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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 16:21
[잡담] 블랙호크 어쩌고 저쩌고는 결국 돈문제입니다.
 글쓴이 : 쿠비즈
조회 : 2,037  

이미 올해초에 대한항공에서 블랙호크의 개량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대당 180억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그거야 네고전이니 최고가로 불러본거지 실제 협상으로 가격낮추면 된다."라 하실지 모릅니다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기에 이번 한기호쪽 의견으로 조선일보가 주장한 6,300억(2013년 산업연구원에서 추정한 금액입니다.)은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는건 아실겁니다. 물론 조선일보가 주장한대로 3조3천억원(어처구니 없는게... 블랙호크 개량비는 2013년 추정자료를 가져다 주장하고, 수리온 가격은 현재가격을 가져다 주장하죠. 비교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으로 추정되는 수리온 도입금액보다는 싸겠지만...(대한항공에서 블랙호크 개량비용으로 2조원을 요구했다하니 최소 1조3천억원이상 차이는 있습니다.)

문제는 개량한다고 기골수명까지 늘어나는건 아니라서 보통 1만시간으로 얘기되는 헬기수명에서 이미 5천시간을 사용한 기체와 신품 기체는 당연히 교체비용을 고려하면 그 폭이 상당이 줄어들며, 유지비용에서 국방부에서 밝히기를 3배이상 차이난다하니 그 비용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비용차이가 난다는거죠.

물론 국방부에서는 기밀을 들어 구체적인 숫자를 내놓지 않았지만 이 수치는 민수용으로 각 부처에서 사용하는 헬기간의 유지비로 확인이 됩니다. 이번 국감과 이전의 국감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준으로 일단 수리온(경찰, 해경, 산림청, 소방청에서 사용중)의 경우 연료비를 제외한 최근 5년간 외주정비비로 연평균 대당 1억6,500만원에 불과한 반면 각 부처에서 사용중인 민수용 헬기중 에서 수리온보다 작은 AW-139(해경, 소방청)는 4억4,565만원, BK-117(소방청)은 3억6,300만원, AS-365(소방청)3억5,000만원, B412(경찰청, 해경, 산림청) 3억3,800만원이 소요(심지어 정말 작은 B206도 연평균 1억4백만원이 사용되었습니다.)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3배이상"이라는 국방부의 표현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죠. 심지어 11톤급(수리온은 8.7톤급)인 EC-225는 연평균 13억3,000만원이었습니다.(다들 관심많으신 카모프32는 부품 교체시기가 빠르고 시간당 연료비가 큰게 지적되지만 외주정비비 자체는 연평균 대당 6억8천만원으로 같은 11톤급인 EC-225에 비해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이제 따져보죠. 민수용을 기준(민수용보다 군용이 더 가혹한 상황에서 운용하며, 각종 장비도 훨씬 더 많이 장착된 관계로 정비소요가 많습니다만... 이 비용을 계산할 방법이 없으니 싹 다 무시하죠.)으로 약 3배(국방부는 3배 이상이라 표현했지만 최소로 잡아보죠.)라 가정하고 25년간 운용한다하면 수리온은 41억2,500만원(물론 운용기간이 길어지면 당연히 정비비가 크게 증가합니다. 근데... 이렇게 계산하면 블랙호크가 크게 불리하죠. 그냥 똑같다 칩시다...)인 반면 블랙호크는 123억7,500만원이 되겠죠. 130대면 수리온은 5,362억5,000만원이 되는거고, 블랙호크는 1조6,087억5,000만원으로 1조원 이상(물론 실제로는 더 노후되었으며, 국산인 수리온과 달리 정비에서 크게 불리한 블랙호크가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나올겁니다.)이 차이가 나는겁니다. 거기에 블랙호크를 개량을 주장하시는 분들 주장대로 헬기 수명이 50년이라하면 이때 블랙호크는 무조건 폐기해야 하는거고, 수리온은 개량후에도 앞으로 25년을 더 운용이 가능하게되니 그 비용차이는 엄청나게 차이나겠죠.


정리하면... 이 문제를 무조건 방산비리로 주장하시는 분들은 이런 현실적인 비용문제는 고려하고 얘기하시는 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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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비즈 20-10-08 16:48
   
물론 제가 비교한 위에서 언급한 각 부처에서 사용하는 헬기의 기령이 수리온(평균 기령 4년남짓)에 비해 외산헬기(평균기령 14년 정도)에 비해 훨씬 기령이 높다는 차이도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블랙호크 개량문제는 평균기령이 20년이 넘는 헬기(블랙호크)와 신품헬기(수리온)간의 비교이니 거꾸로 블랙호크에 더 유리한 비교입니다.
하염없어 20-10-08 17:36
   
단순 경제성 문제이면 더 웃긴거죠.
체급과 다 용도가 다른데 가용인원수만 맞추면 되나요? 그럼 세종대왕함 대신 그돈으로 고속정으로 뽑으면 수 십대에 더 경제적이겠네요?
단순히 창정비만 따지나요? 늘어나는 조종사도 봐야겠죠? 암튼 임무와 목적이 다른 용도인데 무슨 말도 안되는 거죠.
그리고 지금 상황에 가격에 대해 이야기는 뇌피셜이죠.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로 말해봤자 서로 말장난이죠. 그럼 UH-60M이 250억원 대로 수리온과 동일가격 내지 더 저렴하게 판매되었다고 하면 어떨까요? 물론 다 옵션이 다르고 조건이 다른데 데 뇌피셜 비교는 웃긴거죠. 암튼 결론은 카이 일거리 늘려주기 목적이 아닌 이상 블랙호크 대체는 어불성설 입니다.
국방에 관련된 상황에 국가를 위한게 아닌 오로지 어느 기업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해 더 가중치를 준다면 그게 비리인 겁니다.
     
뜨Or 20-10-09 00:37
   
하나 물어봅시다..
결국 블랙호크랑 수리온의 비교라면... 기동헬기로써의 효능이라는 말인데...
물론 블랙호크가 수리온보다 좋은 성능의 헬기라는건 인정합니다.(기본전제조건)
임무와 목적이 두기종간 다르다고 말씀하시는데.. 어떤 부분이 다르다는 말씀인지??
무기가 아닌 장비수입에 있어... 경제성을 배제를 한다???? - 이것도 웃기는 얘기아님??
(공격헬기가 아닌 기동헬기라면 전 무기라기보다는 수송 장비에 가깝다고 생각함)
만약 공격헬기까지 수리온이 현재의 상태에서 손을 댄다면... 극구 반대합니다만...
기동헬기로써의 선정이라면 충분히 경제성이나 미래의 헬기제작 초보의 기술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는 진짜 우리기술로 헬기 만들어야 하지 않음??
T-50 과 KFX 의 교훈을 아직도 모름???
물론 견제를 해야하는것도 당연한 얘기지만 기반기술을 쌓을수 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는 경우로 받아들이면 안되겠음??
공격헬기와 기동헬기를 혼돈하지 마시고, 그나마 기동헬기쪽이니 한번 지켜봅시다.
하염없어 20-10-08 17:50
   
게다가 3군 통합에 해병대까지 수리온으로 몰빵 헬기로 구성한다는게 정말 위험한 발상 입니다 이걸 경제성 논리로 비호가 가능할 문제인지 생각해봐야죠
수염차 20-10-08 19:49
   
단순히 성능이 더 좋으니 미국산 바이퍼나 아파치를 도입하자 라고 주장하는건 수긍이 가능하나
유닛코스트가 미국산이 더 싸다는둥....이따위 헛소리 하는 유저분들 보면.......답없습니다

딱 좆선일보 마인드입니다....
아파치나 바이퍼가 가장 싸게 팔린 건수를 제시하고...그것도 옵션이 어떤지는 말이없이
수리온은 가장 높은 가격을 망상질로 추정해서 제시하고....선동질하는거 보면...

검증된 성능만으로 무기를 도입하고자 한다면....모조리 미국산이나 독일산으로 도배해야죠...
국산화 하면 안되죠....K2가 아무리 좋아도 레오파드27V한테 밀립니다...

KFX보라매가 아무리 잘나와도 F15K EX급 한테는 밀립니다..체급차이 때문이죠
당장 폭장량에서 밀리고 항속거리에서 밀리니까요....

마린온 무장형은 당연히 바이퍼줄루한테 밀립니다...체급차이가 크니까요....
다만....체급이 좀 작으면 작전을 못펼칠까요??
우리가 최강 미군과 전쟁할것도 아니고....

물론 전 바이퍼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형편상....특히나 유지운용비의 막대한 차이....정비의 용이함....국산헬기 노하우 축적등...
이런점을 고려해서 국방부가 마린온 무장형을 혹시라도 선택한다면....어쩔수없는것이죠...
그땐 수리온의 개선점을 열심히 파악해서 추후 더 좋은 헬기를 자체개발 생산하도록 응원하는게...
한국인으로서 해야할일이라 생각되네요....
도나201 20-10-09 04:17
   
이게 애매합니다.
물론 근거는 언론누출에 의한 자료를 근거로 해서 이야기를 한듯이 보여집니다.

우선은 전력화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부분 빠져 있기는 합니다.

현재 육군항공대를 위시한 헬리본전력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정말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헬기의 가격은 정말로 부르는게 값이라서 무엇이 낫다 못하다 라는게 알수 없는게
엠바고를 걸어서 가격을 발표못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부분입니다.

이런 수리정비 및 개량작업사업같은 경우는 정말로 힘든부분도 있습니다.

우선은 전력유지화를 위해서 정비 개량작업은 신규기체보다는 더많이 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수량경제에 의해서는 그시기에 따라서 가격이 하락할 경우가 심한것이 개량사업입니다.

오히려 신규기체보다 개량사업이 더비쌀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타이밍 싸움이라서 ㅡ.ㅡ.

그래서 남들할때 해야지만 적당한가격에 이어질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un60은 시기를 놓쳤습니다.
대표적인 기종이 ah1s 역시 시기를 놓쳐서 사실상 개량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퇴역밖에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uh60은 아직까지 생산라인이 닫힌것이 아니기에.
그나마 나은 상황입니다.

기골보강은 이라는 것은 애매하게도 대한항공에서 가능한 작업입니다.
특히 uh60 경우에는 국내에서 작업이 가능합니다. 부품만 공급해주면 말이죠.

이게 미국에 보내져서 미국에서 작업하느냐.
아니면 대한항공에서 사업권을 따내서 하느냐.

하는 방식차이도 있을 겁니다.
만약 후자라면 사업권을 따내는 비용의 추가가 된다면 아마도 비용적으로 상승될것입니다.

특히 라이센스생산으로 인한 대한항공의 언론플레이적이 양아치적 기사에 혼동된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확인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방사청에서 사업권한에서 극비내용건이라서 이부분은 금액차는 알수가 없을 것입니다.
분명히 사업발주측에서는 엄청나게 낮은 가격을 산정했을것입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에서 한푼이라도 더 타낼려고 언론플레이로 보이는 것이 더강합니다.

현재 대한항공에서는 kfx를 내놓을 만큼 방산산업에 그다지 큰 생각을 갖고 있지 않고,
무인기시장만을 집중적으로 파기 시작한 기업입니다.

이러한 라이센스도 끝난 상황에서 이러한 사업을 이끌어갈 이유가 없는 것이죠.
사업을 포기할테니....니들 맘대로 해라.
그런식의 기사인지.
아니면 이돈아니면 안되 하면서 한푼이라도 뜯어낼 작정인지.....

조금은 애매합니다.

그와중에 수리온을 거들먹거리는 상황은 일종의 언론플레이로 보이는게 확실한데.
지금 애매한게 .
분명히 kx 사업에서 보잉의 기술이전중.... 8000급의 무인기용 엔진기술이전 대상이 있었는데.
이게 대한항공으로 알려졌는데..

현재는 한화에서 5000짜리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라는 것이죠.

그리고 대한항공에서 무인기개발은 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심지어 kari 의 틸르로터무인기 사업까지 밀어내면서 수주해놓고서는  개판을 친경험이 있어서.
그다지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방사청측에서는 라이센스가 끝난 대한항공보다는 벨사에게 직접의뢰하는 방향으로 튼것은 아닌지
정확한것은 알길이 없습니다.

그냥 추측성일뿐..  근데 냄새가 나네요. ㅜ.ㅡ
놀자꾸나 20-10-09 10:31
   
수리온 50년씩 쓸 일 없는게 당장 몇 년만 지나도 일감없는 kai가 2040년대에 수리온 교체주기 돌아오니 헬기 개발하는데 10년 넘게 걸린다면서 헬기개발 사업하자고 징징거릴게 뻔합니다. 당장 2030년에 미국은 차세대 헬기 날릴 판에 블랙호크보다 한 세대 처진 헬기를 2070년까지 날리는 것도 말이 안 되고요. 그리고 2070년까지 수리온 부품 공장 유지하는 게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헬기 50년씩 쓴다는 것도 시누크나 블랙호크 처럼 애초에 설계가 잘 되어서 기계적 신뢰성이 우수한 헬기나 그런거지 수리온은 원판인 쿠거도 진동문제 심했는데 무슨 50년씩 날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