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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29 17:09
[뉴스] 아제르바이잔에 3조원 무기수출을 할뻔했던 한국
 글쓴이 : 노닉
조회 : 6,478  


방위산업계의 국제 눈치작전... 분쟁국 사이에서 마케팅 하기


일부 발췌


눈치보기를 하다가 뜻을 접은 사례가 없을 리 없다. 한쪽이 눈치를 ‘쎄게’ 줘서 되려던 일이 완전히 없던 일이 됐다. 4,5년 전에 돌았던 아제르바이잔 방산 수출 얘기는 현재 쑥 들어갔다. 내용은 이렇다. 아제르바이잔이 2012년 한국산 육해공군 무기 체계를 30억달러(약 3조1000억원 상당) 구매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나라 대표단에게 알린 적이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국방장관이 우리측에 전달한 구매 의사 목록은 잠수함 2척, 구축함 등 해군 무기와 초음속훈련기(T-50)등 공군 전투기, 그리고, K-9 자주포, 공격용 헬기 등 육군 무기, 게다가 무인항공기, 사격통제 장치 등 거의 모든 무기체계를 망라했다. 아제르바이잔이 이처럼 대규모 거래를 한꺼번에 제안한 것은 카스피해 연안의 자원 부국이라는 배경 덕분이었다. 아제르바이잔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국력을 키워 나가고 있었고 주변국과의 분쟁에 대비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 주변국 가운데 아르메니아가 우리 정부의 고민거리였다. 직접적으로 아르메니아 때문이 아니라 지원세력이었던 러시아 때문이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다.

자국 정부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방산업체들은 러시아의 반대가 뻔한 아제르바이잔 수출에 발벗고 나설 수 없었다. 성사됐다면 국내 방산수출 최대 규모가 될뻔했던 이 거래는 흐지부지됐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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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14 20-09-29 17:19
   
근데.... 지금 아제르바이잔을 러시아가 도와주고 있지 않나요??

뭐지....
     
ficialmist 20-09-29 17:22
   
터키가 도와주고있죠
     
도나201 20-09-29 17:32
   
아제르바이잔........터키.
아르메니아............우크라이나.

지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땜시......ㅡ.ㅡ  겨를 없음.

그틈을 아제르바이잔이 치고들어온것임.
거기에 터키도 국경을 맞대고 있으니 어쿠야.. 이게 웬떡하고 지원하는 것이고,

러시아 로서는 지금 우크라이나의 견제도 벅찬데.
거기에 터키의 tfx 사업 따먹을려고 대기중인상황에서
터키는 그부분을 이용해서 지원.

현재로서는 이지역 답이 없음. 아르메니아만 죽어나게 생겼음. ㅡ.ㅡ
도나201 20-09-29 17:22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벡스탄.

전부 한국무기구매를 타진한 국가죠.

카자흐스탄때인가?
그때 미국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미국이 fa50의 판매가 너무잘되자.....견제한다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러시아에 기술이 넘어 갈까봐...

우리로서는 저쪽에 팔았으면 100대정도 팔았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터키의 경우도 찝쩍 댓는데.....
수출ip를 원해서 사전에 나가리.

fa50이 현재로서는 지상공격기로서는 최고의 성능이라고 평가받고 있고,
특히 산악지형에서 상당한 비행성능을 지닌것이 가장 강점이라고 함.

거기에 kbbv 무장을 가장 선호했다고 함.
판매조건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2인승이라는 것.

파일럿을 키우는데 상당히 유리한기종이기도 해서 .
생각보다는 많이 호위적인 기종임.

결국 m346을 구매한다고 했던데.
이게 또 모터시크사라고 하는 회사가 툭튀어 나올수 있는데.

우크라이나에서는 이쪽국가하고는 철천지 웬수적인 성향임.
아주복잡한 곳임.
     
몽골메리 20-09-29 20:14
   
FA50 수출은 우즈벡이었죠
다른생각 20-09-29 18:19
   
이 지역은 미국이나 러시아 어느쪽도 역학관계가 한쪽으로 기우는걸 원하지않음..
러시아는 체첸,경제 문제에다.. 전통적인 앞마당으로 여기고.. 미국은 아프칸,대중국,대러시아 견제를위해 이 지역 관계 도모에 신경쓰고있고..
어느쪽하고도 척지기 싫어함..
고만고만한 국력에 지역내에서 자력으로 패권을 쥘수있는 나라가 없다보니..
한쪽이 우세하다 싶으면.. 견제, 라이벌 지원에 세력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현상유지를 최선으로 보고있음..
어차피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의 복잡한 영토,감정 문제를 풀수 있는 묘안이 없다면 어쩔수가없음..
어느한쪽 손들어 주다가.. 끌려 들어가 답없는 테러,전쟁판에 휘말리는건 최악임..
아제르바이잔이 인구 규모나 병력수 국방비지출이 3배수가 된다해도 지속적으로 소모분을 보충할수있는 공업력이 없다보니.. 전량 수입해야하고.. 전쟁을 벌여도 지속력엔 한계가있음..
특히 이지역은 방산물자 팔아먹기가 수월치 않고 참 눈치 많이봐야하는..
중동이나 남아시아 하고는 대외 환경이 많이 다른곳..
크레모아 20-09-29 21:05
   
이슬람권 국가들과는 어느 정도 선을 그어 놓고 대응을 해야 함
국제관계에서 이슬람권 국가들은 신뢰할 수 없는 존재들이라서
     
NobleBlood 20-09-30 07:26
   
ㄹㅇ.....
"인샤알라" 한마디로 퉁침.....
뭐 신의 뜻대로 어쩌고라는 뜻이라 함......
개구신 20-09-29 23:25
   
터키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아르메니아에서 러시아세력을 내보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테고,
아제르바이잔에서도 러시아주둔군이 빠지길 바라고 있지 싶네요.
러시아가 아르메니아, 아제르 두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는 완충지대가 역할을 못할테고, 여전히 소련과 국경을 접하는 상황과 다름없게 되니까요.
실제 시리아사태때도 러시아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를 통해 시리아로 넘어왔었고 터키를 위협해왔고,
심지어 시리아에서 직접적인 군사충돌까지 일으킨 상황이라 줄타기 외교 노력은 물거품되어버렸어요.
이참에 터키는 아르메니아를 굴복시키고, 아제르를 혈맹으로 둬서 친터키세력으로 만들길 바라는듯 합니다.
개구신 20-09-29 23:26
   
사실 시리아의 반군점령지역을 어떻게든 지켜내는데 성공하여 괴뢰국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그 괴뢰국의 군인들을 이번 아르메니아-아제르 분쟁에 투입시키기까지 했잖아요.
확실히 터키가 목표하는 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