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끊임없이 육체적인 고통을 주고 인내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참가자"
뭐 그런 컨셉인거 같은데..
특수전 부대 전역자분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고생한 것은 존경하고 존중합니다만,
그냥 참가자 신체고문 프로그램 같은 느낌만 들어서 실망스러웠네요.
특전사분들이나 udt훈련에는 비할바 못되지만
저 역시 현역으로 군 복무하고,
중대 전체가 군기교육 받느라 아침먹고 내려와서 저녁먹을때까지 하루종일
4열종대로 오리걸음만 하기도 하고 했지만서도..
솔직히 저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감동스토리 같은거 까지 바라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스토리 자체가 빈약해서
그저 "신체적인 고통을 주고 버텨라~ 버텨라~" 이게 끝인 스토리 같아서
희망자들도 자신을 극복하고 싶어서 참여했다는데..
도대체 뭘 극복하고 있으며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간간히 인터뷰 형식으로 심경을 담아내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대동소이한 스토리텔링에
뭐 와닿는것도 별로 없고..
그냥 유격훈련 때
자세 좋다고 열외받아서 그늘에 앉아 쉬면서 뺑뺑이 도는 대대원 구경하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느낌에 솔직히 실망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