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지로 하는 첫비행 성공 홍보. 사업단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시험비행?? ] --- 이런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와서 그럴듯하게 말하는 모양인데요. 이걸 보고 어느 분께서 답답하시다고 글 올리시기까지 하셨네요.
저는 유튜브 동영상 같은거 내용 보기 전에 관련사항 검색부터 해봅니다. 그게 더 빠르거든요. 쓸데없이 동영상 따위 보느라 시간 들이는 것보다요. 저는 위 동영상 안 봤고 하도 기가 막힌 제목이라 링크도 생략합니다.
KF-21 관련 사업단의 정확한 명칭은 [ 한국형전투기사업단 ] 입니다.
일단 왜 공석인지부터 올해 2 월 11 일에 올라온 아래 기사를 보세요.
KF-21 방사청 사업단장 “후반기 비행 시험…이제 절반 넘어”
2016 년부터 6 년간 사업단장으로 재직했고 원래 임기는 올해 6 월까지이지만,
올해 1 월 24 일로 그만두고 공로연수를 떠난다 하십니다.
방위사업청은 후임을 뽑기 위해 올해 1 월 24 일에 한국형전투기사업단 단장 공개모집 공고 (자격은 일반직공무원 또는 장관급장교) 를 냈고, 노지만 체계총괄계약팀장이 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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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 나온 동영상 2 분 10 초부터 나오는 문답을 보면
[ 오늘 비공개 초도 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향후 2~3 달 안에 국가 원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공개 비행이 성대하게 연출될 것이며 그 날은 국가적 축제가 될 것이다 ] 라는 답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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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초도 비행을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축제 분위기 만들어야 할만한 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닙니다. 곡예까지는 아니라도 뭔가 제대로 된 기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의미있는 비행했다고 할만하죠.
랜딩기어는 접어넣고 비행은 당연한 얘기이고, 초음속 돌파 소닉붐도 들려주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대대적 홍보했다가 얼마 안 가 시험비행 실패하는 일이 발생하면 더 꼴 사납죠.
확실히 기본적인 것은 성공했다 여겨질 때 공개행사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