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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9 05:58
[질문] 아프간에서 중국의 전략이 기존 소련-미국이랑 반대로 가는건가요?
 글쓴이 : 쿠르웰
조회 : 3,150  

뉴스를 보니깐

중국에 탈레반이 방문해서 현재 아프간 정부랑 미국 싸잡아 욕하는 거 보니깐



기존에 소련이 무자헤딘이랑

미국이 탈레반이랑 싸운 것과 달리




오히려 탈레반이랑 손잡을 모양인 거 같은데...

그럼 중동에서 파키스탄에 이어 친중국가가 생길 모양인가요?


그리고 만약에 그렇게 되면 다시 미국이 현 아프간 정부인 북부동맹에게 지원해서

소련-아프간 전쟁처럼 다시 될 가능성도 충분하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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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아제 21-07-29 06:15
   
아프칸 - 파키스탄 사이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안좋습니다. 저 둘사이에서 중공이 끼어서 중재자 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취한다는 생각은 일단 접어 놓는게 좋습니다.

미국 아프칸 전쟁으로 파키스탄은 외국자본투자나 유치가 거의 전무할만큼 아프칸에 대한 감정이 안좋고....
이야기 하자면 길지만....중공은 서부국경 안정화 때문에 일종의 불가침 같은 약속을 하는것으로 추정이 가능해요.  지금 하는 꼴이....아프칸 정부가 방문한게 아니라 탈레반 무장단체가 마치 국가수뇌부 처럼 와서 외교장관과
회담한다는게 아프칸 정부는 곧 끝이라는걸 방증하는거죠.

특별한 전략을 가지고 움직인다고 보기는 어려울수도 있네요... 국경 안정화가 우선인듯...
과부 21-07-29 07:16
   
제가 전에 계속 탈레반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글을 쓴적 있는데...
일단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은 파키스탄과는 북한과 함께 둘밖에 없는 동맹국입니다.
엄청 친밀한 관계죠.
지금까지 탈레반 피신처를 제공한 파키스탄과 삼각동맹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었구요.
중국입장에서 볼때 안그래도 인도와 전쟁 직전까지 갈 정도로 사이가 안좋은데 위구르는 자꾸 이슬람에 하소연하고 있는 상황에서 탈레반과 척을 질 이유가 없습니다.
탈레반과 척져서 도움될께 1도 없는데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외교정책을 필수가 없는거구요.
거기다가 미국은 뜬금없이 일만 저질러 놓고 갑자기 야반도주하고..이제 탈레반의 대규모 보복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대량 난민의 발생은 중국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입니다.
이 상황에서 저같아도 탈레반과 협상을 통해 막대한 금전적 이익을 안겨주어 제 편을 만드는게 가장 현명한 외교일겁니다.
탈레반 입장에서도 지금 러시아와 미국을 상대로 싸웠는데 그건 방어적으로 아프간과 파카스탄 산악지대를 넘나들며 부족들 협력하에 가능한것이지 중국이 침공해 오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위구르 위해 중공을 침공한다...
이건 말도 안되는 망상일 뿐입니다.
같은 이슬람이 더 무서운건 아시죠.
지금 정부군은 기독교인가요?
이슬람은 첫째는 피, 둘째는 돈이지 절대 종교가 아닙니다.
알라 외치는건 몸에 밴 가식적인 행동일 뿐이죠.
파키스탄얘들 한국와서 돼지고기 잘 먹습니다.
삼겹살 먹다가 시간 됐다고 갑자기 기도하는 넘들이라...종교 비하하는건 아니고 같은 이슬람형제라고 무조건 도와 줄거다라는 전제가 이 사이트에서 많이 보이기에...유투브보니 노친네 방송에서 곧 중국과 탈레반이 한판 붙을것 같다는 긴급 속보도 나오고....그 뒤엔 김정은자매가 가택연금 당했다는 얘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중국, 아프간, 파키스탄 이렇게 바퀴3자 동맹이 멀지 않았다고 보았는데 착착 그리 가는군요.
     
과부 21-07-29 07:23
   
그리고 탈레반이 정부군 장악하는건 6개월이 안걸릴겁니다.
정부군 자체가 돈 때문에 온 얘들이라 이제 돈줄도 없는 상태에서 전투의지 자체가 없어요.
그런거 보고 미국이 포기한거죠.
밑빠진 독에 물붓기 딱 그 속담 그대로입니다.
북부동맹에 뭘 기대하지 마셔요.
지금 100만명 이상이 미국 비자 신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미국은 이전에 10만명 받았다가 이넘들이 미국에서 탈레반짓거리하며 따로 놀기에 식겁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자칫하면 우리한테도 난민 배당 가능성있어요.
          
밀덕달봉 21-07-30 20:14
   
파키스탄이랑 탈레반 관계는 그렇게 간단하게 볼 문제는 아닌듯.
is나 탈레반 기타 이슬람 테러단체들 보면 중국애들 신장위구르 탄압을 심각하게 보고 있고, 자기들이 서로 이슬람 정통 계승 무장단체라고 홍보하는데, 거기에 중국과 동맹하는 파키스탄을 좋게 보지 않는 단체들이나 수장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당장이야 미군과의 전쟁으로 파키스탄과 손 잡았지만 그 동네 애들은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지들끼리 뒤통수 치는게 일상인 동네이니, 적에게 무기를 쥐어줘도 돌아서면 같은 아군끼리도 총질하는 동네인지라.
파키스탄과 탈레반의 관계는 그렇게 딱 떨어지는 관계는 아님.
그리고, 탈레반 워낙 많이 죽여놔서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어느정도 경험치 쌓인 정부군을 탈레반이 산악지대 나와서 교전으로 밀어낼 수 잇을까요?
그렇게 쉬운 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부군 내부의 고위 인물들이 탈레반과 협상하지 않고 서로 충돌한다면 과연 미군에게 지원 받은 정부군의 화력을 순수 보병의 화력을 가진 탈레반이 어찌 해볼만 상태은 아니게 보입니다.
승리만세 21-07-29 09:08
   
탈레반은 정작 서방이 최대의 적이라면서 서방상대로의 테러보다 같은 이슬람교도에게 테러하고 피해입힌게 훨씬 많음. 탈레반 뿐만 아니라 이슬람 정부든 테러단체든 정작 지들끼리 제일 박터지게 싸워왔음
성전? 이놈들의 성전은 그냥 선택적 성전임, 다른 종파를 공격하기 위해 피의성전을 치뤄야할 서방과도 손잡음.
다 지들 이권과 야심에 따라 그냥 말장난 하는것뿐임
포르투나 21-07-29 09:16
   
역사적으로 종교는 정치를  위해 받아 들이죠.
Architect 21-07-29 09:33
   
탈레반은 같은 외세이더라도 미국과 중국은 전혀 다르게 인식합니다. 애초에 탈레반은 중국을 자극할 마음이 전혀 없고, 오히려 자국 내에서 위구르 지하디스트들이 거점을 마련하려 한다면 적극 체포해 중국으로 압송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과 탈레반 사이는 가까운 편이에요. 이미 작년에는 중국 정보당국이 탈레반 계열인 하카니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아프간 내에서 ETIM(위구르 해방운동 단체) 멤버들을 체포하려고 했던 적이 있음. 단지 중국이 현재 우려하고 있는 것은 탈레반 자체가 워낙 극단주의 성향인데다가 멤버들 성향 또한 온건파부터 강경파까지 다양해 얘들이 어느 방향으로 튈지 100%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그런게 클겁니다. 탈레반이 상식적인 단체는 아니니까요.
viperman 21-07-29 11:42
   
탈레반이 중국과 손 잡는다면 여지것 떠들던 성전은 거짓이 됨
이도저도 21-07-29 14:09
   
지금은 서로간에 간보는거죠. 쟤들도 머리가있는 이상은 무턱대고 일부터 저지르진않죠.  사이좋게 지낼거다, 아니다 한판붙을거다. 이런건 지금 단계에서는 의미없다고 봐야합니다. 서로간에 의도파악이 우선인 단계입니다.
당나귀 21-07-29 19:06
   
탈레반 입장에선 아프간문제는 우리랑 얘기해야 할거라는 메세지 던진것 뿐....
아직 동지인지 적인지는 발톱감추고 있음
리즌9 21-07-30 10:46
   
중공과 탈레반의 행보가 어떨지 정말 궁금해지는 요즘 입니다.