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해군 정박시설에서 최근 폭발사고로 가라앉은 인도 잠수함의 승선원 18명 대부분이 소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14일 새벽 화재에 이은 2차례 폭발로 가라앉은 잠수함 신두라크샤크호 승선원 18명 가운데 5명의 주검을 이틀 뒤인 16일 극적으로 수습했다.
해군 잠수팀은 사고로 녹아내린 잠수함 앞부분에 어렵사리 들어가 주검을 찾아냈다.
해군은 이들 주검이 화재로 심각하게 훼손돼 신원확인을 위해 해군 병원으로 보냈다.
해군은 잠수함 통제실 주변의 파손상태로 미뤄볼 때 잠수함 앞부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승선원 13명의 주검을 찾아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잠수함 앞부분의 상당 부분이 녹은 점으로 미뤄 나머지 승선원 대부분도 소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나머지 주검을 모두 찾거나 더 이상 수색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때까지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키로 했다.
현재 잠수팀은 잠수함내 시계가 '제로' 인데다 내부 칸막이방 문들이 녹아붙어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뢰에 맞은 천안암의 사고와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나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