데, 그건 우리 F-35A도 해줘야 함.
F-35 60대를 채우자는 말은 블록 4 업그레이드 비용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75대를 지르자는 말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