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 체질인지 물집이 안잡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행군이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았네요. 걸어가면서 건빵 육포 한조각씩 꺼내먹는 재미 긴 시간 이런 저런 상상하는 재미 ㅋ
화생방도 처음 한번만 죽여줘~ 였는데 짬밥 때문인지 경험 때문인지 2번 째는 힘들다. 3번째는 견딜만 하네...
정말 재수없게 말년에 대기 중대에서 근무지로 교대하게 됐을 때 마지막 4번째 매콤하군~ 이었어요 ㅋ
애들은 죽겠다고 생난리인데 침도 안나오더라는...
대충 4번정도 였는지..한번은 약빨이 너무 강해서 반 졸도해 질질 끌려도 나와봤고..깨어나면 별로였던거고..
행군..입대전에도 30키로 이상 넘는 배낭 메고 백두대간 지그재그 종주도 뛰어봤으니..
알고보면 그냥 자조적 웃음 한번 씩! 날리고 때울 수 있는 훈련들...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거니.
힘든 훈련전 부대원들이 외치던 구호..."거꾸로 매달아도 보름은 간다!"..가 생각납니다 ㅋㅋ
사족..그정작 군에서 도로로 행군은 한번도 못해봤네요..걷는건 오로지 산판데기만 댕겼지..
사회에서나 군에서나..도로 행군 경험은 전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