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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22 14:20
[잡담] 짬타이거의 저주..
 글쓴이 : 사커좀비
조회 : 1,884  

7. 사건사고[편집]

  • 1979년 12월 12일 제16전차대대가 12.12 군사반란에 반란군으로 동원된 흑역사가 있다.(2기갑여단장 준장 이상규, 2기갑여단 전차대대장 중령 김호영)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12.12 군사반란 문서
     참고하십시오.
  • 2016년 10월 106기보대대 내 장갑차 조종수 직책이던 일병이 훈련 중 내리막길에 정차된 장갑차 뒤에서 정비를 하다 사수 조종수가 해치를 나가면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발로 차는 실수를 해 장갑차 사이에 깔려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이후 사고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해 여단 내 모든 장갑차 사이드 브레이크에 사슬을 걸게 되었다.
  • 2021년 5월 2일경 여단장이 고양이가 많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개인정비시간에 용사들을 집합시켜 고양이와 강아지를 생포하라고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보기
------------------------------------------------------------------------------- 나무위키 발췌

상기 발췌문은 나무위키의 제2기갑여단에 대한 소개 중 사건사고란 내용입니다.
맨 마지막 줄... 여단장이 고양이랑 개 잡으라고 시켰다는... 허거덕...
현역 때 생각나는 사건 썰 풀어 봅니다..

때는 1992년 추웠던 겨울... 새해 93년이 되면 병장을 달 예정이던 저와 우리 심심한 
전우들한테 오더가 떨어졌으니...
여단장이 고양이를 끔찍히 싫어하니 고양이를 잡으라 라는 명령이 내려옴...
처음엔.. 크게 신경안썼는데... 겨울이 되자 고양이 한마리당 3박4일 포상휴가란다...헐~
심지어 울 대대장은 각 중대장, 인사계 통제하에 실탄까지 불출함(이거 30년 지났으니 썰푸는 거임...)
그래서.. 대략 20마리 정도 실적 올렸고... 
그 고양이 잡아서 휴가 오래 못간 애들 휴가 챙겨 주었음...
(인터넷에 2기갑여단 휴가 짜다는 얘기가 있음.. 아직도 그러냐... )
근데... 열댓명이 휴가를 갔는데... 이상하게 절반 넘는 애들이 휴가중에 사고를 치거나 당해서 들어 옴...
교통사고, 폭행시비, 군기문란으로 헌병대 입건 등등...
겨울이 지나고도 고양이를 잡으라는 지시는 계속 있었는데...
울 대대는 그냥 생까기 시작함... 
고양이가 영물이라 보복하는 거 같다고.. 다들 찜찜해 했음...
심지어 식당 근처나 정비창고 근처에 고양이가 돌아 다녀도 쫓지 않게 됨...
고양이 해꼬지하는 거 자체를 안하게 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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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말벌11 23-02-22 14:23
   
고양이 영물이죠. 무서워요.
바실리스크 23-02-22 14:45
   
내가 90년대 탄약계였는데 고양이 잡겠다고 실탄을 써??
     
범내려온다 23-02-22 14:51
   
여단장이 부대내 유해조수 퇴치를 위해 명령하는데 탄약계가 명령거부할수 있음?
          
바실리스크 23-02-22 15:00
   
교탄을 그런식으로 썼다는 사례는 들어본적이 없는데.. 그것도 영내에서??
실탄 사용하려면 작전과랑 군수과에 사용기록 남길텐데 뭐라고 남겼을지..
사격장에서 사용한걸로 가라로 기록한건지.. 아무튼 이해는 안갑니다.
내가 경기도에서 근무해서 그런가?
               
사커좀비 23-02-22 15:11
   
그래서 내가 썼잖슴? 30년 지났으니 썰푸는 거라고...
대대장이 지시하고 탄약관, 각 중대장, 인사계가 짬짬이 하면 못할 게 뭐있음?
그리고.. 저때는 전산화되기 전이라
각종 차트 손으로 그릴 때고, 공문도 타자기로 때리던 시절임...
부대 위치? 서울 바로 위에 파주요... 금촌읍...
               
왕두더지 23-02-22 15:24
   
못할것도 없죠..  사격훈련했다고 해도 되고 요즘이나 군에서 뭔 일 생기면 인터넷에 썰풀리고 그러지만 그때는 그런거 없었음. 구타도 얼마나 심했는데..
제가 93년에 입대해서 95년 제대했는데 자대가자마자 탄약고 경계병 자.살사건으로 떠들썩 했었음. 뉴스 그런거 나오지도 않음. 제가 보급병이었는데 그때도 군은 먹지껴서 타자기 두들겼음. 지원장교가 중위였는데 사비로 워드프로세서 사가지고 와서 부러움의 대상이었음. 작전병 뽑는 기준이 글씨 예쁘게 쓰냐 아니냐로 선발...ㅋㅋㅋ
특히 차트글씨 잘쓰면 완빵이었음.

대학교에서는 컴퓨터 쓰고 있었지만 군은 그정도로 구닥다리였음.
91년도 컴퓨터 구매가격이 아직도 기억남. 80286 삼보트라이젬. 도트프린터 세트로 200만원이었음. 지금 가격으로 치면 아마도 600~800만원정도 느낌??
                    
아무 23-02-22 22:43
   
그 땐 컴퓨터 작성 프린터 출력이 아니라 챠트병 두고 챠트 만들어서 브리핑 하던 시절이었죠. 행정병의 필수 스킬.

그건 그렇고 91년이면 386에 칼라 모니터로 땡기셨어야…
ZzipYo 23-02-23 08:40
   
00년도에도 전방은 어떤지 몰라도 후방이였는데 울 대대장도 맘만 먹으면 충분히 할수있겠다싶네요. 후방 소초등에선 남는 탄약 사격하기 싫다고 땅굴파서 묻어버리고 계산상 화기가 오버된 경우 화기도 묻었어요. 90무반동포 같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