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른 게 있는데...
최초 파병된 맹호부대가 지원자로 모집했을지는 몰라도 그 지원이 주로 빵에 갈래 월남 갈래 양자 택일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당시엔 구타 사고는 흔했으니 양자택일 해야할 자원은 넘치고도 남았을 지도.
파병 전 유격 훈련 강도가 대단히 높아-이 때 유격이 도입 되었단 말도 있죠- 훈련 도중 사상자도 꽤 있었다고 하더군요.
부산역까지 기차로 이동할 때는 탈영을 막기 위해 기차 창문을 모두 나무판자로 막았다고 합니다. 보안 유지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지만.
이상은 맹호부대원으로 처음 월남 갔었던 분의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파병 초기에도 군문에 뜻을 둔 사람으로서는 실전경험과 전공은 출세의 지름길이니 당연히 자원하겠지만 사병의 경우는 좀 달랐다고 해요.
해병대로 파병 간 분의 일화 중 기억에 남는 건 미국 수송선으로 갔는데 화장실이 수세식이어서 휴지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이걸 그렇게 한국군 병사들이 뽀리 깠었다고... 그런데 당시 한국인이 애용하던 신문지를 사용하면 변기가 막히기 때문에 미군이 쌍욕을 하면서 휴지를 계속 보충했다고 해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당시 휴지는 백화점에서 팔던 사치품 아닌 사치품이었다고...
귀국할 때 나무로 짠 귀국박스에 베트남에서 생긴 개인 물품을 챙겨갈 수 있었는데 여기에 일제 전기제품을 피엑스나 시장에서 구매해 챙기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한국 가서 팔면 꽤 돈이 되었다고... 파병나온 병사들에게는 일종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기회라 일제 가전은 필수템이었다고 해요.
나중에는 월남 파병으로 돈 좀 만져보잔 말 나올 정도로 사업화 되었고 당시 보급계나 이런 쪽은 돈을 쥔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런 사례 보면 미국으로부터 병사들 피값 받아 중간에 착복한 다까끼는 뭐다?
학살 문제에 관해서는 전쟁에서 전쟁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피아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죠.
많은 보고서가 작성되었고 그것이 중립적이라면 공동 조사와 검증으로 가릴 건 가리고 한국이 사과할 건 하면 됩니다.
무조건 없었다고 부정하는 건 왜놈이나 하는 짓이예요.
월남전에 참전하셨던 국민학교 선생님의 참전 사진 중에는 사람의 귀를 꿰어 만든 목걸이도 있었죠. 그것이 당시에는 용맹의 상징이었을지 몰라도 잔혹의 상징인 것 역시 부정할 수 없죠.
그분이 수업 시간에 담배를 피면서 베트콩의 습격에 진지가 털리고 죽은 전우들 시체 사이에 옷을 벗고 죽은 척 해서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그리고 본대로 겨우 귀환했을 때 부대에 걸린 태극기가 기억에 남더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분이 전쟁범죄를 저질렀던 아니면 자유를 위해 조국의 이름으로 용맹히 싸웠던 그분이 국가의 명령에 따른 것은 분명하고 이는 존중 받고 존경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과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개인이 아니라 개인을 그런 상황으로 내몬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구요.
어렸을 때 여기저기 들은 바로는 한국군은 나서서 공격은 하지 않는데 한명이라도 당하면 그야말로 백배천배로 갚아줬다고 했습니다. 게릴라전을 당하면 그 주변을 싹 전멸시키는 잔인함을 보여줬다고 하죠.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은지 얼마 되지 않아 파병군인들이 무자게 살벌했다고 합니다.
한국군이 무파별적으로 학살 했다는것이 아니라,
전쟁의 양상 속에서 피아 식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발생된 피해자에 대한 책임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군은 떳떳하니 조사하자. 인간적인 피아식별에 과도한 결정은 사과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베트남의 지금 정권이 베트공 정권이기 때문에, 전쟁 속에서 자행한 민간인 살인을 파헤치길 원치 않는 부분도 있고요. 왜냐하면 그들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민간인 학살을 많이 했기 때문이죠.
보상을 하고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하려면 근본적인 사건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판단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게 기본인데 그걸 안한 상황에서 남베트남군과 미군이 한것까지 우리가 짊어질 이유는 단 한푼도 없습니다. 실제로 몇몇 학살은 우리가 아닌 미군과 남베트남군의 정황과 오히려 더 맞는 증언이 나온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피해자 및 국내 인권단체와 일본등에서 주장하는건 베트남 정부의 조사거부는 외면한체 우리보고 인정하고 보상하라는 겁니다. 애초에 말이 안되는 걸 주장하고 실행하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형국임.
그래도 우리나라는 추정만으로도 유감을 표명하고 그 일대 지역에 학교나 대민지원등으로 표현을 했습니다만 개개인에게 보상을 원하는 그들을 만족하지 못한거죠.
전쟁 중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판국에
민간인들과 구분이 안되는 베트콩에 당해서
전우들이 죽어 나가는 상황에 빡이 안 돌겠나?
전쟁 중에 어쩔 수 없이 발생된 민간인들의 희생을
학살이라고 오도하면 곤란하지?
우리는 미국의 지원국으로 참전했으니
따질려면 미국에 따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