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자위대의 최신예 잠수함의 명명·진수식이 10월 14일, 미츠비시중공업 코베 조선소에서 행해졌다.조선소에서의 잠수함 진수식은 2018년 10월 '오류' 이후 29번째다.「타이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해상막료감부 공보실에 따르면 함명의 타이게이는 한자어로 큰고래를 뜻한다.2차대전 전인 1934년 건조됐다가 1942년 항공모함 룽펑호로 개장한 잠수모함 큰 고래에서 유래됐다.
타이게이는 일본의 주력 잠수함 소류형의 후계함이 될 최신예 3000t급 잠수함 1번함이 된다.전체 길이 84m와 전폭 9.1m는 소류형과 같지만 깊이는 10.4m가 돼 소류형보다 0.1m 크다.기준 배수량도 3000t이 돼 소류형보다 50t 많다.건조비는 약 800억엔.승무원은 약 70명.
타이게이는 향후, 내장 공사나 성능 시험을 실시해, 2022년 3월에 해상 자위대에 인도된다.해상막료감부는 「배치처는 미정」이라고 설명한다.
●리튬 이온 축전지 탑재
소류형은 세계 최대의 디젤 잠수함으로 저진동이고 정숙성이 뛰어나 세계 유수의 고성능함으로 알려져 왔지만 타이게이는 성능 향상형이다.
타이게이는 소류형 11번함 오류, 12번함 오류에 이어 GS유아사가 개발한 리튬이온 축전지를 탑재해 디젤 전기추진 방식의 재래식 잠수함이 된다.
타이게이는 고성능 스노클(흡배기 장치)을 갖춰 잠수함에 중요한 은밀성을 높여준다.게다가 광섬유 기술을 이용한 신형 고성능 소나 시스템을 장비해 탐지 능력이 향상된다.
또 소류형 8번함인 세키류에서 도입된 잠수함어뢰방어체계(TCM)도 갖추고 있다.
●최신 18식 장어뢰를 장비
타이게이형은 89식 장어뢰의 후계인 최신 18식 장어뢰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잠수함은 미쓰비시중공업 고베조선소와 가와사키중공업 고베조선소가 격년으로 번갈아 건조하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 고베조선소에서 타이게이형 2번함, 미쓰비시중공업 고베조선소에서 3번함이 각각 이미 건조 중이다.2018년도 예산에는 2번함 건조비로 697억엔, 2019년도 예산에는 3번함 건조비로 698억엔, 2020년도 예산에는 4번함 건조비로 702억엔이 각각 잡혔다.나아가 지난달 2021년도 예산의 개산 요구에서는 5번함 건조비로 691억엔이 제시됐다.
해상막료감부 홍보실에서는 타이게이형이 총 몇 척 건조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올해 1척 정도 건조된 속도나 기존 함의 퇴역 시기를 감안할 때 앞으로 8년 안에 8척 정도가 건조될 가능성이 크다.
해상자위대는 현재 소류형 11척 외에 오야시오형 11척을 보유하고 있다.다만 오야시오형 네임십 1번함인 오야시오와 2번함 미치시오는 이미 연습잠수함으로 운용되고 있다.타이게이는 2022년 3월에 취역 할 예정으로, 이것을 토대로 방위성·해상자위대는 2018년 12월의 방위 대강에서도 정해진 잠수함 22척 체제(=소류형 12척+오야시오형 9척+타이게이형 1척)를 확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