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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9 01:52
[해군] 울릉도의 초계거점기지화 (나리분지와 F35B)
 글쓴이 : Drake
조회 : 5,191  

아래 질문 글을 통해서 곤뇽육군님과 archwave님께 초음속 대함 미사일의 유도방식에 대해서 잘 배웠습니다.

장거리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통해 제해권을 잡기 위해선 초계기를 통한 적함대 정찰이 필수 선결 요소이고 한반도 주위 해역의 초계 정찰 능력이 요구 됩니다. 

P3등 초계기들이 적 항공세력에게 쉽게 당하지 않으려면 강력한 전투기종이 뒷받침하는 제공권이 있어야겠지요.  

* 울릉공항 *
울릉공항.JPG


한국의 중요 거점인 울릉도 인근에서의 제공권 장악에 큰 도움이 될 공항입니다만

바다위에 짓는 공항이라 활주로 형태가 불안해보이고 파괴시 일정기간 정찰능력 상실의 우려가 있어 보입니다. 

나리분지에 소수의 F35B를 배치해서 울릉공항의 초계 전력을 백업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 어떨런지요?


* 울릉도와 나리분지 *

울릉도.JPG

나리분지.JPG

나리분지가 작은 땅이지만 소수의 F35B를 로테이션해서 배치하고 유류창고를 지을 정도의 공간은 있어 보입니다. 

기본 임무는 울릉도에 배치에서 동해상 제공권 확보 용도로 쓰다가 

상황에 따라 흑산도나 제주도에 이동배치 할 수도 있고 

(그럴 일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보지만) 장거리 군사력 투사능력이 필요한 상황이 만약 생기면 마라도함급에 탑재해 함대의 눈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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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시사 18-08-19 02:15
   
대한민국 땅덩어리 자체가 거대한 불침항모인데 왜 굳이 바다 건너 섬 또는 해상 플랫폼에 전투기 실을 생각을 할까요?

우리 주변국 상대로는 육상기지에서 연료 가득 채우고(도시락까지 채우고) 풀무장에 충분한 활주거리 확보하여 이륙 가능한 육상기지 발진 전투기가 훨씬 유용합니다; 전부 작전반경 안에 들어오구요. 육상기지는 또한 파괴도 잘 안 되죠... 바다위 에 떠있는 해상 플랫폼이나 정상적인 에어베이스 만들기 힘든 조그만 섬에 굳이 전투기 몇 대 갖다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보급/호위 문제까지 겹치죠..

차라리 울릉도를 미사일 터릿 섬으로 만드는 게 더 효율적이죠...(어설프게 동해/독도 인근에 가까이 오면 니들 뒈진다!)
     
Drake 18-08-19 02:25
   
울릉공항으로 검색하다보니 울릉공항에 P3와 FA-50 F5 CN-235 등의 기체가 배치될 거라는 썰이 있던데 이 기체들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서 생각하다가 떠오른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울릉도에 초계기가 배치 되는 것은 지대함미사일의 유도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우선 대구공항에서 발진한 F35A와 울릉도에서 발진한 F35B가 커버할 수 있는 작전반경과 체공시간을 비교해봐야 정확한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현시창투 18-08-19 02:47
   
자료조사 다시 한 번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울릉공항 기획안은 활주로 길이가 1200미터입니다. P-3C가 무장을 탑재하고 활주하는 거리가 1400미터. 활주로 길이가 1200미터면 실질적인 활주가능한 거리는 1000미터 남짓입니다. 무장과 연료를 반가까이 줄여야 이륙이 가능한 조건입니다. 결국 이 정도로 처참하게 줄인다고 한다면 그냥 포항에서 뜨는게 나을 겁니다. 그냥 200Km를 더 날아오면 그만이니까.
               
Drake 18-08-19 15:29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P3는 궂이 울릉도에 배치할 필요가 없겠군요.
링스헬기가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sangun92 18-08-19 05:56
   
지대함 미사일의 유도가 문제라면
울릉도에 활주로를 설치하고 기체와 정비/보급 부대를 유지하는 것보다
차라리 피스아이나 무인 정찰기를 운영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비용도 적게 들고, 정비/보급부대 유지도 훨씬 용이하며
유사시 적 부대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하는 것도 비교가 되자 않게 유리합니다.
               
Drake 18-08-19 14:52
   
sangun92 님 댓글 잘 봤습니다. 대체로 동의하구요.

회전익기나 수직 이착륙기가 잠시 착륙해서 보급 받을 수 있는 정도의 기지를 나리분지에 만들면 충분한 전략적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
G스마트SM 18-08-19 02:30
   
2km 이내의 활주로 확보도 어려워서 수직이착륙기만으로 소규모 편대규모의 작은 전투비행단을 편제 배치할바에
차라리 기존 울릉도내 주둔 레이더 부대의 기능을 강화하고
대함미사일 이나 대공미사일 포대를 배치 하는게 싸게 먹힐듯
     
Drake 18-08-19 02:36
   
비용의 면에서는 옳으신 말씀입니다만 초계기가 적함대를 발견해 줘야 대함 미사일을 조준하지 않겠습니까.

장거리 대함미사일이 제 능력을 발휘하려면 초계기가 동해 해상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울릉 공항에 P3가 배치된다는 썰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시창투 18-08-19 02:43
   
강릉하고 울릉도 거리는 180Km 남짓합니다. 초계기의 작전반경을 생각하면 180Km를 더 전진배치하겠다고 울릉도 배치를 하자는 건 어불성설인데 말이죠. 타기지와 달리 단 한 두방의 정밀폭탄만 던져줘도 장시간 마비가 가능합니다. 타기지와 달리 배후시설을 올려둘 토지가 부족하므로 당연히 시설복구 인력과 장비도 부실할 테니까. 여기에 지을지도 모를 활주로 역시 딱 1면입니다. 폭탄 1발만 제대로 맞으면 빼도 박도 못하고 그냥 마비입니다.

그리고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가 1200미터 계획인데, P-3C는 무장만재시 활주거리가 1400미터입니다. 도대체 어떤 양반이 울릉에서 P-3C를 운용할 거란 소릴 하는지 모를 노릇입니다. 솔직히 FA-50도 연료와 무장적재량 조절해야 될 판입니다. 아마 그나마도 제대로 된 운용은 힘들 거고요. 울릉공항 활주로는 비상시 착륙하여 숨 한번 돌리는 이상의 용도론 군용전용이 힘들 겁니다.
               
Drake 18-08-19 02:52
   
그렇군요. 댓글 잘 봤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62&aid=0000000529

관련 기사입니다만 2007년기사라서 활주로 길이를 더 길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을 때라는걸 감안하고 읽어야 되는 거군요.
                    
현시창투 18-08-19 02:56
   
활주로 길이를 더 길게 하더라도 메리트가 없어요.
활주로가 수평선에 훤히 다 드러나 있으니까요. 주요한 공군기지들 주변 지형을 살펴보면 어떤 공통점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Drake 18-08-19 03:30
   
방어적인 면에서는 나리분지가 울릉공항보다 훨씬 훌륭해보입니다.
울릉도 북쪽항구부터 나리분지에 이르는 사면에 배후 시설을 넣고 분지에 F35B를 배치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F35B 12기가 무리라면 링스라도 배치하면 어떨런지요.
현시창투 18-08-19 02:37
   
상시 1개 편대 이상의 CAP전력을 체공시켜 두려면 최소 1개 전술대대가 필요합니다. 최소 12기는 있어야 한 줌 여유도 없는 로테이션이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울릉도엔 이 12기를 지원해 줄 배후시설 올릴 장소가 없습니다. 특히 활주로가 1면이기 때문에 공격 받으면 고스란히 마비입니다.

결국 약 230Km라는 공간적 거리를 벌기 위해선 꽤 가격대 효용비가 안 맞는 투자 같습니다.
그 돈 있으면 그냥 공중급유기를 4기 정도 더 도입해서 돌리는 편이 나을 겁니다. F-35는 기존 4세대 전투기보다도 더 복잡한 체계입니다. 이를 원활히 지원해줄 수 있을 시설은 아마 지상에도 두 세 기지에 한정될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과 같은 초계기를 보호하기 위한 제공권이라면. 차라리 울릉도에 장거리 SAM포대를 배치하는 편이 나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고고도 장거리 SAM은 적 전술기 고도를 강제로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공중전에서 공기저항이 높은 저고도 영역에 위치한 전술기가 얼마나 불리한지는 아실 테고요...

같은 역할을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을 갖춘 수상함도 할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섬은 거대한 음영덩어리이므로 수시로 위치를 바꾸는 SAM포대같은 생존성과 은밀성은 바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적극적인 방공망 운용을 하는 수상함은 말 그대로 레이더 피켓. 레이더 광고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오래 살아남을 확률이 없죠.

울릉도 자체가 불침함이나, 활주로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환경이 아닙니다. 불침수상함은 되어도 불침 항모는 될 수가 없지요. 사실 울릉도에 기배치된 장거리 방공레이더에 더해 장거리 SAM포대, 장거리 대함미사일 포대를 배치하는 것 만으로도 난공불락의 요새가 될 것입니다.
정봉이 18-08-19 03:16
   
활주로와 전투기만 있다고 공군기지가 아니죠
지원부대와 부속시설도전부 들어가야합니다.
정비시설
유류창고
미사일피격으로 활주로 손상되었을때 보수까지 고려하면
울릉도에 그럴 공간은 없죠
울릉도는 초계기지역할만 해도 충분합니다.
레이더 기지와 신호감청기지 장거리 대함미사일정도만 배치해도 충분합니다.
archwave 18-08-19 03:24
   
강릉에 공군비행장이 있습니다. 활주로 길이도 무려 2740 미터짜리이고요.
울릉도와 강릉은 겨우 180 km 거리입니다. 이 정도 거리차는 그냥 무시해도 뭐..

왜 울릉도를 거점이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울릉도는 거점이 될 수 없습니다.

전투기들은 기름 먹는 하마에다 기타 온갖 보급이 필요한데, 울릉도는 활주로도 짧아서 항공 수송도 애매.
그렇다고 해상 수송한다면 해상 수송이라는 것이 또 약점이 되어버리죠.
     
Drake 18-08-19 03:35
   
예전에 북한 잠수함이 동해로 출항해서 미사일 공격을 하는 경우를 가정한 시나리오를 비롯해서

동해에 각국 잠수함이 제집 드나들듯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울릉도에 대함 항공 전력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많습니다. P3가 무리라면 슈퍼 링스라도 배치하면 어떨런지요.
          
archwave 18-08-19 03:44
   
선박들에게는 180 km 가 먼 거리지만, 항공기에게 180 km 는 별거 아닙니다.
아 헬기에게는 좀 부담되는 거리이긴 하겠네요.

정봉이님이 댓글다신 것을 잘 생각해보세요.

나리분지가 F-35B 가 수직이착륙하면서 숨어있을만한 공간으로 좋아보이는 것은 이해할만한데, 그 외에도 많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직이착륙이란게 말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일단 소모가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습상륙함처럼 작은 플랫폼에서나 어쩔 수 없이 수직이착륙 시도할뿐이고, 경항모급이라도 되면 그냥 일반 함재기처럼 이착륙하도록 운용합니다.
윈도우폰 18-08-19 03:40
   
울릉도에 가보니까 나리분지가 생각보다 크고 나리분지 한 쪽 면이 바다 쪽으로 트여있어서 나리분지랑 이 쪽으로 데크를 설치하여 할주로로 확장하면 중형급 비행장도 가능할 것 같던데...나리분지 입구 쪽에 있는 바닷가 바위가 촛대바위인가 그런데 그 쪽으로 가능...실제 오래 전에 성인봉에서 내려오다가 나리분지 쪽으로 내려와 봤는데...그 때 들은 생각이 여기에 비행장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음...분지가 천연기념물인가 그런 것 같긴하던데...하여간 분지가 실제 지도보다 넒음...저 인공위성 사진이랑 실제 느낌은 많이 다름...산등성 쪽으로 동굴을 파면 격납고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 왜 사동항인지 도동항 쪽으로 할주로를 만들려고 하는지 모르겠음...나리분지 쪽보다 그쪽이 매립에 훨씬 돈도 많이 들 것 같은데
     
archwave 18-08-19 03:48
   
도롱뇽 타령으로 엄청난 돈을 날리는 것이 가능한 국가이기도 한데,
제주 해군기지의 악몽이 또.. 여기선 뭐 무슨 바위인가 뭔가로 그랬었죠.

나리분지가 천연기념물 ? 얘기 끝이네요.
          
Drake 18-08-19 14:45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수뇌부가 판단하면 그 정도는 강행할 수 있어야 되는데 말이죠.
판단은 정치하시는 높은 분들과 군의 높은 분들이 하시겠지만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되면 링스 헬기 몇대 정도는 배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도저도 18-08-19 03:53
   
급유기 4~6기  정도만  추가도입하면 충분한걸 왜 굳이 많은 재원을 들여서 공항까지 건설을 하는지요? 더군다나 F35B를 도입함으로인해 발생하는 추가정비 비용까지 계산하면 상당한 재원이들어가게되요. 혹은 잠수함탐지가 목적이면 해저바닥에 소서스라인 깔아놓으면되요.
     
archwave 18-08-19 04:15
   
사실 한국 (독도 포함) 방어 정도는 공중급유기 필수인 것도 아닙니다.
          
이도저도 18-08-19 05:17
   
제반사항이 있겠지만, 필수가 아니라고 확정지을수는없다고봅니다.
archwave 18-08-19 04:19
   
초계활동에는 긴급성 같은 것이 없습니다. 꾸준히 교대해가면서 몇 대만이라도 항상 상공에 떠 있기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더 가까운 활주로에 목 매달 필요가 없는 것이죠.
다정한검객 18-08-19 04:43
   
울릉도 공항은 이착륙거리가 짧은 경항공기를 상정하고 계획된것이고
승객수송용입니다.

나리분지에 F-35B 를 운용하는 기지를 만들자구요?
겨울에 나리분지 사람이 이동도 못할정도로 눈이 많이 옵니다.
     
Drake 18-08-19 14:41
   
그생각을 못했네요 ㅋㅋㅋ 겨울에 나리분지 눈치울려면 병사들 죽을 맛이겠군요
마술 18-08-19 07:19
   
울릉도에 비행장을 건설하는 것은 제설작업을 병행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면서 건설되어야 합니다. 예를 든다면 태양열 발전이나 다른 전기 공급시설로 비행장 바닥의 눈이 저절로 녹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외 흑산도 비행장도 마찬가지 장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Drake 18-08-19 14:47
   
스위스에 여행가니까 일반 도로에 죄다 열선을 깔아뒀더군요. 부러웠습니다.
술푸는개 18-08-19 08:47
   
울릉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여기를 군기지 혹은 군민복합공항으로 개발하겠다면 외교적으로 문제발생소지 큽니다.

그러함에도 군은 국토부가 빨리 진행해 주길 기다리고 있죠. 유사시....

나리분지에 군용기 배치????
국가를 운영하는 문제입니다. 전략게임 사고방식으로 들리네요.
     
Drake 18-08-19 14:47
   
외교적인 명분은 아직 충분하다고 봅니다.
북한의 잠수함이 동해상에서 한국이나 동맹국을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걸 견제하는 목적이라고 하면 충분하지요.

링스 헬기 몇대만 배치해서 운용하다가 십년 후나 언제 필요성이 생긴다면 수직 이착륙기가
잠깐 착륙할 수 있는 정도의 거점으로 삼는 것도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술푸는개 18-08-19 16:49
   
'외교적으로 문제발생소지'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는군요

명분이 있다 없다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울릉도에 군공항을 강행하겠다면
1) 북한 (현재 해빙모드를 준비하고 있으나)
2) 일본 (말할것도 없죠?)
3)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동남아 연결로)

이러한 외교문제가 생기게 될 겁니다.

미국은 일본과의 관계 때문에 한국편을 들어주기 애매한 상황이며
중국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더라도, 러시아/북한과의 관계때문에 덩달아 GR 확률 높죠

가치가 애매한 군공항 하나 운영하겠다고 연관국가들과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자?

그래서 민간공항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주변국이 GR할 명분이 없도록.
               
Drake 18-08-19 17:06
   
외교 문제 발생소지가 걱정이라서 중국이 반발하는 탄도미사일 개발, 일본이 반발하는 핵잠개발, 북한이 반발하는 타우러스 양산 다 철회해야 할까요?

위의 반발들에 비하면 울릉도 인근 한국 영해의 주권을 강화하는 울릉도 군공항 정도는
작은 문제입니다.
 
동해상 대잠 능력 확충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상황봐서 진행해야지요.

그리고 외교 문제가 정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나리분지도 민간인 구조 및 운송용 헬기장으로 기반 시설을 확장해두는 정도로 타협하고 유사시 군사용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Drake 18-08-19 23:11
   
그냥 솔직하게 말하죠.

북한 러시아 중국과의 외교 문제는 비공식 채널에서

사실은 대북 대러 거점이 아니라 섬나라에서 평창올림픽 한반도기에 독도가지고도 GR

남북 정상회담 의자에 그려진 독도를 가지고도 GR GR

정상회담 독도 디저트를 가지고도 GR GR

독도를 가지고 하도 GR을 해서

그냥 '엿드시오'하고 시원하게 SAM포대에 군공항까지 싹 질러버렸다! 껄껄!! 해버리면 됩니다.
호닷 18-08-19 12:13
   
자연을 사랑합시다. 왜 쓸데 없는 일을...
     
Drake 18-08-19 14:49
   
저는 자연을 사랑합니다만
대한민국의 국가이익과 주권 수호를 더욱 사랑합니다 ㅎㅎ
무라드 18-08-19 12:41
   
위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대공, 대함미사일 포대 설치만 해도 쪽빠리 견제용으로  충분합니다.
     
Drake 18-08-19 14:56
   
울릉도가 일본견제 목적 뿐만 아니라 동해상 북한이나 러시아 중국 잠수함의 견제나

연해주에서 날아오는 러시아 항공 편대를 견제하는 거점으로도 좋은 위치인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장거리 SAM포대, 대함 미사일 포대, 링스 헬기 다 배치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북한과 관계가 너무 좋아지만 나중에는 명분도 작아지니까

북한 잠수함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견제한다는 명분이 있을때 실행하면 좋겠습니다.
니내아니 18-08-19 16:53
   
울릉도에 대공 대함 미사일 포대 설치는 극히 위험한 발상이죠..

유사시 야간 반고속정이나 잠수함등으로 적 특수부대가 침투한다면 딱 빼앗기기 좋은 위치죠...

그렇다고 ..그걸 운용하고 방어하기위에 대규모 부대를 상주시키기도 어정쩡합니다..

육지에서 울릉도까지..탈환 병력 다시 또 보내게요?

울릉도에 돈 처묵하는 대함 대공 미사일 요새 만들고..가뜩이나 허덕허덕 모자라는 해군함 돌리고...

그돈으로 잠수함 한척이라도 더 뽑겠습니다..
     
Drake 18-08-19 17:23
   
사동항의 활주로와 방파제가 완공되면 동해안에 배치된 해경 대형급 함선, 공항 경비 병력, 해군함선 등이 기본으로 사동항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경비 병력에 해경병력 해군병력 등 결코 단시간에 제압하기에 쉽지 않은 전력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항의 해병대가 도착하기 전에 웬만한 특수전 전력이 이 방어군을 제압하고 미사일 포대를 장악하거나 폭파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니내아니 18-08-19 17:35
   
문제는 울릉도가..유사시 본토 방어하기에도 모자란 병력을 돌려서 방어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것입니다..

님의 말씀대로...대함 대공 미사일 기지를 지어놓고...그걸 적에게 뺏기는 순간...
우리는 역으로 동해권에서 해상 항공 작전을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것입니다..

대공 대함 미사일 기지를 요충지에 지어놓고...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동해전체의 해상 항공권이 걸린 요충지를 방어하기 위해..본토에서 얼마나 많은 방어부대가 상주해야 할까요?

해공군은...24시간 울릉도 방어를 위해..얼마만큼의 가용 자원을 돌려야 할까요?

그렇기에 지금까지 울릉도에 대공 대함 미사일 요새를 만들지 않은 이유입니다..
          
니내아니 18-08-19 17:50
   
대함 대공 전력을 동해권역에서 우리가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하기는 군 가용 전력이 너무 모자랍니다..

그렇다고 핵심 산업시설이 있는것도 아니고...서로 욕하고 헐뜯는 처지이지만 그래도 현재 일본과 우리는 우방입니다...

북한이란 주적이 없고..우리의 가용 병력을 독도에 돌릴수 있다면 해야 겠지만...

현재 싯점에서...울릉도는 러시아와 중국 애덜이 잠수함으로 활개 치고 다닌다지만 전술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딱히 훌륭한 선택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본토와 거리도 제법 멀고..거기에 대함 대공 미사일 기지를 상주시키고..뻇았기면  잣되는 요충지인데...거기에 해군정박 할수 있는 항구를 만들고..f35에 ..초계기 돌리고...

적 순항 미사일의 밥이라고 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Drake 18-08-19 18:28
   
위험성이 있다는 말씀을 이해합니다만 뺏겼을때 위험성이 있는 요충지라는 말은 바꿔생각하면

대함 대공 미사일 기지와 수비병력 없이 비워 두었을 경우에도 기습 점령 당했을시 가상의 적군이 장거리 대함 대공 미사일을 가져와서 배치하면 위험한 상황이 되는 점에서 마찬가지 아닐런지요.

유사시 뺏기면 큰일 날 수 있는 땅이라면 확실하게 해병대까지 주둔시켜서 지키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니내아니 18-08-19 18:43
   
ㅎㅎ 우리가 짓기는 쉬워도..(우리 땅이니..) ..
적이 우리 땅을 침범했는데 ..우리가 가만 있습니까?

일단 미사일기지가 없다는 가정하에...적군이 울릉도 상주 했습니다...
대형함선은 어차피 ..울릉도로 기습침범 못합니다...
동해쪽 해군 공군의 레이다가 놀고 있습니까?  와바야 앞서 말씀드린 반잠수정 내지 잠수함동원 입니다..

주적인 북한이 울릉도로 내려오겠습니까? 아니면 일본이 침공할까요? 아니면 러시아가? 아니면 중국이?

미사일 기지를 짓기 위해 물자 조달하러 대형 함선이 우리 영해를 침범하면...가뜩이나 울릉도를 점거한 상태인데..우리 군은 놀고 있습니까?
ㅎㅎㅎ

우리가 짓긴 쉬워도 방어가 힘들고..방어를 하자면 대규모 방어 병력이 투입되어야 합니다..거기다 적순항 미사일이라도 날라온다면..미사일기지는 쓸모 없죠. 그러니 더욱 대공방어적인 다단계 대공망은 필수...조그마한 섬하나 지키자고 본토 방어에 주력해야 할 다단계 대공 방어 시스템에..상주 병력과 대함 미사일 방어 체계...휴..벌써 이돈이면 3000톤급 디젤 잠수함 몇척 올라갑니다..

자..이제 반대로 적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이 섬하나 뺏고 여기에 미사일기지 짓겠다고 대형 수송함과..이를 호위할 대형 이지스함 및 각종 전함 들어왔다가는...우리측 대잠 세력과 공군 및 해군의 대함 미사일에 딱 좋은 먹잇감이죠...ㅎㅎㅎㅎ

즉 다시 말해..디질라면 뭔짓을 못하겠습니다..

미군 정도의 해상 전력이라면...울릉도에 해군기지 만들고 대함 대공 미사일로 도배하겠지만...
미군도 울릉도에 이런 기지 짓지도 않을겁니다..
방어적인 측면에서 대단히 위험하거던요...

다시  말씀드리면...울릉도라는 섬에 기지가 건설되는 순간부터가 가장 위험해지는겁니다..
그냥 내비려두면 무탈합니다..
                         
Drake 18-08-19 19:14
   
이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모자라서 질문의 형태로 몇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나리 분지와 울릉 공항이(시나리오에서) 존재하기 때문에 울릉도가 점령된다면 적국이 대형 헬기나 오스프리같은 비행체로 물자를 운송할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블라디 보스토크는 거리상 무리일 수 있겠습니다만 울릉도에서 가까운 오키섬에는 이미 공항이 있습니다.

가상 적국의 공군력과 잠수함 전력 등이 울릉도 인근에서 일시 우위를 점할 능력이 있다면 한국 본토에서 지대공으로 격추하는 방법 외에 헬리본을 막을 방법이 있을런지요.

1. 대형 헬기나 오스프리로 장거리 대함, 대공 미사일 포대를 분해해서 운송하기 불가능 한지 여쭙습니다.

2. 강릉 영덕등 한국 본토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오키섬등의 공항에서 울릉도로 오는 대형 헬기와 오스프리를 다 잡아낼 수 있는지요.

추가로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니내아니님은 울릉도에 핵심산업 시설이 없기 때문에 장거리 대함 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효과가 적다고 보셨는데 500km급 대함 미사일 같은걸 배치하면
충분히 포항 울산 부산 창원 으로 향하는 마이즈루나 블라디보스토크의 가상 적함대와 적기의 접근을 거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울릉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니내아니 18-08-19 19:51
   
오스프리나..대형헬기는 호위 세력없이 딘독으로 오면..해군 공군밥입니다..

거기에 투사될 전력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우리군이 향후..일본 정도의 해군력이 된다면..군기지 건설하겠지만..지금 당장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위협이 되지않는 러시아를 견제하겠다고.일단 짓고 보자는 일단 돈낭비이죠..북한은 연안함 수준으로..울릉도 상륙하는것도 무의미합니다..
니내아니 18-08-19 16:55
   
또한 저 댓글중...민간 + 군 공항이 외교적인 마찰이 생겨요?

참네...엄연한 우리땅에 공항 짓겠다는데 누가 테클 겁니까?

그런 굴욕적인 사대주의 발상은 조선시대로 끝났을텐데요?
     
Drake 18-08-19 17:08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주셨네요. 감사하고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
     
사륜안 18-08-19 19:51
   
외교적인 마찰 ㅋㅋㅋㅋㅋ
저는 국익에 따라 외교적 마찰도 불사하자 라는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인데ㅋㅋ
저분은 어이가 없네요 ㅋㅋ우리땅에 외교적 마찰때문에 공항을 설치하면 안된다니 ㅋㅋㅋㅋㅋ
archwave 18-08-19 21:19
   
휴. 왜 울릉도에 꽂혀서 계속 미련을 갖는지 모르겠네요.
전략적/전술적 가치고 뭐고 제로에 근접한다니까요.

영덕에 배치하는 초음속 지대함 미사일이 독도로부터도 250 km 나 더 떨어진 곳까지 다 커버하는데요.
한국의 동해쪽 EEZ 이 다 포함되고요. 대체 얼마나 더 커버해야 마음이 놓으실건가요 ?
일본과 북한의 일부 영해와 본토 남부 지방까지 다 커버하고 있습니다.

동해를 한국과 일본이 사이좋게 양분했을때 그 중간 지점들 모두 다 커버하고도 일본쪽을 더 침범(?)하고 있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울릉도를 요새화하고 싶다시는지 모르겠는데, 정 걱정되면 사거리 800 km 짜리 초음속 지대함 미사일 만들면 끝납니다.
     
Drake 18-08-19 22:06
   
하하; 왜냐고 물으시니 주말에 할일은 없고 가생이가 즐겁기 때문이라고 답해두지요 ㅎㅎ

좀 더 자세히 답변드리자면
유튜브에서 넷우익들하고 독도문제로 싸운 일도 많고 여러모로 울릉도를 강화해 두면
영토 영해 수호에 장점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비 군사 전문가의 관심과 질문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덕에 배치될 초음속 지대함 미사일이 독도 수호에 큰 기여를 할 거라는 점은 기쁩니다만
놈들은 워낙 뒤통수 때리기에 특화된 놈들이기 때문에 정말 일을 벌일려면
비전시상황에 오키섬에서 도서 방어 훈련을 하는 척하다가 헬리본으로 독도에 강습해 버리거나 잠수함에 병력 태워서 기습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든지 있으면 다 쓸데가 있다고 하죠.
울릉도에 장거리 SAM포대나 링스 여러대 등이 있으면 감히 헬리본이나 잠수함으로 기습하기 겁날거고 진짜 영해를 침범하면 냅다 날려버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비전문가에게 친절하게 알려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글은 여기서 끝내기로 하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어부사시사 18-08-20 02:30
   
//뭐든지 있으면 다 쓸데가 있다고 하죠. //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좀 거시기한 표현이지만, 다른 말로 군사적 허영심이라고도 하죠.
(물론 글 쓰신 님은 '애국적 견지'에서 한 말이겠지만..대부분은 기대하는 바와 반대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정작 절실하게 필요한 걸 못 하게 됩니다. 이유는 아시겠죠..당연히

국방은 (무기) 효율성의 싸움이지 무기 컬렉션 싸움이 아닙니다.
국방예산의 비효율적 집행은 전력약화로, 종국엔 이적행위로 이어집니다. (국가 안위를 위협하는..)
               
Drake 18-08-20 13:19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원칙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군 예산 분배를 하는 쪽에서는 우선순위와 가성비를 다 따져서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을 할거라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