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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일경 여단장이 고양이가 많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개인정비시간에 용사들을 집합시켜 고양이와 강아지를 생포하라고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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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위키 발췌
상기 발췌문은 나무위키의 제2기갑여단에 대한 소개 중 사건사고란 내용입니다.
맨 마지막 줄... 여단장이 고양이랑 개 잡으라고 시켰다는... 허거덕...
현역 때 생각나는 사건 썰 풀어 봅니다..
때는 1992년 추웠던 겨울... 새해 93년이 되면 병장을 달 예정이던 저와 우리 심심한
전우들한테 오더가 떨어졌으니...
여단장이 고양이를 끔찍히 싫어하니 고양이를 잡으라 라는 명령이 내려옴...
처음엔.. 크게 신경안썼는데... 겨울이 되자 고양이 한마리당 3박4일 포상휴가란다...헐~
심지어 울 대대장은 각 중대장, 인사계 통제하에 실탄까지 불출함(이거 30년 지났으니 썰푸는 거임...)
그래서.. 대략 20마리 정도 실적 올렸고...
그 고양이 잡아서 휴가 오래 못간 애들 휴가 챙겨 주었음...
(인터넷에 2기갑여단 휴가 짜다는 얘기가 있음.. 아직도 그러냐... )
근데... 열댓명이 휴가를 갔는데... 이상하게 절반 넘는 애들이 휴가중에 사고를 치거나 당해서 들어 옴...
교통사고, 폭행시비, 군기문란으로 헌병대 입건 등등...
겨울이 지나고도 고양이를 잡으라는 지시는 계속 있었는데...
울 대대는 그냥 생까기 시작함...
고양이가 영물이라 보복하는 거 같다고.. 다들 찜찜해 했음...
심지어 식당 근처나 정비창고 근처에 고양이가 돌아 다녀도 쫓지 않게 됨...
고양이 해꼬지하는 거 자체를 안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